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지난 추석에 이어 올 설 연휴에도 고향을 찾지 않고 집에서 보낸 ‘홈설족’들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2월 10일~14일) 하루 평균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1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명절에는 음식준비나 상차림, 장거리 이동 등으로 명절증후군이 나타나기 쉬운데, 집에서 보낸 설 풍경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모처럼 집에서 보낸 명절도 역시 ‘명절증후군’을 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장시간 집에 머물게 되면서 발생한 새로운 형태의 명절증후군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집콕 명절에 따른 ‘세대별 신(新)명절증후군’의 사례와 치료법에 대해 살펴보자. ◆ 10대 목 디스크! 장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원인!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던 만큼 10대들의 스마트폰, 컴퓨터 이용시간도 평소보다 모두 증가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을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숙이거나 목을 내미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자세를 오래할 때 목뼈를 거북목 형태로 만들어 심한 경우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목 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의 수핵이
명절음식의 대부분은 고칼로리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갈비나 떡국, 잡채와 같은 음식들은 칼로리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조금만 섭취해도 살이 찌게 되는 원인이 된다. 특히 명절음식에 함유된 설탕과 조미료는 비만을 불러오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설탕 등의 당분은 흡수가 빨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지방산으로 합성되고, 이는 내장지방을 축적시키는 원인이 된다. 또한 명절음식과 곁들이기 쉬운 술 역시 비만의 주범인데, 알코올의 경우 1g당 약 7칼로리로 고칼로리 음료이며, 술을 먹으면서 삼겹살이나 전 등의 고칼로리 안주를 함께 곁들여 먹기 때문에 설이나 추석 등의 명절 이후 살이 찌게 되는 사람들은 굉장히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이다. 내장지방이 체내에 축적될 경우 각종 성인병과 함께 발기부전이 발생하기 쉬워 남성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뱃살이 찌게 되는 경우 내장지방의 증가로 인한 복부비만을 의심해볼 수 있다. 내장지방의 축적량이 증가하게 될 경우 비만은 물론 고지혈증으로 인한 동맥경화, 고혈압이나 당뇨병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또한 내장지방이 늘어나게 될 경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성기능의 저하를 불러오며 발기부전으로
겨울철은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옷을 껴입기 때문에 몸은 둔해진다. 추운 날씨 때문에 순발력도 떨어진다. 최근 들어서는 도로가 마비될 정도의 폭설도 많이 내렸다. 폭설이 내린 후에는 강추위가 찾아왔고 바닥에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 빙판길이 되었다. 얼어버린 빙판길은 일반 도로보다 약 14배정도 더 미끄럽다. 운동신경이 괜찮은 성인이 다녀도 쉽게 미끄러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길을 가다가 발을 잘못 디디면 넘어지기 쉽고 앞서 설명한 조건들 때문에 크게 다칠 확률도 높다. 꼭 넘어지지 않더라도 중심을 잡기 위해 무리를 하다보면 발을 다칠 수가 있다. 흔히 말하는 '발목이 삐는' 상황이다. 발목이 삐는 부상은 정확히 표현하면 우리 발목을 지탱하고 있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부상으로 ‘발목염좌’라 부른다. 발목염좌는 빠른 응급조치가 중요하다. 파열된 인대 부위에 염증이나 부종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부상을 입자마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냉찜질을 하고 압박붕대를 해야 한다. 경도의 발목 염좌인 경우는 이런 간단한 응급조치만으로도 나을 수 있기 때문에 다들 가벼이 여기고 지나간다. 가급적이면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게 좋지만 통증
