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인대 파열은 우리가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외상이다. 축구를 하다가, 헬스를 하다가, 계단을 오르다가, 조깅을 하다가, 심지어는 걷다가도 발생할 수 있는 게 발목 인대 파열이다. 우리가 흔히 '삐었다'고 표현하는 이 발목 인대 파열는 다른 말로 발목 염좌라고도 부른다. 발목 염좌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한 해에 130만명에 이른다. 그만큼 흔한 병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굳이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발이 우리 신체 부위중 비교적 '덜 중요한 취급'을 받는 것도 병원을 찾지 않는 이유가 된다. 하지만 발목 염좌는 절대 쉽게 봐서는 안된다. 발목 인대 손상을 방치하게 되면 발목 불안정증, 발목 연골 손상, 발목 관절염 등 각종 진행형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발목 인대 손상은 그 정도에 따라 세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인대는 늘어났지만 발목 관절의 불안정성은 보이지 않는 상태다. 이 단계에서는 손상이 크지 않기 때문에 보통 붕대 압박 치료 정도로 끝낸다. 2단계는 인대의 부분 손상이 있는 상태다. 발목 관절 불안정성이 조금 나타나며, 통증과 부종이 생긴다. 이 단계에서부터는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 통상적으로 발목 관절 보호대를
서울시의회 김소영 의원과 서울시장애인체육회(회장 오세훈)의 추진과 지원을 바탕으로 서울시척수장애인협회 주관, ‘서울시 중증장애인 운동교실’이 강남베드로병원(대표원장 윤강준)에서 열린다. 지난 13일에 문을 연 이 운동교실은 올 10월21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강남베드로병원 6층 척수재활센터에서 오후1시부터 약 2시간 가량 진행한다.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10명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분리해 운영한다. 기존 강남베드로병원 척수플러스센터에서 운영했던 ‘목요운동교실’ 참가자와 이번에 시작된 ‘서울시 중증장애인 운동교실’ 신청자를 구분해 수준에 따라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장애인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 이용로 박사가 전문강사로 함께 해 이목을 끌었다. 서울시 중증장애인 운동교실은 뇌병변, 척수손상장애 등의 중증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강남베드로병원 척수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하던 운동교실 방침을 고수해 ‘준비운동 – 스트레칭 교육 및 연습 – 근력운동 교육 및 연습 – 마무리 체조’의 순서로 이뤄진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은 “척수손상장애인에게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전문 장비를 구축해 척수손상장애인들이 운동할 수 있
최근에는 ‘아동비만’ 이슈와 관련, 극단적인 행동패턴을 보이는 보호자가 적잖다. 비만을 극도로 두려워해 아이에게 무리할 정도로 관리를 시키거나, 반대로 ‘살은 키가 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비만을 방치한다. 어린이의 비만관리는 성장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김정은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어린이의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비만 방치의 악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아이 상처받을 까봐 비만 방치… 과보호가 비만 악화 최근에는 비만이 자녀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인지하고 있음에도, 아이에게 ‘살을 빼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을 꺼리는 보호자가 많다. 아이가 상처받을까봐 과보호에 나서는 것. 김 대표원장은 “비만이 악화될 경우 당장 성조숙증에 노출될 우려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겪을 수 있다”며 “이뿐 아니라 신체적 열등감이 스트레스로 작용, 학업·교우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무작정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는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가 실렸다. 5∼18세 미국 청소년 1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만한 아이들은 운동능력 부족·교우관계·학업성취도 저하 등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로부터 등산이 큰 유행이다. 