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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타이레놀.....올바른 해열법 열 가지

해열제 복용량은 아이 몸무게에 맞춰서, 토하면 즉시 다시 먹일 것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아이가 감기에 걸릴까 봐 노심초사하게 된다는 두 아이의 엄마 서모씨. 세 살 된 첫째를 키우며 나름 아이 해열에 전문가가 되었다고 자부했지만 지난 새벽, 이제 갓 돌이 지난 둘째가 영문도 모른 채 갑자기 열이 펄펄 끓었을 땐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 어찌할 바를 몰랐다.

아이가 열이 나는 원인은 대게 감기인 경우가 많다.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된 지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어린이 해열 상식에 대한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하정훈 원장은 최근 <어린이용 타이레놀과 함께하는 맘&베이비 똑똑 건강 클래스>에서 ‘찬 바람이 불 때 꼭 알아야 할 아이의 올바른 해열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중 가장 호응이 좋았던 10가지를 뽑았다.

1) 아이의 평균체온은 미리 알아두고 평균보다 2도 이상 높으면 병원으로
갑자기 아이가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일 정도의 열인 것인지, 병원에 가야 할 정도인지 대응기준이 확실치 않아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아이의 평균체온을 미리 알아두면 평균체온과 비교가 가능해 대처방법을 금방 파악할 수 있다. 아이의 체온이 평균체온보다 1도 이상 높다면 열이 있다고 판단해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 아이의 체온을 잴 때는 엄마의 손이나 주관적 느낌이 아니라 반드시 체온계로 재야하는데 어린이의 체온은 항문으로 재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아이의 평균 체온과 2도 이상 차이가 날 때에는 응급상황이므로 바로 병원에 가도록 한다.

2) 평균체온보다 1도 이상 2도 이하라면, 어린이용 해열제 먼저 먹일 것 
아이의 체온이 평균체온보다 1도 이상 높거나 38도 이상이면 가장 먼저 어린이용 해열제를 먹이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 해열제는 통상 열을 1도에서 1.5도 정도까지 떨어뜨려주는데  해열제를 먹이고 30분이 지난 뒤에도 열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아이의 옷을 다 벗긴 후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아이의 몸을 닦아줘야 한다. 이 때 약간 문지르는 느낌으로 열이 떨어질 때까지 쉬지 않고 계속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3) 어린이는 반드시 어린이용 해열제를! 어른용 해열제는 금물
집에 어린이용 해열제가 없을 경우 급한 대로 어른용 감기약이나 진통제를 쪼개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대 금물이다. 어른 약을 아이에게 쪼개어 먹이게 되면 아이에게 적절한 양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어 과량복용의 위험이 있다.

4) 해열제 복용량은 아이의 체중에 따라 맞춰 먹일 것
같은 연령이라도 몸무게나 키에 따라 해열제 복용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해열제를 먹일 때는 반드시 몸무게를 기준으로 복용량을 정해야 한다. 아이에게는 반드시 정해진 용법에 따르고, 복용량이 표기된 설명서를 참고해 몸무게에 따라 정확한 용량에 맞춰 먹여야 안전하다. 달고 향이 좋은 시럽제는 아이들이 몰래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 보호용기, 안전장치가 되어있는 제품을 구입하고 어린이 손이 닿지 않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

5) 해열제 성분 여러 가지, 성분까지 꼼꼼히 따져 먹일 것  
어린이 해열제의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이 있다. 영아에게 먹일 수 있는 해열제는 드문데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의 해열제는 생후 4개월의 아기부터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이부프로펜 단일 성분의 해열제의 경우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아스피린 성분의 해열제는 뇌와 간의 손상으로 인해 뇌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는 ‘라이증후군’을 유발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21세 이하 연령층에게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6) 아이가 해열제 토했을 때는 바로 다시 먹일 것
어린이는 위장기관의 기능이 미숙하여 쉽게 잘 토할 수 있으니 약을 먹은 후 10분 이내에 약을 토한 경우에는 즉시 다시 먹여야 한다. 토한 직후에는 뇌의 중추가 피로해져 구토 능력이 상실되지만, 조금 지나면 다시 회복하여 다시 또 토할 수 있으니 약을 먹일 때 주의해야 한다. 또한 토하는 방법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전복용이 가능한 해열제를 식사전이나 젖 먹이기 전에 먹이면 토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7) 알레르기나 아토피가 있어 색소 민감한 아이는 무색소 해열제를
아이의 복용습관에 따라 그에 맞는 해열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약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과일향이 가미된 색소 해열제로 약을 쉽게 복용 할 수 있도록 한다. 반면, 알레르기나 아토피가 있어 색소에 민감한 아이에게는 무색소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고, 이가 나고 약을 잘 복용하는 아이를 위해서는 씹어먹는 제형의 선택도 가능하다.

8) 해열 시럽제 개봉 후 냉장고에 넣는 것 금물
약을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해 습기가 적고 시원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감기약 등 모든 시럽약은 개봉 후 한 달까지만 먹일 수 있다. 시럽 약을 냉장보관 할 경우 약 성분이 엉켜 침전이 일어나기도 하므로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약효가 현저히 떨어지는 약들도 있기 때문에 약의 유효기간을 반드시 확인해 두어야 한다. 약국에서 처방전에 따라 덜어준 시럽 약은 완전 멸균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받은 지 일주일이 지나면 버려야 한다.

9) 감기와 열 동반시 감기약과 해열제 함께 복용은 금물 
열이 날 때는 한 가지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된다. 또한 열과 감기 증상이 동시에 있다고 해서 해열제와 감기약을 같이 먹으면 과량 복용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으므로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10) 해열 위한 처방약, 끝까지 복용시킬 것 
약을 먹는 도중에 아이의 증세가 나아졌다고 약을 임의로 끊으면 안 된다. 약은 반드시 전문의가 그만 먹이라고 할 때까지 다 먹여야 한다. 이전에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남겨두었다가 동일한 증상이라 여겨 마음대로 복용시켜서도 안 된다.

이럴 때는 응급실을 가세요!  
3개월 이전의 아기가 38도(항문체온) 이상 열날 때(겨드랑이 체온 :37.2도)
3개월부터 6개월 미만의 아기가 38.9도 이상 열이 날 때(겨드랑이 체온:  37.2도)
6개월 이상의 아기가 40도 이상 열이 날 때 (겨드랑이 체온: 39도)
열이 나면서 심하게 처지거나 보챌 때
아기를 만지거나 움직이면 더 울 때
열이 나면서 목이 아프거나 귀가 아프거나 배가 아프거나 소변을 보면서 아파할 때
열이 나면서 탈수 증상을 보일 때, 물을 잘 못 마시거나 소변의 양이 줄 때
열이 나면서 경련을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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