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과장 강성구)는 지난 7월 24일 로봇수술 3천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비뇨의학과는 앞선 7월 17일에 로봇수술 누적 3천례를 달성했으며, 3천례 달성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단일진료과로는 처음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는 2007년 7월 5일 첫 로봇수술을 시행한 이래 2019년 1,000례, 2023년 2,000례, 2025년 3,000례를 기록하며 짧은 기간 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뇨의학과 성장의 핵심에는 방광암·전립선암·신장암 등 고난도 영역에서 술기를 개척하고 축적한 로봇수술의 세계적 대가들이 있다. 강석호 교수는 ‘로봇 근치적 방광절제술 및 총 체내 요로전환술’을 아시아 최초로 성공시키고 최다 수술을 기록하며 방광암 로봇수술 표준 확립을 주도하고 있다. 강석호 교수는 고난도 방광암 수술을 처음부터 끝까지 로봇으로 시행하는 체계를 정착시켜 수술 완성도를 높였고, 환자 기능 보존과 합병증 감소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 강성구 교수는 전립선암 로봇수술 술기를 발전시키며 국제 학계에서 주목받아 왔으며, 세계 최고 권위의 로봇수술 교육기관인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대학병원 세계로봇수술연구소
최근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입을 벌릴 때 통증이 있다며 병원을 찾는 20~30대 환자가 늘고 있다. 턱관절이나 그 주변 근육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턱관절 장애는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구강내과 박혜지 교수와 함께 젊은 층 턱관절장애의 증상과 주의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턱에서 소리 나고 벌리기 어려우면 ‘주의 신호’턱관절 장애는 턱관절과 그 주변 근육, 인대에 통증이나 기능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은 △입을 벌릴 때 통증이 있거나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입이 잘 벌리기 힘들어지는 것 등이다.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입을 벌릴 때 관절이 제자리를 벗어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하루 이틀이면 회복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와 함께 통증이 동반되거나 입을 여닫기 어려운 상태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야 한다. 스트레스와 잘못된 습관, 2030 턱관절에 부담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에서는 20~30대가 가장 많다. 2024년 전체 턱관절 환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은 7월 25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 지역의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직원 20여 명이 단성면 지리산청소년수련원 일대에서 산사태로 유실된 산길을 정비하고, 대량의 토사를 제거하며 돌을 옮기는 등 길을 다듬는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6월 산청군 일대에서 찾아가는 의료지원을 펼쳤던 창원힘찬병원은 이날 다시 한 번 산청군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관절, 척추 질환의 진료와 물리치료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초 예정되었던 농촌 왕진버스 의료지원이 갑작스러운 수해로 취소되었고,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나누고자 산청군농협과 협의 후 해당지역 봉사활동으로 전환하여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정용석 기획실장이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및 구축 등 지역필수의료체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인천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정 실장은 지난 23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인천광역시병원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표창을 받았다. 정 실장은 올 초 인천세종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을 받는 과정에서 공모 대응, 지정요건 분석, 운영계획 수립 등 실무 전반을 주도하며 지역필수의료체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권역센터 및 지역 연계기관과의 실무협의와 운영관리를 수행하며 네트워크 기능이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조율하고 관리하는 역할에 힘썼다.
의대생·전공의들의 복귀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 논란에 대해 교육부가 “학생들의 상처를 보듬어야 할 때”라고 밝힌 데 대해, 서울시의사회가 환영의 뜻을 전하며 정부의 전향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28일 성명을 통해 “교육부의 입장 표명은 단순한 행정절차가 아닌, 지난 1년 6개월간 상처를 입은 교육 현장을 복원하려는 공감의 결단”이라며 “교육의 연속성과 의료시스템 회복의 관점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겠”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의대생 복귀와 관련한 특혜 논란에 대해 “학생들의 상처를 보듬고 교육의 방향을 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학생 복귀는 단순히 수업을 재개하는 차원이 아니라, 교육과 수련 체계를 회복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의대 교육과 전공의 수련의 일관성과 연속성이 국민 건강권 보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책임있는 행정”이라고 평가했다. 의사회는 이어 “형식적인 복귀가 아닌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보장하기 위한 학사 운영 계획이 필요하다”며 “교육의 질을 해치지 않도록 교육부와 각 대학이 긴밀히 협의하고 점검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정당한 사유로 복귀하지 못한 휴학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센터장 고명환)가 가상현실 기반 시기능 향상 시스템 기술이전에 성공,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중대형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28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안과 이행진 교수 연구팀이 2023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술을 연구·개발 해왔으며, 이달 ㈜테크빌리지(대표 최동훈)와 가상현실(VR) 기반 시기능 향상 시스템 ‘EYEJOA’에 대한 기술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술이전 대상인 ‘EYEJOA’ 시스템은 안과 소아 환자를 위한 실감형 안구 운동 훈련을 중심으로 한 가상현실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이다. 양안을 개별적으로 자극하여 약시 안구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 기술이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테크빌리지는 ‘EYEJOA’ 시스템의 제품화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진출하여 소아 약시 환자의 혁신적인 디지털 치료기기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는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재활의학과 김기욱 교수 연구팀이 감각자극 기반 정량적 통증 자극 및 측정기술을 개발, 이를 ㈜싸이버메틱과 1억 원 규
