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제약㈜(대표이사 지용훈)의 자회사 씨엔브이텍㈜이 개발한 비접촉식 자가측정 안압계 ‘토노아이(TONO-i, 모델명 : CVT100)’가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공식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며 중국 안과 의료기기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토노아이’는 사용자가 직접 안압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형 비접촉식 안압계로 미세 진동 압력 기술 방식으로 측정 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기 분사 방식의 측정 기술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유럽 CE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번 NMPA 인증으로 중국 시장 진입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씨엔브이텍은 중국 안과 제약사 ‘자오커(Zhaoke Ophthalmology)’와 체결한 총판 계약에 따라 향후 3년간 약 500만 달러(한화 약 65억 원) 규모의 ‘토노아이’를 공급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씨엔브이텍은 CVT100의 차세대 모델인 ‘CVT200’의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CVT200’은 680g의 초경량 포터블 제품이며, 한 손에 들어오는 컴팩트한 설계, 직관적인 조작성으로 고령자를 포함한 성인 사용자 누구나 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소아 뇌혈관질환인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 MMD)을 혈액 검사만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혈액을 분석해 miR-512-3p라는 특정 마이크로RNA(miRNA)의 수치가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바이오마커는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모야모야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 표적으로서 중요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 ㈜제이엘케이 고은정 박사,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 최승아 연구교수 연구팀은 소아 모야모야병 환자의 혈장에서 miR-512-3p라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그 기능과 작용 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원인 없이 대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의 가지치는 부위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는 만성 진행성 뇌혈관질환이다. 이로 인해 혈류가 부족해지고, 부족한 혈류를 보충하려는 비정상적인 미세혈관들이 자라나지만, 이 혈관들은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터지기 쉬워 뇌경색이나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소아 뇌졸중을 유발하게 된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가 「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 개정 3판(와우라이프, 250쪽)을 출간했다. 「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는 신장암이라는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료 과정의 전반적인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집필된 안내서다. 2018년 초판 발간 이후 꾸준한 호응을 얻었으며, 최신 치료 흐름과 의료 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세 번째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책은 ▲신장과 신장암의 개념 ▲신장암의 종류 및 증상 ▲진단과 병기 설정 ▲치료 전략 ▲치료 후 생활관리 등 실제 진료실에서 환자들로부터 자주 받는 질문과 변석수 교수가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 연재 내용을 바탕으로, 신장암에 대해 꼭 알아야 할 핵심 주제를 정리했다. 또한 실제 환자 사례와 건강검진 팁, 의료 현장에서의 경험담을 담은 칼럼도 함께 수록해, 신장암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질환을 처음 접하는 일반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는 최신 치료 흐름을 반영해, 면역항암제 기반 병용요법, 단일공 로봇수술, 작은 종양에 대한 적극적 감시(Active Surveillance) 등 새로운 치료 전략을 상세하게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의료계에서는 지방줄기세포 뱅킹을 새로운 맞춤형 재생의료 전략으로 주목하고 있다. 지방줄기세포가 노화 방지와 피부 개선 등 안티에이징 효과뿐만 아니라 관절염, 디스크 등 노인성 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입증되면서 의료적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에 따라 지방줄기세포는 단순한 미용을 넘어, 미래 건강 관리를 위한 '생애주기형 의료 보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의학계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40년 뒤 노인이 절반되는 韓...'줄기세포 보험' 필요한 이유 한국은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말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은 20.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70년에는 이 비율이 46.4%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머지 않은 미래,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노인이 되는 셈이다. 최근 단순한 수명 연장을 넘어, 신체 기능과 삶의 질을 유지하려는 '저속 노화'가 건강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현대인의 바쁜 일상과 만성질환, 영양 불균형, 환경오염, 사회적 고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저속 노화를 실천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지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관상동맥우회술센터를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시술이 어렵거나 급성, 응급인 전국 관상동맥 질환 환자에 대한 보다 신속한 수술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17년 개원 이래 현재까지 1천례가 넘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했다. 연평균 200례에 달하는 인천지역 최다 실적이다. 특히 자국에서 수술 불가 판정을 받은 러시아, 몽골 등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도 활발히 수술을 시행하는 등 국내를 뛰어 넘어 역량을 펼치고 있다. 이번 관상동맥우회술센터는 대기 없이 보다 빠른 외래, 전원, 수술이 가능하도록 기존 심장혈관센터에서 한 단계 더 세분화해 출범했다.급성 관상동맥 질환 환자 모두 당일 수용해 치료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이를 위해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혈관으로 미세도관(카테터)을 넣어 심장으로 접근해 풍선 등으로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히는 시술인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로 치료가 어렵거나 시술 중 합병증이 생긴 경우,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 의심돼 즉시 심장혈관조영술(CAG)이 필요한 환자, 감염성 심내막염과 대동맥 박리 등 응급 심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 모두 핫라인으로 연락하면 된다.
