명절증후군의 가장 흔한 질병은 ‘손목 터널 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에 저리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명절 연휴가 지나면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증가하는데, 많은 양의 음식을 준비하거나 설거지를 하는 등 무리한 가사노동으로 평소보다 손목 근육 등을 무리하게 쓴 탓이다.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집안일, 회사 업무 등으로 인해 손목을 사용할 일이 많은 여성에게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면 난감할 수밖에 없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스트레칭과 맨손체조를 해주며 손과 손목을 부드럽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손목터널증후근 외에도 고향을 방문해야 하는 명절 장거리·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질환도 관리가필요하다. 오랜 시간 고정된 자세로 운전하게 되면, 근육이 경직되고 척추 부담이 심화되어 요추간판탈출증에 노출되기 쉽다. 요추간판탈출증은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병으로, 허리 통증 또는 다리 통증이 나타난다. 따라서 장거리·장시간 운전 시에는 교대운전을 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등을 해주는 것이 좋다. 증상 초기에는 비수술 치료를 통해 충분히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나,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수술 치료가 필요하기
전문가들은 블랙아이스가 생긴 도로가 일반 도로보다 14배나 더 미끄럽다고 설명한다. 주로 응달인 도로와 통행량이 많지 않은 골목길, 산간도로, 교량, 터널 입·출구 등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블랙아이스는 ‘운전자’만 조심해야 할 게 아니다. 보행자들도 이 ‘보이지 않는 얼음’ 블랙아이스에 당할 수 있다. 특히 사람이 다니는 인도는 도로에 비해 제빙 및 제설 작업을 등한시할 가능성이 높다. 요즘같이 강수량이 적은 경우에는 두껍고 큰 빙판길보다는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는 살얼음길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 길을 잘못 걷다 보면 블랙아이스 위를 다니던 차량처럼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비교적 젊다면 단순히 타박상으로 그칠 수도 있다. 그러나 골밀도가 낮고 뼈의 강도가 약한 중장년층 내지 노년층의 경우에는 가벼운 낙상사고에도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겨울철에는 두껍고 무거운 외투로 인해 다른 계절보다 민첩성과 순발력이 떨어지고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족부전문의인 이호진 원장은 “겨울철에 빙판길에서 미끄러지게 되면 발목에 골절이 오거나 인대 손상이 올 가능성이 높다. 발목만 다치는 게 아니라 넘어
설날 연휴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있다. 다이어터 또한 설 연휴가 부담스럽다. 맛있는 명절 음식으로 가득한 상차림도 걱정이지만, 주변의 '잔소리'가 더욱 신경이 쓰인다.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도, '살이 더 쪘네, 빠진 것 같네' 몸매를 분석하는 가족·친척들로부터 달아나고 싶다.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고는 해도 아직까지 '너를 위한 조언'이라며 모진 소리를 하는 사람이 많다. '고난스러운' 설날 연휴를 슬기롭게 보낼 수 있는 방법, 다이어터를 위한 멘탈 관리법을 김정은 대표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본다. ◆'남의 몸에 관심 안 갖기 캠페인' 오랜만에 모인 친척 중에는 '걱정'을 핑계로 한 잔소리 폭탄을 날린다. 올해는 모두가 '남의 몸에 관심 갖지 않기'에 도전해보자. 몸매가 좋아 보여도 '좋다'고 칭찬하지 말고, 살이 찐 것 같아도 잔소리 뱉을 것을 꿀꺽 삼켜야 한다. 잔소리가 다이어터의 의지를 북돋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김정은 대표원장은 "누군가에게 '뚱뚱하다'고 낙인을 찍고 차별하면 체중감량에 긍정적인 게 아니라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이미 많이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연구팀이 2006년, 2010년
