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몸담았던 대기업을 떠나 ‘부장님’이 아닌 ‘나’로 살아가야 하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마주하게 될까? 성신미디어의 출판 브랜드 리브레토가 인생의 전환점에서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이를 위한 따뜻한 안내서, 김인구 작가의 에세이 ‘멀어지기 연습’을 출간했다. ‘멀어지기 연습’은 삼성과 KB증권 등에서 30년의 세월을 금융 전문가로 보낸 저자가 퇴직 후 겪는 삶의 거대한 전환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사회에서 부여해 준 이름표를 떼고 난 후 회사, 직함, 타인의 시선 등 평생 ‘가까워지려’ 애썼던 모든 것들로부터 의식적으로 ‘멀어지는 연습’을 시작하며 겪는 감정과 깨달음을 섬세하게 기록했다. 매일 가던 곳이 사라진 공허함, 명함 없는 삶의 막막함 속에서 저자는 청소와 요리, 새벽 미사와 같은 소소한 일상으로 새로운 리듬을 만든다. 가족의 곁을 지키지 못했던 과거를 반성하며 서툰 설거지로 아내와 새로운 관계를 맺고 진정한 부부유별의 지혜를 깨닫는다. 그리고 손자와의 놀이 속에서 ‘지금’을 사는 지혜를 배우며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멀어지기’의 지혜를 보여준다. 이 책은 은퇴 후의 일상을 그리는 것을 넘어 한 남자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10월 24일 협회 본관 4층 강당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개최되는 기념식은 도전과 혁신의 80년을 기리고 100년을 향한 대도약을 준비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1부는 축하공연,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헌신한 선배 제약인들에 대한 묵념, 산업 홍보영상 상영, 80년사 헌정,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선포, 80주년 기념사업 공헌자들에 대한 시상식 개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미래관 준공식과 함께 리모델링한 본관, 디지털 역사관, 전시물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1988년 본관 건립 이후 처음으로 조성되는 별관인 미래관은 약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층 필로티 구조의 4개층 총 389.57㎡(117.84평) 규모로 건립됐다. 2층 회원사와 관계기관이 함께 쓸 수 있는 스마트 사무실, 3층 AI신약연구원과 최근 설립 중인 AI신약개발 자율실험실(SDL, Self-Driving Lab), 4층 주요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회의실이 들어설 미래관은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공간이자 협력 네트워크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협회는 기념식 외에도
한미약품이 국내외 척추신경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 대표 제품인 낙소졸과 오보덴스의 최신 연구 동향과 치료 전략을 공유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주최 ‘제39차 국제 추계 학술대회(ASIA SPINE & NSC 2025, Neuro Spine Congress)’에 참여해 한미의 대표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의 임상적 이점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5일 열린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골관절염 치료제 ‘낙소졸정®500/20밀리그램(Naproxen/Esomeprazole, 이하 낙소졸)’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 판매 중인 골다공증 치료제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Denosumab biosimilar) ‘오보덴스®프리필드시린지(데노수맙, 이하 오보덴스)’를 소개하며, 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된 효능과 안전성을 재조명했다. 이번 학회에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외과 권우근 교수와 중앙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고명진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낙소졸과 오보덴스의 임상적 가치와 치료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권우근 교수는 Breakfast 세션에서 강력한 통증 감소 효과와 함께 심혈관 질환과 위장관 질환 위험이 낮은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은 지난 9월 17일 병원 1층에서 ‘2025년 다같이 더가치 상계백병원 환자안전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는 ‘상백이(상계백병원 마스코트)와 함께하는 환자안전활동 교육’을 통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안전 수칙을 알리고, 소아 응급 상황에서 꼭 필요한 하임리히법과 심폐소생술을 1:1 실기 교육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손위생 실습과 뷰박스를 활용한 교육, 세이포 블록 키링 만들기, 포토존 촬영 이벤트 등도 진행했다. 교직원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모의훈련을 통한 안전하고 신속한 신생아중환자실(NICU) 입원 경로 확립, 신생아 전문심폐소생술 실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환자안전 퀴즈 투어와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전 직원이 환자안전 문화를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6일, 배정철 대표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올해로 26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까지 이어진 기부는 누적 23억 1천5백만원으로, 이 금액은 모두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로 사용됐다. 이를 통해 689명의 환자가 치료 기회를 얻었다. 배정철 대표는 “누군가의 삶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이 제게는 큰 기쁨과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받은 사랑을 사회와 나누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배정철 대표님의 기부는 어려운 이웃에게 삶의 희망을 건네는 큰 울림”이라며 “소중한 나눔이 헛되지 않도록 환자 치료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함춘후원회는 서울대병원의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을 담당하는 원내 후원회로, 지금까지 누적 131억 4천만원을 지원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몽골 최초의 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바툴가 선수에게 나눔의료를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바툴가는 선천성 왜소증을 가진 치과의사로 의대 재학 시절 교수의 권유로 육상에 입문해 2024 파리 패럴림픽 투포환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몽골 최초의 패럴림픽 메달로 몽골 장애인 스포츠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그러나 선수 활동과 선천적 한계로 인해 무릎 손상이 누적됐다. 