자기관리에 큰 신경을 쓰는 세대인 데다가 최근 코로나로 외출에 제한이 생기자 비교적 덜 붐비는 산으로 몰리기 시작한 것이다. MZ세대의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게 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다. 그만큼 요새 젊은 층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운동이 등산이다. 원래 등산은 ‘운동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력을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산을 오르고 내리는 과정에서 근력이 강화된다. 갑갑한 도시에서 벗어나 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덤이다. 그러나 이렇게 이로운 등산에도 유의할 점이 있다. 바로 부상이다. 특히 등산은 발과 무릎 등에 부담을 준다. 하체는 평소 걸을 때 약 2배의 하중을 받고 달릴 때는 그 하중이 3배로 늘어난다. 등산을 하게 되면 우리 무릎과 발이 받는 하중은 4배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되다 보니 준비 없이 이뤄진 산행, 무리한 등산 등은 부상을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발목 염좌다. 흔히 말하는 ‘발목이 삐었다’는 증상이다. 갑자기 산을 오르다 다리에 힘이 빠져 발목이 꺾이게 되고 이 과정에서 발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목 디스크 환자는 2015년에 약 87만명 가량이었다. 그리고 5년만인 2019년에는 100만을 돌파했다. 매해 목 디스크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이유에는 우리의 달라진 자세가 큰 몫을 차지한다. 게다가 작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생활이 늘어났고 PC나 스마트폰 화면을 볼 일이 더 많아졌다. 운동량은 적어지고 목에 부담은 더 늘어나게 되면서 환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가 흔히 '디스크'라고 말하는 건 뼈와 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이 탈출해 신경을 자극하는 증상을 의미한다. 이 추간판을 영어로 '디스크'라고 하는데 이 디스크가 정상적인 위치에서 탈출하면서 경추 신경을 자극하며 통증을 유발한다. 이 목 디스크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환자의 상당수는 40대 이상이다. 노화로 인한 것이 크다. 하지만 최근에는 생활 환경의 영향으로 디스크 증상을 겪는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있다. 정상적인 목뼈는 C자형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눈높이보다 낮은 모니터를 내려다보거나 고개를 푹 숙인 체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목이 일자목으로 변형되고, 더 악화하면 거북이 목처럼 앞으로 나오게 된다. 무게로 살펴보면 우리 목이 받
용인정신병원(진료원장 이유상)이 지난 21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조현병 병명 개정 10주년을 맞아 ‘코로나 시대 정신의학의 현실과 나아갈 길’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심포지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웨비나 방식으로 생중계됐다. 용인정신병원의 심포지엄은 약 450명의 사전 등록자를 모집하며 개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심포지엄 당일 온라인 생중계 누적 조회 수는 1700건을 돌파하며 코로나19와 정신의학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는 국내외 정신건강전문가들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강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 대유행과 정신증 △감염병 대유행과 사회 변화 △팬데믹 시대 마음 다스리기 세션으로 구성해 정신건강 의학 분야 종사자에게는 현장에서 유익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실무적인 내용을, 일반 대중에는 감염병 대유행에 대한 지식과 지친 마음을 잘 다스리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특별 강연자로 참가한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 교수 Dr. Vishwajit L. Nimgaonkar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소 사무관 Mr. Martin Vandend