대한의사협회 감염병대응위원회가 지난 30일 여름철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대응을 위한 권고문을 발표했다. 최근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3주 연속 소폭 증가하는 등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7월 셋째 주 기준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23명으로, 4주 만에 2배로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약 60%를 차지해 고위험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호흡기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과 하수도 바이러스 농도 역시 2주 연속 상승 추세를 보이며, 여름철 유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오미크론 XDV 계열의 NB.1.8.1 하위변이가 전체 바이러스의 84%를 차지하며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이 변이에 대한 기존 백신 효과는 확인됐으나, 전파력과 중증도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협회는 "여름철 휴가 기간 동안 이동과 접촉이 증가하고 무더위로 인한 실내 에어컨 가동, 다중 밀집 상황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호흡기 감염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예방과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수칙을 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완주군로컬푸드가공식품생산자협동조합이 제조·판매한 ‘햇살가득 토마토 즙’ 제품에서 납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 회수 대상 제품 > 제조업체 (소재지) 제품명 (식품유형) 제조일자 (소비기한) 내용량 생산량 검사결과 (기준) 회수기관 완주군로컬푸드가공식품생산자협동조합 (전북 완주군) 햇살가득 토마토 즙 (과‧채주스) 2025. 7. 18. (제조일로부터 6개월) 200ml 33,200ml (166개) 납 0.06mg/kg 검출 (0.05mg/kg 이하) 전북 완주군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25년 7월 18일로 표시되어 있으며, 소비기한이 제조일로부터 6개월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전북 완주군청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7월 30일, 전국 적십자병원에서 운영 중인 ‘희망진료센터’가 2025년 상반기 동안 총 2만 5천여 명의 의료취약계층에게 9억 4천만 원 규모의 외래 및 입원 진료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희망진료센터는 노숙인, 외국인 근로자, 저소득층 등 공적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지원하는 적십자사의 대표 공공의료 프로그램이다. 치료비 부담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이들에게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순한 진료를 넘어 일상 회복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희망진료센터는 ▲서울 ▲인천 ▲상주 ▲통영 ▲거창 ▲영주적십자병원과 ▲경인권역재활병원 등 전국 7개 병원에서 운영 중이며, 연간 약 4만 명이 의료지원을 받고 있다. 적십자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지원 규모를 5만 명, 총 15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의약품 자동조제 시스템 전문 기업 ‘제이브이엠(JVM)’이 해외 수출 확대와 국내 실적 반등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대표이사 이동환, KOSDAQ: 05495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475억원과 영업이익 109억원, 순이익 89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9%, 58.7%, 47.3% 증가한 수치로, 역대 2분기 최고 실적이다. 이번 실적 성장은 북미와 유럽 중심의 수출 증가와 내수 장비 가격 인상에 대한 선주문 수요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에는 연결기준 매출 대비 4.9%인 23억원을 투자했다. 2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237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내수가 50.1%, 수출이 49.9%(유럽 24%, 북미 18%, 기타 8%)를 차지했다. 제이브이엠 유럽법인(JVM EU) 또한 전년동기 대비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북미와 유럽에서 차세대 장비 수요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제이브이엠은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맥케슨 오토메이션(McK
몽골의 보건의료 분야 직원들이 좋은삼선병원을 방문해 선진 의료시스템을 경험하며 상호 교류를 추진한다. 좋은삼선병원은 30일 오후 몽골 우문고비(Uvurkhangai) 지역의 보건의료 분야 직원 10명이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단은 주요 진료과 및 의료 시스템, 스마트 병원 운영 실태, 환자 중심 서비스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병원 투어를 통해 한국의 선진 의료 환경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또 내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주요 진료과 의료진들과의 실무 중심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있어 몽골 보건의료 시스템과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박성우 병원장은 “좋은삼선병원이 쌓아온 진료 역량과 시스템이 해외 보건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제 보건협력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 시스템을 전파하고 상호 발전의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