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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병원, <인권치유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 개최

녹색병원(원장 김봉구)은 2017년 9월 2일(토) 오후2시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병원 대강당에서 <인권치유센터> 개소를 기념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은 우리나라에 ‘인권의학’ 개념을 소개하며 다양한 연구사업과 상담치유활동을 벌여온 인권의학연구소 이화영 상임이사의 ‘인권의학이란 무엇인가?’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트라우마는 어떻게 기억되는가?’(손창호_인권의학연구소 소장), ‘감정노동과 인권’(한인임_일과건강 사무처장), ‘고공농성․단식농성의 의학적 문제’(이보라_녹색병원 내과), ‘성소수자의 인권과 건강권’(이승홍_녹색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애인의 건강권’(이덕규_녹색병원 작업치료사, 작업치료사장애인인권연구회) 등의 주제별 발표 이후,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사회적 약자 소외시키는 의료 극복해야
1980~90년대 원진레이온 공장 노동자들의 직업병 인정투쟁의 성과로 2003년 9월 설립된 녹색병원은 ‘편안한 병원․돌보는 병원․따뜻한 병원’을 지향하며 직업병․산재로 고통 받는 노동자 치료뿐만 아니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물리적․정신적 아픔을 겪어온 환자 및 일반 지역주민을 치료하고 있다.


2015년 4월부터 <인권클리닉>을 개설하여 인권피해 환자 치료시스템을 정비 및 보강해왔으며 인권피해 사례에 대한 유형별 접근 및 케이스 컨퍼런스 등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사회 인권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으로서 복무
그간 녹색병원 인권클리닉에는 양심적병역거부자, 용산참사 피해자, 북한이탈주민, 알바노조 청년들, 일터에서 본인의 권리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노동자, 간첩조작사건으로 극심한 고문을 받고 오랜 세월 수감생활을 해온 피해 어르신, 성소수자 등 기본적으로 확보되어야 할 인권을 보장받지 못한 채 차별받거나 폭력을 당해온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현재(2017년 7월 말 기준)까지 총 100명가량의 환자들이 다녀갔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인권치유센터에서는 기존의 의료 활동에 더해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위한 마음건강 돌봄사업, 사회적 약자와 인권 피해자를 위해 애쓰는 인권활동가를 위한 건강증진사업,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를 치료하기 위한 트라우마·스트레스클리닉 등을 운영함으로써 우리사회 전반의 인권지수 향상을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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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