전 세계적으로 약 2000명 중 한 명 꼴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원추각막증 환자는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환자들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3,970명이었던 환자가 2018년에는 5,198명으로 5년 사이에 약 31%나 증가했다. 특히 원추각막증은 20대와 30대가 전체의 71.4%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 연령대가 낮아 더 중요한 질환이다. 각막 중심부 주변 앞으로 돌출되며 부정난시 유발하는 원추각막, 습관적 눈 비빔이 원인 원추각막은 각막의 일부가 점점 얇아지면서 원래의 완만한 둥근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앞쪽으로 돌출되어 나오는 진행성 질환이다. 각막 중심부 주변이 앞으로 돌출되면서 부정난시를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안경만으로는 교정이 불가능해진다. 일반적으로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흔히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시력교정술 부작용으로 인한 각막확장증의 영향으로 원추각막증을 앓는 2,30대 젊은 환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시력교정수술 후 부작용으로 발생될 수 있는 각막확장증은 질환의 시작은 달라도 동일한 증상으로 발전되는 질환이다. 원추각막이 진행되어 급성 원추각막 혹은 각막수종이 발생되면 급격
누군가에게는 가슴 아픈 단어 ‘입툭튀’. ‘입이 툭 튀어나왔다’라는 표현의 줄임말로 돌출입을 의미한다. 돌출입은 얼굴을 옆에서 봤을 때 코 끝과 턱 끝을 연결한 일직선보다 입술이 튀어나온 상태를 말한다.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릴 때부터 콤플렉스가 되어 나이가 들어서까지 마음의 상처로 안고 있는 사람이 많다. 돌출입은 인상에 큰 영향을 주는 입 주변부가 돌출돼 있어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감정의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퉁명스러워 보인다’, ‘화나 보인다’, ‘촌스러워 보인다’ 등 주변 사람들로부터 날선 지적을 받기 쉽다. 뿐만 아니라 돌출입은 다양한 콤플렉스를 야기한다. 입에 힘을 빼고 있으면 입이 저절로 벌어져 치아가 보이고, 웃을 때는 잇몸이 많이 보이게 된다. 이로 인해 마음껏 웃지 못하고 웃을 때마다 입을 손으로 가리는 등 사소한 행동에 있어서까지 움츠려들기 쉽다. 또한 입을 다물기 위해 입 주변 근육에 힘을 많이 주게 되어 팔자주름이 깊게 생기기 때문에 또래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기 쉽다. 부정교합을 동반한 돌출입의 경우 발음이 부정확하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 입안이 쉽게 건조해져 입 냄새가 생기기 쉽
365mc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최형진 교수팀과 공동으로 체형 교정 수술과 심리치료의 통합적 비만 심리 치료 효과를 검증하고, 비만의 체형과 심리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365mc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최형진 교수 연구팀이 ‘비만 체형 교정술과 심리치료의 통합적인 비만 심리치료 효과 검증’을 위한 산학 협력 협약을 맺었다. 전세계의 폭발적인 비만 인구 증가로 당뇨병, 심근경색, 뇌졸중, 암 등의 만성 신체 질환뿐만 아니라 자존감 저하, 우울, 불안, 스트레스, 자살 충동, 사회성 저하 등 정신 병리적 문제들도 대두되고 있다. 많은 선진국에서는 비만 관리를 위해 수술치료, 약물요법,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처방하고 있으나, 광범위하고 복합적인 비만의 발생 요인으로 인해 단일 방법으로 효과적인 비만 치료를 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특히 비만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된 경우, 개인의 발전에 핵심적인 요소로 손꼽히는 자기 발전의 욕구가 손상되어 체중 감량의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며, 이는 또 다른 신체적 ∙ 정신적 문제를 낳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지난 2003년 개원
나이가 들고 노화가 진행되면서 치아와 잇몸 건강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치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음식물 섭취에 문제가 생겨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그 외에도 어눌한 발음, 잔주름 등의 현상을 겪을 수 있다. 사라진 치아를 대신하기 위해 틀니를 많이 사용한다. 틀니는 치아가 상실했을 경우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인공치아로서 치아의 일부분이나 전체가 상실되었을 때 자연치아를 대신하는 역할을 한다. 틀니의 경우 일반적으로 구조가 상, 하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실된 부분만 재생하는 하악 틀니의 비해 상악 틀니는 지지대, 안정, 유지를 위해 상실된 부분뿐만 아니라 입천장을 덮는 형태로 틀니가 제작되게 된다. 기본적으로 사람의 입안은 예민하기 때문에 입안에 작은 이물질이라도 들어온다면 바로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비단 전체 틀니가 아닌 부분 틀니라 하더라도 입안 가득 이물감이 들어 착용 초반에 제대로 된 활용이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입천장을 틀니가 덮게 되면서 기본적으로 답답함을 느끼며, 발음이 어렵고, 음식물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적응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환자들의 이러한 불편함을 최소화시켜 개발된 것이