기쁨병원(대표원장 강윤식)이 탈장수술 2만2000례(22,031)를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국내 외과 수술 병원 가운데서 가장 많은 탈장 수술 건수다. 기쁨병원의 탈장 수술이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인공망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수면마취로 안전하게 집도된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 같은 ‘수면마취 무인공망 원칙’은 성인 서혜부탈장, 소아탈장, 성인과 소아의 배꼽탈장 모두에 적용된다. 무인공망 탈장수술 ‘강리페어’…재발,부작용 획기적으로 줄여 현재 국내외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그물모양의 인공망으로 탈장 부위를 광범위하게 덧대는 방식의 ‘인공망 탈장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탈장의 핵심 원인이 되는 구멍은 그대로 방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재발이 잦다. 실제로 인공망 탈장수술(절개탈장수술과 복강경탈장수술 포함)의 재발률은 5~10%에 달한다. 이에 비해 ‘강리페어’ 탈장 수술은 말 그대로 무인공망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3cm 정도 최소 절개 후 탈장된 근육의 틈(구멍)을 꿰매서 해결하는 방식이다. 원인을 직접 해결했으니 당연히 재발도 거의 없어 재발률이 0.5%에 불과하다. 강윤식 원장은 “서혜부 탈장에는 서로 발생
꿈행동장애는 노인에게 많고 수면의 1/2 후반부에서 많이 발생한다. 주로 새벽 3~5시 사이에 발생한다. 말을 하거나 소리를 질러도 1분 이내로 발생하고, 소리가 크고 행동을 꿈 내용대로 표현하기 때문에 과격 할 수 있다. 자극을 주면 빨리 깨고, 깨고 난 후 본인이 기억도 가능하다. 그 반면 일반 잠꼬대나 몽유병은 소아나 젊은이에서 많이 발생되고 수면의 1/2 전반부에서 발생하며 일반적인 대화 하듯이 조용히 말을 하면서 1분 이상 길게 진행된다. 깨우려고 자극을 주어도 깨기가 힘들고, 그 다음날 본인이 기억을 못 할 수도 있다. 그밖에 나이트메어라 하는 악몽은 꿈 수면 시 발생되고, 꿈 내용이 무섭고 그로 인해 땀도 나면서 수면마비나 가위눌림이 주로 발생되고 꿈이 끝날 때 벗어나려고 소리를 지르며 깰 수 있다. 이 중 파킨슨과 퇴행성 뇌질환이 발생되는 꿈행동장애를 신경써서 구분해야 한다. 치매나 파킨슨병 환자는 렘수면 동안 뇌간의 정상적인 운동조절 스위치 기능에 장애가 생겨 꿈행동장애가 나타난다. 잠꼬대 증상이 그냥 가벼운 잠버릇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수면학회에 따르면 꿈행동장애 환자들은 절
홈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주류가 바로 와인과 맥주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취할 때까지 회식하는 문화는 사라지는 대신 홈파티가 떠오르고 있다. 술자리가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온 셈이다. ‘홈술’도 증가하며 소주보다는 와인·맥주 등 가벼운 술을 찾는 분위기다.글로벌365mc대전병원 전은복 영양사의 도움말로 보다 날씬하게 와인·맥주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요즘 대세 레드와인, ‘레스베라트롤’이 지방연소 효과? 다이어트 중인 애주가들은 유독 와인과 맥주에는 관대한 태도를 보인다. 다른 주종에 비해 ‘건강’ 면에서 낫다는 인식 덕분이다. 소주를 마실 때처럼 ‘부어라 마셔라’ 하지 않는 것도 매력이다. 실제로 와인·맥주는 몸관리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이는 건강하게 마셨을 때의 이야기다. 요즘의 대세 주류는 단연 ‘와인’이다.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량은 4만4593톤, 수입액은 2억7536억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을 정도다. 레드와인은 풍미뿐 아니라 건강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속하는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 중 하나다. 레드와인 속 ‘엔도텔링’ 성분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코로나19로 매일 재택근무를 하고 회의도 화상으로 진행했던 A씨는 요즘들어 밤마다 심한 팔저림을 느꼈다. 피곤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하고 도수치료도 받아보고 마사지도 받아보았지만 차도는 보이지 않았다. A씨가 답답한 마음에 한의원도 찾아보고 영양제도 먹어봤지만 증세가 악화되었던 어느날 그는 목 통증으로 정형외과를 찾았다가 의외의 말을 들었다. "목디스크 때문입니다"목디스크라 불리는 경추간판탈출증은 목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디스크)이 정상 범위 밖으로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거나 자극하기 때문에 발병한다. 그런데 목 뒤에는 목 뿐만이 아니라 양쪽 어깨와 팔로 이어지는 신경도 지나간다. A씨가 팔이 저렸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목디스크는 원래 노인성 질병이다. 디스크의 이탈은 큰 외상이 없는 한 노화 때문에 일어난다. 그런데 요새는 다르다. 장시간 PC를 사용하고 틈틈이 스마트폰을 보는 현대인의 목에는 엄청난 하중이 작용할 수밖에 없고 이런 작용이 장기간 지속되면 목 디스크가 탈출한다. 실제로 TV·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노인성 질환이었던 일자목과 목디스크 등의 환자 비중이 청소년·청년·중장년층을 가리지 않고 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목디스크
