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3 (월)

  • 흐림동두천 -6.5℃
  • 구름많음강릉 3.3℃
  • 구름많음서울 -2.2℃
  • 박무대전 0.1℃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1.6℃
  • 맑음광주 1.5℃
  • 맑음부산 3.1℃
  • 맑음고창 -1.1℃
  • 구름많음제주 7.0℃
  • 구름많음강화 -2.1℃
  • 맑음보은 -4.9℃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1.9℃
  • 맑음거제 2.2℃
기상청 제공

인형탈 속 사람 관절은 괜찮을까? 알바도 좋지만 건강도 챙겨야

최근 한 방송사의 펭귄 캐릭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210cm 키에 몸무게는 90kg이 넘는다. 많은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이 캐릭터를 보며 인형탈 아르바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무거운 인형탈로 근육과 관절에 생기는 통증을 주의해야 한다. 늘어나는 배달 아르바이트의 경우는 사고와 더불어 손목 건강을 주의해야 한다.


 

◆ 인형탈 무게 관절통증 유발

전신 인형탈의 경우 상당한 무게가 무릎에 압력을 가해 무릎 관절 안쪽에서 흡수하는 하중이 늘어난다. 또 머리에 쓰는 인형탈은 목과 어깨 근육에 무리를 줘 뻐근함을 느낄 수 있다.


 

무릎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하는 기능을 하는 연골이 약해져 표면 및 내부 병변이 일어나는 연골연화증이 나타날 수 있다. 젊은 연령층에서도 무릎 앞부분에 통증을 느끼거나,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마다 기분 나쁜 소리가 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진호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에 운동 등 갑작스러운 과부하로 무릎연골이 견딜 수 없는 스트레스를 받아 관절염의 초기단계로 생긴다”며 “특정한 활동에 따라 증상의 악화 및 호전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장 흔한 증상은 관절의 무력감과 움직일 때 동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계단이나 경사진 곳을 내려올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아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급적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 스트레칭을 하고, 무릎에 통증이 나타났을 때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무릎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제한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 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기에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무릎통증을 느꼈다면 방치하지 말자.


 

인형탈의 무게가 더해지면 머리의 하중을 받는 목 근육과 어깨에 긴장 상태가 이어진다. 무거울수록 목과 어깨 근육에 긴장과 압박감이 커 통증이 유발되기 쉬운데, 목뼈의 자연스러운 정렬이 무너지거나 어깨로 받친 곳이 딱딱하게 뭉칠 수 있다. 일시적인 통증은 온찜질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의 피로를 풀어주면 해결된다.


 

◆ 성행하는 배달업, 배달원 손목 건강 주의보

배달 애플리케이션이 보편화되면서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일자리가 늘어났다. 배달 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는 충돌 사고도 주의해야 하지만 손과 손목 건강도 살펴봐야 한다. 오토바이 핸들을 강하게 움켜 잡거나 손목이 위나 아래로 굴곡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손목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흔히 손목 과사용으로 나타나는 손목건초염과 손목터널증후군이 있다.


 

건초염은 힘줄을 둘러싼 얇은 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병으로 주먹을 쥐거나 손목을 움직일 때 욱신거리는 듯 한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은 주로 손목과 손을 연결하는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반복적인 손목 사용으로 인해 손목의 인대가 염증과 부기로 인해 두꺼워지고, 손바닥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증상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큰 부담이 없어 방치하기 쉬운데, 기간이 길어질수록 물건을 잡아도 감촉을 못 느끼거나 물건을 쥐다 떨어뜨릴 수 있다. 손목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손과 손목이 수평을 이루도록 핸들을 잡고, 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혈액 투석 환자 생명을 지키는 ‘동정맥루 수술’...환자, '이것'만은 꼭 지켜야 한다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체내 수분과 혈압을 조절하는 신장이 정상적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노폐물을 거르지 못해 독소가 쌓이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신장 기능이 90% 이상 망가지면 혈액 투석이나 신장 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2022년 기준,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환자의 약 10%만 신장이식을 받고 있으며, 80% 이상의 환자들은 혈액 투석을 시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혈관외과 이상아 교수(사진)와 함께 혈액 투석 환자에게 필수적인 ‘동정맥루 수술’에 대해 알아본다. 혈액 투석은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만성 신부전 환자들의 혈액에서 투석 기기를 이용해 요독과 과도한 수분을 제거한 후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투석 시 많은 양의 혈액이 이동해야 하므로, 일반적인 말초혈관은 사용할 수가 없다. 이에 많은 양의 혈액이 통과할 수 있는 투석용 혈관인 ‘동정맥루’가 필요하다. 동정맥루는 크게 자가 동정맥루와 인조혈관 동정맥루로 나뉜다. 자가 동정맥루는 환자의 동맥과 정맥을 직접 연결해 동맥의 압력으로 혈관을 확장시키는 방법이다. 감염이나 혈관 폐색 위험이 적지만, 성숙 기간이 6~8주 필요하고 혈관이 잘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