코콜이를 하는 아이를 보면 부모들은 낮에 열심히 놀아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점차 코를 고는 정도가 심해지면 그때서야 코골이치료를 고려하곤 한다. 소아코골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성장기 어린이의 성격변화와 성장 둔화다. 소아코골이는 기억력과 학습능력 뿐만 아니라 감정조절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코골이와 구강호흡 등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성격이 급변해 주의력 결핍장애(ADHD) 증상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코골이로 인해 뇌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에 산소공급이 줄어들고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뇌의 집행기능(주의력, 기획, 조직), 행동억제기능, 감정조절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아 코골이의 또 다른 문제는 성장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잠을 잘 자야 한다. 그런데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이 아이의 이런 단잠을 방해한다. 3~12세 어린이 중 10~25%가 코를 골고, 이 중 10%에서 무호흡이 동반될 정도로 소아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소아 코골이는 단순히 코를 고는
흔히들 발을 '제2의 심장'이라고 말한다. 발은 26개의 뼈, 32개의 근육과 힘줄, 107개의 인대가 얽혀 있을 만큼 복잡한 곳이며 신체의 2%만을 차지하면서도 나머지 98%를 지탱하는 ‘몸의 뿌리’다. 걸을 때마다 체중의 1.5배에 해당하는 하중을 견디는 곳이며,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심장에서 받은 혈액을 다시 올려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생각보다 발 건강을 챙기지 않는다. 늘 양말이나 신발에 감춰져 눈에 보이지 않다 보니 소홀하게 관리하기 쉽다. 다른 신체 부위보다 비교적 덜 민감한 탓에 문제가 생겨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발 건강을 간과하다가는 큰 일 난다. '발의 문제'로만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발 건강이 나빠져 걷는 자세가 이상해지면 다른 관절이나 뼈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운동량 부족으로 심장이나 폐 기능에 문제가 이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런 족부 질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족부전문의인 박의현 병원장은 “족부 질환은 잘못된 보행습관이나 자세 등으로 천천히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부터 내 발에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며 “발에 박인 굳은살을 찬찬히 살펴보면 지금 내가
오십견을 비롯한 모든 어깨관절 질환들은 어깨를 움직이면 아픈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어깨를 움직이는 동작마다 아프다면 힘줄과 뼈가 충돌해서 통증을 유발하는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오십견의 경우는 염증 때문에 어깨가 굳어 관절운동의 제약이 많고 회전근개파열은 파열된 힘줄 부위를 지나갈 때는 아프다가 아픈 부위를 건너뛰게 되면 덜 아픈 경우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어깨통증에도 원인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는 만큼 어깨통증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반드시 정형외과에서 어깨 전문의를 찾아 진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는 팔을 움직이는 상완골이라는 윗팔뼈가 있고 그 위를 덮고 있는 견봉이라는 어깨뼈가 있다. 어깨 힘줄은 상완골과 견봉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팔이 자유롭게 움직이게 된다. 이때 힘줄이 견봉과 충돌되면서 생기는 질환을 어깨충돌증후군이라고 한다. 이태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어깨 구조물 중 하나인 견봉의 모형은 평평하게 되어 있는 사람이 있고, 약간 휘어진 형태부터 심한 경우 갈고리처럼 꼬부라진 사람이 있는데, 이런 경우일수록 어깨충돌증후군이 심해진다”며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위로 드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선수나 직업군에서 가시뼈 형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