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부질환 전문 제약사인 레오파마(LEO Pharma)는 최근 경구용 건선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바이오 기업인 바이로베이(Virobay)와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선스 대상은 특수한 작용기전을 갖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관련 시장에 최초 출시 될 것으로 보인다. 레오파마는 바이로베이에 선수금으로 700만 달러를 지급하고 이후 개발 일정에 따라 최대 3억 달러와 추가 로열티를 지급한다.
후보 약물은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올 4분기에 1상 임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임상은 2013년 1분기로 계획돼 있다. 현재 소수의 경구용 건선 치료제가 판매되고 있으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건선 환자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경구용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시점이다.
레오파마의 글로벌 개발 부문 수석부사장 킴 크죌러(Kim Kjøller)는 “바이로베이는 이 경구용 건선 치료 물질에 대한 세계적인 전문성을 자랑한다. 레오파마는 피부질환과 신약개발에 전문성이 있는 회사이기에 바이로베이와는 이러한 획기적인 약물 개발을 위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레오파마는 바이로베이와 함께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추구 할 것이며, 특히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복용 편의성에서 우수한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노력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이로베이 에게는 이번 계약이 벤처기업과 업계 대표기업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가치 있는 기회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바이로베이 설립자 겸 CEO 로버트 부스(Robert Booth)는 “레오파마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피부과 전문의와 함께 임상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 약물의 잠재적인 적응증은 다양한 피부질환과 동반질환을 아우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특히 전세계에 건선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약 1억2500만명의 건선 환자를 위한 안전한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레오파마는 글로벌 성장 전략 계획에 따라 바이로베이와의 연구 협력을 추진했으며 향후에도 인수, 라이선스 도입 계약과 자체 신약개발을 위한 투자 등을 예상하고 있다.
킴 크죌러 수석부사장은 “현재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새로운 기회를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다. 바이로베이의 새로운 약물은 우리의 혁신을 견인하는 강력한 자산이다. 레오파마 연구진들은 피부질환에 대한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