진단은 원판형 연골판 파열로 왼쪽 무릎의 외측 원판형 연골판이 파열된 상태로 오랫동안 지냈으며 파열이 심해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반대편에도 같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동일한 진단이 내려졌고, 결국 해운대백병원 정형외과 문상원 교수의 집도로 양측 무릎 수술을 받게 됐다. 해운대백병원은 2020년부터 몽골 현지를 방문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2024년 9월에는 몽골스포츠의학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당시 몽골 국가대표 선수 20명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바툴가 선수를 만나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나눔의료 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같은 해 7월에는 바툴가 선수의 주치의이자
충북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김상민)는 오는 9월 24일(수)과 25일(목), 양일간 병원 통합로비 1층에서 심혈관질환 인식 제고와 조기대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심장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심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두 번째로 높은 주요 질환으로, 조기증상을 신속히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으로 꼽힌다. 충북대학교병원은 도민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건강 정보를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기간 동안 원내 내원 환자와 보호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심근경색증 바로알기’ 배너 전시 ▲심근경색 관련 건강강좌 영상 상영 ▲전시 내용을 활용한 미니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미니퀴즈는 양일 간 낮 12시에 각각 진행되며, 참가자에게 소정의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상민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도민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성과 응급 상황에서의 대처 요령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국제 우호 봉사단체인 국제와이즈멘 전주풍남클럽이 희귀질환 소아환자를 위한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병원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는 양종철 병원장을 비롯해 이상록 대외협력홍보실장 등이 참석했고, 전주풍남클럽에서는 조천희 회장, 신인관 차기회장 등 회원 13명이 함께 자리했다. 2004년 창립한 국제와이즈멘 전주풍남클럽은 ‘마음으로 봉사하는 전주풍남클럽’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중식 지원,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후원 및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2019년 전북대병원에 휠체어 25대를 기부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후원이다.
휴온스그룹 휴온스엔(대표 손동철)의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 마이시톨이 부부가 함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인다. 휴온스엔은 이노시톨 성분의 신제품 ‘마이시톨 포 맨(Myositol for Men)’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가 함께 건강을 관리한다는 취지로 남성 전용 제품으로 기획됐다. 이노시톨은 그동안 여성 건강 중심 성분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남성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입증됐다. 이를 바탕으로 휴온스엔은 일련의 연구 결과 및 임신 준비를 부부 공동의 과제로 보는 인식 확산에 맞춰 ‘마이시톨 포 맨’을 개발했다. 제품의 차별화 포인트는 원료와 제형이다. 핵심 성분 이노시톨은 휴온스엔이 국내 단독 계약을 맺은 미국 UAA사의 마이오 이노시톨 100%를 사용했으며, 안전성 확보를 위해 화학 용매를 전혀 쓰지 않았다. 또, 정제·캡슐이 아닌 액상 스틱 형태로 설계해 흡수율을 높이고 휴대성을 강화했다. 휴온스엔 관계자는 “건강한 미래를 위한 준비는 이제 여성만의 과제가 아닌 부부가 함께하는 여정이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혁신 제품을 지속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22년째 캄보디아 의학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병원은 9월 17일 원내 순의홀에서 ‘제22차 캄보디아 의사 연수 수료식 및 임상 연구 발표회’를 개최했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한캄봉사회(회장 유병욱)와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04년부터 의료 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 의사들을 초청해 1년간 무료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선진 의술 전수에 힘써왔다. 이번에 연수를 마친 캄보디아 의사는 펭 소피나(중환자실·신경과), 삼 프라트나(마취통증의학과), 람 티야(외과) 등 3명이다. 수료식에는 문종호 병원장, 김병성 진료부원장, 이유경 연구부원장이 참석해 수료증과 수료패, 청진기, 순천향대 배지를 전달하며 연수 성료를 축하했다. 이어 3명의 의사는 1년간의 연구 성과를 각각 발표했다. 문종호 병원장은 “올해 수료생 3명을 포함해 지난 22년간 총 71명의 캄보디아 의사가 우리 병원에서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들이 한국에서 배운 선진 의술과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캄보디아 현지에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캄보디아 의사들이 한국의 의술을 배우고 돌아가 현지 의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