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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러시아 의료관광 신시장 적극 공략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경기도와 함께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국제의료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와 이르쿠츠크 지역의 의료기관 및 교육기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그동안 러시아 극동지역에 집중됐던 의료관광 환자 유치에서 탈피해 서부권 신시장 개척을 위해 추진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모스크바 제24시립병원’과 의료전문 인력 양성, 공동 학술대회 개최 등,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환자 유치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러시아 유력 보험사인 ‘소가즈(SOGAZ)’, ‘인고스스트라흐(INGOSSTRAKH)’와 환자 송출과 관련해 구체적인 협력을 약속했으며, 보험 처리와 관련한 복잡한 서류 절차의 간소화, 정확한 정보 전달체계 등에 대하여 협의했다.


또, 경기도가 마련한 현지 환자 의료상담 행사를 통해 신장 기능 이상으로 독일에서 신장 이식을 계획하고 있던 신부전증 환자가 한국행을 결심, 현재 세부적인 입국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6일 모스크바 제1국립의과대학교병원에서 열린 ‘한-러 국제의료 학술대회’에서 김형철 국제의료협력단장이 ‘직장암과 동시에 발견되어 통상적으로 절제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간 전이를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단장의 이번 강의는 현지 의료수준으로는 미치지 못하는 선진 의료 기술을 다뤄 참석한 러시아 의료진과 의과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형철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국제의료협력단장은 “최근 극동러시아 지역에 한국 의료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졌고, 많은 환자들이 순천향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앞으로 시베리아를 넘어 모스크바 서부 지역까지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알리고, 독일, 이스라엘 등 유럽의 의료 선진국과의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해 국제의료 경쟁력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러시아 방문 기간 동안 모스크바 및 이르쿠츠크 주와 보건의료 분야 교류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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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