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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췌장암, 담도암 수술로 내시경 접근 어려운 환자,'이 방법' 적용 했더니 성공률 껑충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양민재 교수팀, 기전적 루프 해소 전략으로 접근 난제 해결
복잡한 장 재건 수술 환자 대상 고난도 내시경 치료 성공률 87% 달성
향후 국내외 고난도 담도·췌관 내시경 시술 가이드라인 마련 중요한 근거 제시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양민재 교수팀 (소화기내과 유병무, 황재철, 김순선 교수)은 담도암·췌장암 등 복잡한 수술 후 내시경 접근이 어려운 Roux-en-Y 간공장문합술(hepaticojejunostomy) 환자에서, 단축형 단일 풍선소장내시경(short-type single-balloon enteroscopy, SBE)을 이용해 내시경 역행 담췌관 조영술(ERCP)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새로운 표준화 전략을 제시했다. 

위암, 췌장암, 담도암 등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위와 소장이 절제·재건되며 상부위장관 구조가 복잡하게 변한다. 특히 Roux-en-Y 간공장문합술은 위와 십이지장을 보존한 채 담관과 공장을 새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소장 경로가 길고 꼬여 있어 일반 내시경으로는 접근이 어렵다. 이를 위해 사용하는 풍선소장내시경(single-balloon enteroscopy) 은 풍선을 이용해 소장을 단축시켜 깊은 부위까지 접근하는 특수 장비지만, 이 구조에서는 접근이 가장 까다로워 일본에서도 ERCP 성공률이 약 6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양민재 교수팀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풍선소장내시경 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소장 내 S자형 루프(S-shaped loop)를 단일 회전 벡터로 전환해 내시경 진입을 안정화하는‘기전적 루프 해소(mechanistic loop-resolution) 전략’을 개발했다. 이 전략은 장 속에서 내시경이 꼬이거나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회전 방향을 조정해 진입 경로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원리로, 복잡한 해부 구조에서도 안정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적용한 결과, 단축형 SBE를 이용한 ERCP 접근은 31건 중 27건(87.1%)에서 성공했으며, 담도 삽관 성공률 96.6%, 치료 성공률 83.9%를 기록했다. 평균 시술 시간은 95.9분이었고, 공장-공장문합부와 간공장문합부 도달 시간은 각각 24.3분과 61.8분이었다. 시술 후 주요 합병증은 3건(9.1%)에 불과해 높은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접근 과정을 15편의 시술 영상과 6개의 고해상도 일러스트로 정리해 소장내시경 삽입의 표준화된 방법론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의 경험적 삽입 기술을 과학적으로 체계화한 연구로, 향후 고난도 담도·췌관 내시경 시술의 국제적 표준 확립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양민재 교수는 “루와이 간공장문합술 환자는 풍선소장내시경의 진입이 가장 어려운 구조지만,이번 연구를 통해 내시경 삽입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표준화했다”며 “이 전략은 향후 국내외 고난도 담도·췌관 내시경 시술의 가이드라인 마련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Mechanistic loop-resolution strategies for short-type single-balloon enteroscopy
-assisted ERCP in Roux-en-Y hepaticojejunostomy with a preserved stomach and duodenum(루와이-형 간공장문합 후 위와 십이지장이 보존된 환자에서 단일 풍선 단장 소장내시경을 이용한 ERCP의 기전적 루프 해소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소화기내시경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Endoscopy’ (IF=12.6) 에 최근 게재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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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약물 운전’ 예방 교육 강화…신규 운전자 대상 교육 확대 마약류 등 약물 복용 후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운전자 대상 약물 운전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약물 복용 후 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 대상 약물 운전 예방 교육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약물 복용 후 운전으로 인한 사고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25년 6월에는 한 연예인이 약물 운전에 대해 사과하는 사건이 있었으며, 2026년 1월에는 종각역 인근에서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운전자가 퇴근길 보행자들을 치어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자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을 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자동차 등을 운전해서는 안 된다. 특히 마약·향정신성의약품·대마 등은 운동 능력과 인지 능력을 저하시켜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식약처는 운전자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약물 운전 예방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식약처는 ‘출발 안전운전’이라는 제목의 예방 교육 영상을 제작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특별교통안전교육에 활용해 왔으며,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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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이렇게 관리하면 ..."실명 막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녹내장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122만 3,254명으로 2020년 이후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3대 실명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치료법과 약제가 발전하면서 이른 시기에 발견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면 실명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높지 않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이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고, 30% 이상 시신경이 파괴된 후에야 시야 이상을 자각하는 경우가 많다. 말기에 이르기까지도 통증이나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린다. 녹내장은 초기일수록 치료 효과와 예후가 좋은 편이다. 그러나 통증도 없고 시력저하도 뚜렷하지 않아 이 시기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지 않다. 그 결과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초기에 진단받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니 경각심이 낮아질 수 있고, 안약 점안 등 치료에 대한 동기 부여도 쉽지 않다 보니 이로 인해 치료가 느슨해지면서 질환이 계속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국내 녹내장 환자 약 70% 이상은 정상안압녹내장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 범위 안압에서도 시신경 손상이 발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