“나이가 들더니 잠이 없어진다.” 부모님이 자주 말씀하시는 말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잠이 없어진다고 것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노화는 우리 몸 속 생체시계에 영향을 끼쳐 밤낮을 구별해 신체리듬을 조절하는 능력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잠자는 시간이 짧아지고 아침잠이 없어진다. 하지만 노년층의 불면증이 나이로 인한 것이 아니라 다른 내과적 질환이나 만성질환 때문은 아닌지 보호자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설 명절 잠이 줄어든 우리 부모님에게 혹시 다른 질환이 있는 건 아닌지 확인 해 보자. 특히 새벽잠이 없는 경우 노인성 질환이 수면을 방해해서 나타날 수 있다. 퇴행성 질환의 통증으로 인해 잠을 못 이루기도 하고, 전립선이나 과민성 방광 등의 문제로 인한 야간 빈뇨로 잠을 설칠 수 있다. 이런 질환이 있는 노인들은 잠을 깊게 자지 못하고, 잠이 들더라도 자주 깨는 수면 중 각성 증상이 많아지면서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또 다른 질병으로 인한 약물을 복용때문에 불면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우울증 치료제, 기관지 확장제, 베타 차단제, 중추신경자극제, 코티코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은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수면과
최근 주변에서 유튜브에 중독됐다는 사례는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특정 영상을 반복해서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알고리즘에 의해 추천되는 영상을 보다가 훌쩍 시간이 지났다고 말한다. 흥미로운 점은 추천 영상을 따라가다 보면 평소 관심 없던 주제의 영상까지 취향에 맞는다는 것이다. 유튜브 최고 상품 담당자(CPO) 닐 모한(Neal Mohan)에 따르면 전체 유튜브 시청 시간의 70%가 추천 알고리즘에 의한 것이다. 바야흐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 시대다. 천편일률적인 기준보다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하고 표현하는 시대가 되면서 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개인화’라는 마케팅이 등장했다. 일상적인 소비에서도 본인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담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각 업계에서는 소비자가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가전 ‘비스포크’를 출시했다. 2019년 9월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모듈러 타입의 냉장고를 처음 선보인 후 인덕션, 식기세척기, 상업용 에어컨, 공기청정기, 인덕션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비스포크의 누적 출하량은 100만 대
운동선수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는 바로 어깨 탈구다. ‘코리안 좀비’로 유명한 격투기 선수 정찬성은 경기 도중 어깨가 빠져 스스로 끼워 넣고 경기를 펼친 경험이 있다. SK의 내야수이자 같은 팀 중심타자 최정의 동생인 최항은 올해 시즌 도중 어깨 탈구로 남은 시즌을 포기하기도 했다. 우리 몸 중 어깨만큼 잘 빠지는 관절은 없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이다. 운동 범위가 넓은 만큼 불완전하기 때문에 탈구가 가장 잘 일어난다. 어깨 탈구는 상완골의 머리 부분이 날개뼈의 관절로부터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빠져나오는 증상이다. 주로 앞쪽으로 빠지는 이른바 ‘전방 탈구’가 흔하나 이따금 '후방 탈구'도 일어나기도 한다. 탈구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과격한 운동 때문에 발생한다. 앞서 언급한 격투기 선수나 야구선수에게 탈구가 발생하는 것도 이들이 어깨 관절을 과하게 쓰기 때문이다. 어깨 탈구가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이유도 비슷하다. 꼭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과격한 운동을 즐기는 남성이면 탈구가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어깨 탈구가 발생하면 어깨 관절 주변 구조물이 손상되기 때문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빠진 팔은 거의 움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