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이 임신부의 임신중독증(자간전증) 위험을 최대 5배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수면 관련 증상을 간과하지 말고 조기 진단과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여러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을 겪는 임신부는 정상적인 수면을 유지하는 임신부에 비해 고혈압성 질환을 포함한 임신중독증의 발병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만, 고령 임신, 당뇨병 등의 위험 인자가 동반될 경우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히면서 산소 부족(hypoxia)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체내 산화 스트레스와 혈관 기능 이상이 발생하고, 결국 고혈압, 태반 혈류 이상, 전신 염증 반응으로 이어져 임신중독증의 병리적 기반을 형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미국 산부인과학회(ACOG) 및 수면의학 관련 학회에서는 고위험 임신부를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 선별검사 및 진단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코골이, 주간 졸림증, 야간 빈호흡 등의 증상이 있다면 전문적인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진단은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
제테마(216080)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항저우 국제엑스포센터(Hangzhou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개최된 ‘MEVOS 국제미용성형학회(Mevos International Congress of Aesthetic Surgery and Medicine)’에 참가해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e.p.t.q.’(에피티크) 우수성을 현지에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MEVOS는 올해 17회를 맞이한 중국 최대 규모 미용의료 학회다. 행사에는 세계 각지에서 5만 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총 412개 기업이 부스를 열었다. 행사장 규모는 85만 제곱미터(㎡)에 달하며,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 상징적인 장소다. 제테마는 이번 MEVOS에서 전체 412개 기업 중 단 12개만 운영한 54㎡ 규모의 초대형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브랜드 앨러간(Allergan), 싱클레어(Sinclair)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유통 파트너사 이름을 앞세우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임에도 불구하고, 제테마는 자체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독립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유통 파트너사인 저장 닝보 주오이 바이오테크
올리버 헬스케어 패키징(Oliver Healthcare Packaging, 이하 올리버)이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12만 평방피트 규모의 신규 제조 시설을 공식 오픈했다. 개소식은 리 팅 한(Lee Ting Han) 조호르 주 투자, 무역, 소비자 보호 및 인적자원 위원회 위원장(Chairman of the Johor State Investment, Trade, Consumer Affairs and Human Resources Committee)이 주관했다. 이스칸다르 푸테리의 ‘아이테크 밸리(i-Tech Valley)’에 전략적으로 자리한 새 공장은 날로 증가하는 조호르-싱가포르 경제특구 입주 기업 대열에 합류하게 됐으며,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올리버의 고객 기반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제조 시설은 품질관리, 엔지니어링, 물류 및 공급망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올리버의 지역 내 운영 탄력성 강화에도 이바지하게 된다. 첨단 장비와 ISO 13845, ISO-7, ISO-8 등급의 클린룸을 갖춘 이 시설에서는 파우치, 리드(뚜껑), 롤스톡 등 고품질 의료 포장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리버는 아태 시장 내 다양한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13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희선)이 산불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32백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주거를 잃거나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에게 긴급 생계비로 지원되며 피해 지역 복구 활동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지원 성금,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성금 등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총 57백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 희귀유전질환센터는 5월 15일, 가정의 달을 맞아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희귀질환 바로알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아홉 번째 두드림(Do Dream)’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북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총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가정의 달 기념 감사 엽서쓰기’ 프로그램이다. 진료 과정에서 만난 의료진, 가족, 그리고 스스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엽서를 작성하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따뜻한 감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감사, 희귀 이행시 짓기’는 ‘희귀’와 ‘감사’라는 단어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짧지만 진심이 담긴 글귀를 통해 참가자들은 희귀질환 극복 의지와 감사를 공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운영된 ‘희귀질환 전문기관 포토존’에서는 센터의 슬로건 ‘Dream Big, You’re Special’을 홍보하고, 충북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서의 정체성과 역할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충