한국인이라면 팔 통증에 유의해야 한다.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도록 했을 때 새끼손가락 아래 팔에 위치하는 뼈를 척골(자뼈), 엄지손가락 아래 팔 뼈를 요골(노뼈)이라 부르는데 척골과 요골은 길이가 비슷할수록 이상적이라고 본다. 척골보다 요골이 긴 서양인의 경우 키엔벡 병이 발생하기 쉽고, 반대로 요골보다 척골이 긴 동양인의 경우 척골충돌증후군이 생기기 쉽다. 한국인은 해부학적으로 척골이 길어, 긴 척골이 손목뼈와 부딪혀서 통증이 생기는 척골충돌증후군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강진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척골충돌증후군으로 손목의 압박을 느끼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데, 누구나 겪는 요통에 빗대어 손목의 허리 통증이라고 불릴 만큼 흔하다”며 “척골이 긴 경우 새끼손가락 아래 손목뼈가 유난히 튀어나와 보인다”고 설명했다. 걸레나 행주를 비틀어 짜거나 문고리를 돌려 열다가 아프다면 척골충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가스레인지를 켜거나 음료 뚜껑을 돌려 따는 등 손목을 바깥쪽으로 회전시키는 동작에서도 이상을 느끼게 된다. 손목을 비틀 때 척골과 손목뼈가 가까워지면서 비정상적인 충돌이 반복되어 통증이 잇따른다. 방사선 검사로 척골과 손목뼈 간의 거리를 측정해 충돌 위험을
격한 운동으로 온몸에 땀이 흐르고 숨을 헐떡거리는 그 순간에 묘한 짜릿함이 등골을 타고 올라온다. 운동할 때 분비되는 아드레날린 탓이다. 그래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은 종종 자기 몸을 극한까지 끌고 간다. 건강한 짜릿함을 맛보기 위해서다. 물론 운동은 좋다. 격한 운동을 한다고 해서 곧바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자기가 감당할 수준을 넘어서는 운동'은 위험이 따른다. 강도 높은 운동으로 몸이 지탱할 범위를 넘어서면 부상이 찾아온다. 뛰다가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해 발목 인대가 늘어날 수도 있다. 뛰다가 넘어져 타박상을 입을 수도 있다. 더 심하게는 운동 중 자기의 체중과 속도를 이기지 못해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될 수도 있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은 치료에 상당한 시일을 요하는 부상이다. 운동선수들도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시즌 아웃'될 정도로 치명적인 부상이다. 지난 2019년 전방 십자인대 파열(ACL : anterior cruciate ligament)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4만1000여명이다. 4년 전에 비해 약 6.3%가 증가했다. 십자인대 파열은 보통 운동선수들이 입는 부상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보통 사람들도 십자인대 파열로
바노바기 성형외과 모발이식 클리닉이 유동희 원장을 영입해 진료를 시작했다. 유 원장은 가톨릭 중앙의료원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전공의와 전문의를 지냈다. 모발이식 전문 병원에서 근무했으며 1500여 건의 모발이식 경력을 바탕으로 바노바기 성형외과에서도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진료한다. 최근 대한모발학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기준 2019년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23만3,628명이다. 남성이 13만2533명, 여성은 10만1,095명이다. 이는 보험 급여가 적용된 인구로 병원에 가지 않는 사람까지 합치면 탈모 환자 수는 1,0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는 이처럼 탈모 인구 증가세로 모발이식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실력파 의료진을 영입해 모발이식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비절개 모발이식 전문가 유동희 원장의 영입으로 바노바기 성형외과 모발이식 클리닉의 의료 서비스가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헐리우드의 액션무비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남성들이 메인을 차지하던 액션 영화 속에서 여성들이 차고 올라오는 중이다. 주인공이 된 여성 히어로들은 호쾌한 액션신을 소화한다. 흐름이 달라지며 과거 슬림하기만 했던 몸매 대신 탄탄하고 건강한 몸매로 대세가 달라지고 있다. 김정은전문의 도움말로 과거와 최신 헐리우드 무대에서 주목받은 여배우 3인의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최초의 흑인 배트우먼, 하비시아 레슬리의 비결은? 미국 CWTV의 기대작 ‘배트우먼’은 현재 시즌3 방송이 확정된 상황이다. 1대 배트우먼 ‘케이트 케인’을 맡았던 배우 루비 로즈가 하차하며 시즌 2부터 하비시아 레슬리가 최초의 흑인 배트우먼으로 캐스팅됐다. 레슬리의 액션을 소화하기 위한 비결은 바로 ‘무에타이’다. 이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태국 전통의 군대 무술이다. 레슬리는 트레이닝 패드를 치거나, 트레이너와 스파링을 하며 칼로리 소모에 나선다. 이와 함께 헬스트레이닝으로 탄탄함 몸을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건식단을 즐기며, 인스타그램에 공유한다. 김정은 대표원장은 유산소운동이나 일반적인 웨이트트레이닝이 지겨운 사람에게 무에타이 등 무술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