경상남도의사회(회장 겸 사회공헌사업단 이사장 김민관)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산청군과 합천군을 찾아 나흘간의 순회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사회공헌사업단은 지난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수해 피해가 집중된 마을들을 직접 찾아가 총 300여 명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기초 건강검진과 만성질환 상담, 심리적 안정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첫날인 24일, 산청군 산엔청복지관과 백운·원지경로당에서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이어 25일에는 산청읍 행정복지센터 앞 통합본부에서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와 함께 각각 3천만원, 천만 원의 성금을 산청군에 전달하며 복구 지원에도 힘을 보탰다. 이날 전달식에는 산청군 이승화 군수,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박희순 회장 등이 참석해, 지역사회와 의료계의 연대와 협력이 빛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봉사단은 전달식을 마친 뒤, 산청읍 부리마을 중 접근이 어려운 내부마을로 이동해 진료를 이어갔다. 봉사단은 의료 접근이 힘든 고령자 위주의 주민들에게는 특히 이번 봉사가 절실한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기초검진은 물론 정신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대화와 격려도 함께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자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해, 1년 5개월 이상 지속된 의정 갈등으로 인해 불편과 불안을 겪은 국민과 환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날 만남은 한성존 비대위 위원장이 지난 24일 국회 정문 앞에서 의료공백 피해 구제 및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환자연합회의 릴레이 1인 시위를 방문하면서 제안해 성사됐다. 환자연합회는 지난 7월 22일부터 환자기본법안, 의료대란 피해보상 특별법안, 환자피해 의무조사 법 개정안 등 이른바 '3법'의 국회 심의와 의료법 개정안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회의는 오후 12시부터 약 70분간 진행됐으며,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 이후에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날 회의에는 비대위 측에서 한성존 위원장을 비롯해 정정일 대변인, 박창용·남기원·김동건 비상대책위원 5명이 참석했고, 환자연합회 측에서는 안기종 대표 등 8개 환자단체 관계자가 참여했다. 한성존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1년 5개월 이상 이어진 의정 갈등으로 국민께 불편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젊은 의사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보다 나은 의료 환경 조성을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지난 28일 호남권 유관기관과 함께 바이러스 간염 예방 홍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국가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사회 내 간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화순전남대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행사에는 병원 직원과 방문객 1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현장에서는 간염 상식 ○·X 퀴즈판과 홍보 리플릿, 기념품이 비치됐고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직접 설명하며 참여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번 행사는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가 총괄 기획을 맡아 간염 예방 정책과 국가검진 항목을 홍보하고, 사전 교육을 통해 병원 직원들에게도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는 C형간염 항체 양성자 확진 검사 지원과 미검진자 대상 안내 활동을 중점적으로 홍보하며 건강보험 혜택을 알렸다. 특히 행사에서는 40세 대상 B형간염 표면항원·항체검사, 56세 대상 C형간염 항체검사 등 국가건강검진 항목을 안내하고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병원 환자와 보호자 등 내원객들은 “검진 시기를 몰랐는데 알게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감염병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신종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감염관리실(실장 김희성) 주관으로, 신종 감염병 의심 환자 발생 시 초기 대응부터 감염 확산 방지 조치, 외부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까지 병원의 전반적인 대응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메르스(MERS) 등 중동호흡기증후군을 포함한 신종·재출현 감염병에 대비한 실전 대응 능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훈련은 사전 준비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5월 27일 1차 도상훈련을 시작으로, 6월 20일에는 실제 상황을 가정한 현장 모의훈련을, 7월 28일에는 유관 기관과의 평가 회의를 차례로 진행했다 현장 모의훈련은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가상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이는 입원 환자가 메르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확인돼 보건소에서 통보를 받는다. 이를 인지한 병동 간호사는 즉시 담당 의사와 감염관리실에 보고하고, 병원은 감염병대응팀을 즉각 가동한다. 이후 의심환자 인지, 감염관리 수칙 이행,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