한강포럼(회장 여상환)은 지난 16일 이희천 전 국정원교수를 초청, 중구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체제전쟁과 국민깨우기운동’이라는 주제로 제 359회 한강포럼 강연회를 가졌다. 강연회를 마친 회원들이 이희천교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앞줄 왼쪽으로부터 오귀진 전 조선공사 상무, 김문웅 전 대우그룹 기조실 전무, 윤덕순 전 한국은행 인재개발원장, 연사 이희천 교수, 여상환회장, 조완규 전 서울대총장, 김용원 명예회장,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김종덕 전 제일은행 전무, 뒷줄 왼쪽으로부터 이성애 목사, 김용발 메디팜헬스뉴스 회장, 남귀현 전 대우전자 부사장, 황인천 전 외환은행 연수원장, 전중신 전 대우전자 이사, 원흥순 좋은아침 회장, 서상호 마라토너, 강신구 ㈜팬갈로어 회장, 허만행 큐앤애스 대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이 외국인 환자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다국어 의료 통역 솔루션 ‘MedicaVox’를 자체 개발했다. MedicaVox는 라틴어 Medica(치유·의료)와 Vox(목소리)를 결합한 명칭으로 ‘치유의 목소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솔루션은 의료 현장에서 외국인 환자와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다국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지능 기반 번역 플랫폼이다. MedicaVox는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의 최신 인공지능 대규모 언어모델인 라마4(LlaMa4, Large Language Model Meta AI 4)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지난 달 출시된 라마4는 텍스트, 비디오, 이미지, 오디오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통합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시스템이다. 특히 다국어 번역 성능을 갖춘 고성능 AI 언어모델로 문맥 이해력이 높아 의료, 과학, 법률 분야와 같은 정밀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MedicaVox는 영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등의 언어를 높은 정확도로 번역해 의사가 외래 진료 현장에서 외국인 환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미국의 가치기반의료(Value-based Health Care), 우리나라에 적합한가?」에 대한 이슈브리핑을 발간하였다. 정부는 지난 3월 발표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에서 성과기반보상 지불제도 개혁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난이도와 위험도가 높은 필수의료의 가치와 시급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가치기반지불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여러 국가에서 지불제도를 점차 가치기반의료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각국의 제도와 정책, 의료환경에 따라 적용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에 의료정책연구원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치기반의료의 의미와 국내 도입 필요성에 대해 미국 사례와 비교·검토하였다. 미국에서 ‘가치기반의료(Value-Based Health Care, VBHC)’ 개념을 제안한 포터 교수(Michael E. Porter)는 의료시스템의 핵심목표는 환자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터 교수는 의료에서 말하는 ‘가치’란 환자의 건강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드는 비용을 의미하며, 의료의 성과는 의료서비스의 양이나 접근성보다 환자가 실질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이하 협회), 한국인체적용시험기관협의회(이하 협의회)와 화장품 표시·광고의 신뢰성 강화를 위한 협업 방안 등을 논의하는 정례회의를 5월 1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장품은 표시·광고를 하려면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인 절차와 방법에 따라 작성된 실증자료가 있어야 하며, 식약처는 화장품 표시·광고에 대한 실증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표시·광고 관리를 위해 지난해 6월 협회, 협의회와 ‘화장품 표시·광고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식약처와 협회, 협의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향후 화장품 표시·광고의 신뢰성·객관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인체적용시험 근거 표시·광고의 실증 문제사례 조치결과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4월 식약처가 화장품 인체적용시험의 신뢰성·객관성 강화를 위해 개정한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및 효력시험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업계 의견도 수렴한다. 이날 정례회의에서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화장품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제품 광고 규모도 증가하고 있어 시장 전체의 관리를 위해서는 정부의 관리와 함께 민간의 자정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표시·광고, 효능·효과에 대한 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5월 15일(목)~16일(금)까지 제3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회의 ‘아프라스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13개 국가와 함께 식품 규제조화와 전략적 협력을 다짐하는 ‘아프라스 제주 2025 선언문(APFRAS Jeju 2025 Declaration)’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프라스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참가자 만장일치로 대한민국이 차기 의장국(의장 : 오유경 식약처장)으로 재선출되었다. 이에 식약처는 향후 3년간 아프라스가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식품협의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게 된다. 또한 ‘아프라스 2025’에서는 ‘지속 가능한 식품안전을 향한 탐색’을 주제로 아태 지역 식품규제 조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 공유와 새로운 식품 안전 이슈에 대한 회원국 간 연대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그 결과 올해 초 회원국의 최근 식품안전 기준과 규제 현황을 상시 공유하기 위해 구축한 ‘CES 식품안전 규제정보 데이터베이스’의 정보 및 활용 범위 확대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이로써 회원국 간 규제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수출기업들은 규제장벽에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