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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예방 5가지 방법은?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김광실 교수,금연 및 금주나 절주 등 권장

심장마비란 기존에 심장 질환 병력이 있거나 또는 없던 환자에서 갑자기 심장 기능이 멈추거나, 심장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경련하듯 가늘게 떨리기만 하는 심실세동이나 심실 빈맥과 같은 악성 부정맥이 발생한 상태를 포함하는 질환이다.


그 상태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 사망까지 이르게 되며 증상이 발생한지 1시간 이내에 예기치 않게 사망하는 경우를 심장 돌연사로 정의하고 있다.


심장병의 특성상 심혈관계 사망 환자의 50% 정도가 심장 돌연사 형태로 나타나며, 특히 이들 환자의 절반가량에서 심장질환의 첫 증상이 심장 마비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 및 보호자에게는 갑작스러움과 예상하지 못함이라는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질환이다.


여름철에 심장마비가 많은 이유는 폭염이 심혈관계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몸이 급격한 외부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더운 날씨에 체온 유지를 위해 혈액을 피부 가까운 곳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심장에 과도한 부담이 오게 되고 평소 심장이 약한 사람이 폭염에 무리를 하면 위험한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또한, 휴가지에서 더위를 피하기 위해 갑자기 차가운 물에 들어가면 더운 날씨에 확장된 혈관이 갑자기 수축되면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 심하면 심장마비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환자의 70% 이상은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1시간에서 4주 전부터 다음과 같은 전조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수분 이상 지속하거나 왔다 갔다 하는 가슴 가운데 부분의 갑작스런 압박감, 충만감, 쥐어짜는 느낌이나 통증


2. 가슴 중앙부로부터 어깨, 목, 팔 등으로 전파되는 가슴의 통증


3. 머리가 빈 느낌, 실신, 발한, 호흡곤란 등을 동반한 가슴의 불쾌감


4. 육체 활동이나 정신적 흥분 등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고, 휴식이나 안정에 의해 소실되는 가슴의 통증


5. 심장이 매우 빨리 뛰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경우          

   <대한 심장 학회 제공>


이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는 지체 없이 심장전문의와 상의하여 필요한 검사 및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하지만 심장 질환의 특성상 하루 종일 지속되기 보다는 수 분 정도 증상이 생겼다가 또 완화되는 형태로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 및 보호자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심장 마비와 같은 치명적인 상황에서야 병원에 오는 안타까운 상황을 많이 접하게 된다.


심장 마비의 가장 흔한 원인은 관상 동맥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관동맥 질환이며, 약 10~15%는 확장성 또는 비후성 심근증과 같은 심장 근육 질환이다.


관상 동맥 질환은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 성분이 심장 혈관 내에 점점 쌓이게 되면서 심장 근육으로의 원활한 혈액 순환에 지장을 받게 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질병이 있거나 흡연자에게서 잘 발생한다.


확장성 심근증은 심장의 근육이 약해지고, 얇아짐에 따라 심장이 효율적으로 전신에 피를 보내지 못하는 질병이다.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 자가 면역 질환, 과도한 알코올 및 독성 물질 섭취로 알려져 있다.


비후성 심근증은 심장 근육의 일부분이 과도하게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500명당 1명에서 발생하는 드물지 않은 질환이다. 대부분이 심각한 문제없이 정상적인 삶을 살지만, 증상이 없기에 진단이 늦어져서 예기치 않은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실제로 30세 이전 급사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정기 검진을 통한 심전도 이상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이 밖에도 심장 판막증, 선천적 심장병 또는 심장의 전기적인 이상 등이 심장 마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심장 마비 또는 심장 돌연사의 치료를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전조 증상이 있을 때 즉각적으로 전문의와 상의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규칙적인 자가 건강관리 및, 정기적인 검진에 의한 예방이 최선책이라고 할 수 있다.
 
1. 금연 및 금주나 절주
2. 철저한 혈압 및 당뇨병 관리
3. 채식 및 생선 위주의 식생활
4. 체중 관리 및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5. 급사의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가진 고위험군인 경우 정기적인 건강 검진


또한 심장 마비는 내 가족들이나 내가 생활하는 곳에서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질환이며 이 경우 119 대원이나 의료진이 오기 전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최근 관공서나, 소방서 또는 병원 등에서 시행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본적인 술기를 익히고, 심폐 소생술과 함께 최근 많이 비치되고 있는 자동제세동기의 위치 및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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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제천시 기업인의 날 ‘모범기업’ 표창 수상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휴메딕스(대표 강민종)는 지난 18일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3회 제천시 기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충북도지사로부터 모범기업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기념행사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품질혁신에 기여한 관내 모범기업과 모범근로자 등을 선정해 시상했다. 휴메딕스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기업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또, 작업현장의 공정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기여한 휴메딕스 완제생산3팀 조경동 팀장은 중소벤처진흥공단이사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휴메딕스는 공장 내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및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속 실천해왔다. 세부적으로 지역 대학과 채용연계형 인턴제 운영 등 청년 취업률 확대와 함께 경력단절여성·장애인력 등 취약계층 정규직 채용, 여성근로자·임산부 근로보호를 위한 복지제도 운영 ▲일·가정양립의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규정 명문화 등 안정적이고 동등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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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전북 공공보건의료 성과 공유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2025년 전북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성과공유 심포지엄에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참여해 성과를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 더메이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퇴원 후 지역사회로: 돌봄통합과 책임의료기관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도내 협력모델 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전북대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예수병원, 군산의료원, 원광대병원, 정읍아산병원, 남원의료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6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공공보건의료 관련 정책 동향(유원섭 공공보건의료본부장, 국립중앙의료원)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지역의 정책 대응 방향(변재관 위원장) ▲전주시 돌봄통합 추진 사례(권근상 교수, 전북의대) ▲도내 권역별 퇴원환자 연계사업 현황 발표 등이 이어졌다. 또한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원광대병원, 정읍아산병원 등 책임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패널토의를 통해 퇴원환자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의 구체적 실천 방안이 논의됐다. 전북대병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