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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성모병원, 러시아 청년에게 희망 선물 화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이 고관절염을 앓고 있는 러시아 환자에게 인공관절 수술로

나눔의료를 펼쳐 희망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의료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가의료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국내 의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시행됐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이번 사업에 참여해 33세의 러시아 청년인 세르게이씨의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했다.

 

러시아 하바롭스크 지역의 마트에서 일을 하고 있는 세르게이씨는 젊은 나이임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고관절 통증으로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병원에 가려고 해도 1만6,000루블(한화 약 32만원)의 월급으로는 러시아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가 어려웠다. 또한 장애 등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시력이 낮아 할 수 있는 일에 제한이 있었다. 특히 현재 세르게이씨의 아내는 출산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라도 고관절 통증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세르게이씨는 지난 7월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국제진료센터의 러시아 전담 코디네이터를 공항에 파견해 픽업 서비스를 제공했고, 세르게이씨는 바로 진료를 받았다. 검사 결과 세르게이씨의 고관절 통증 원인은 심각한 ‘고관절염’이었다.

 

고관절염은 골반과 다리를 연결하는 고관절 부위에 염증성 병변이 발생하는 것으로 발생 원인은 퇴행성, 감염성, 류마티스 계통 등 매우 다양하다. 주된 증상은 고관절 부위의 통증과 절뚝거림이며, 걷거나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한다.

 

세르게이씨의 고관절염은 약물로 치료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 주치의인 채동식 교수(정형외과)는

지난 5일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2주간 재활치료에 전념한 결과, 세르게이씨는 지난 21일 퇴원 수속을 밟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건강히 귀국했다.

 

주치의인 채동식 교수(정형외과)는 “환자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으로 재활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한 결과 회복속도가 빨랐던 것 같다”며 “한 가정에 건강을 선물한 것 같아 기쁘고, 고국에 돌아가서도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세르게이씨는 “한국에서 나눔의료를 통해 좋은 치료를 받게 돼 감사드린다. 국제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채동식 교수님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코디데이터 등 많은 분들의 배려를 매 순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에서 얻은 새 관절로 곧 태어날 아이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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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