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ADM바이오(대표 조원동)가 사명을 '주식회사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Penetrium Bio Science)로 변경하고, 기존 임상수탁기관(CRO)에서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기업으로 정체성을 전면 전환한다. 현대ADM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현대ADM바이오'에서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로 상호를 변경하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건은 오는 3월 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스텐트 시술을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필수적으로 처방되는 레닌-안지오텐신계 저해제(RASi)의 생존 효과가 투약 후 첫 1년에 집중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와 호남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최병걸 교수 공동 연구팀(나승운·최병걸·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오동주·광주기독병원 병원장 이승욱)은 약물 방출 스텐트 시술을 받은 ST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에서 RASi 치료 기간에 따른 예후를 분석한 결과, 복용 효과가 시술 후 12개월 이내에 집중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NIH) 데이터에 등록된 STEMI 환자 5,017명을 대상으로 퇴원 후 RASi 복용 여부에 따른 주요 심혈관 사건 및 사망률을 시기별로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퇴원 시점부터 첫 12개월 동안 RASi를 복용한 환자군은 비복용군에 비해 전체 사망 위험이 55% 낮았다. 이 기간 동안 좌심실 구출률 개선과 혈압 조절 효과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반면 시술 후 첫 1년을 주요 심혈관 사건 없이 보낸 환자들에서 12개월부터 36개월 사이 RASi를 지속 복용한 것과 생존율 사이에는 유의미한 상관
LG화학은 20일, 회사의 미국 항암사업을 담당하는 아베오(AVEO)가 임상 3상 진행 중인 파이클라투주맙(ficlatuzumab)의 적절 투여 용량으로 최대 함량인 20mg/kg을 최종 선정하고, 임상시험을 지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임상 진행 단계에서 회사와 독립적으로 맹검(blinded) 정보에 접근할 권한을 가진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가 파이클라투주맙 3상 시험(FIERCE-HN)의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2개의 시험 용량 중 최대 함량인 20mg/kg을 최종 선정하고 임상시험 진행을 지속 이어갈 것을 권고하면서 이뤄졌다. FIERCE-HN 스터디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단일 요법으로 순차적 투약했거나 병용 투약했던 HPV(human papillomavirus,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음성(negative)인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파이클라투주맙 및 세툭시맙(cetuximab) 병용요법과 위약 및 세툭시맙 병용요법을 비교 평가하는 시험이다. 최소 410명에서 최대 500명을 모집해 치료 시작부터 사망에 이르는 기간인 전체 생존기간(OS) 등을 살펴볼 계획이며, 현재 한국, 미국, 유럽 등 다국가에서 시
셀바스AI(10886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개선됐다. 이번 실적은 연결 종속기업 메디아나의 해외 매출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환자감시장치(PMD)는 북미 매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고, 자동심장제세동기(AED)는 유럽 매출이 65% 이상 늘었다 메디아나는 기존 유선 환자감시장치 중심 구조에서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유선 모니터링 장비와 무선 웨어러블 심전도, 낙상 감지 데이터를 단일 화면에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출시 후 10영업일 만에 종합병원과 웨어러블 심전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종합병원 및 2차 병원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중동 등 주요 국가에서 의료기기 인증 및 판매 허가를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 지역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별도 사업 부문에서는 AI 의료 음성인식(STT)을 상급종합병원 다수 진료과에 적용하고 있으며, 전자책 플랫폼에 AI 음성합성(TTS)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자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 거주하던 윤인수 씨(56세)가 생전에 밝힌 기부 의사에 따라, 유족들이 고인의 전 재산 5억 400여만 원을 지난 2026년 2월 19일 충북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 고인은 지난해 11월 18일 위암으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성실과 근검으로 일군 5억 원의 무게故 윤인수 씨는 아버지 윤명용 님과 어머니 이옥순 님의 6남매 중 막내로 1970년 5월 9일 청주시 영운동에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상급 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채 평생 카센터 기술자와 페인트공 등을 전전하며 고된 삶을 살았지만, 성실함과 근검절약으로 5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재산을 모았다. 마지막까지 이어진 투병과 검소한 삶2024년 4월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고인은 서울아산병원과 청주의 종합병원들을 오가며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한 곳에서만 20여 차례나 입·퇴원을 반복하며 항암치료와 약물치료에 전념했지만, 2025년 4월 더 이상의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주치의의 소견을 받았다. 이후 서울의 요양병원을 거쳐 고향인 청주로 내려온 고인은 청주의료원 1인실에서 마약성 진통제에 의지하며 마지막 사투를 벌였다. 입원한 지 190일 만인 2025년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이 단일 혈관에 이어 다혈관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까지 최소침습 관상동맥우회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하며 신뢰를 높이고 있다. 19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다혈관 최소침습 관상동맥우회술은 기존보다 한 차원 높은 술기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시행했던 최소침습 관상동맥우회술(MICS CABG)은 단일 혈관에만 주로 시행됐기 때문이다. 부천세종병원은 수십 년간 꾸준히 술기를 발전시켜 마침내 여러 혈관에 병변이 있는 다혈관 관상동맥질환을 수술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최소침습 관상동맥우회술 적용을 이뤄냈다. 부천세종병원 이희문 과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그동안 다혈관 관상동맥우회술은 최소침습 방식으로 수술이 어렵다고 여겨져 왔는데, 각고의 노력 끝에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다. 협착 혹은 폐색이 생기면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유발하는데, 이처럼 문제가 생긴 관상동맥에 우회 혈관을 연결해 혈액이 공급되도록 하는 수술이 관상동맥우회술이다. 통상 가슴 중앙을 절개(정중흉골절개)해 수술하는데, 부천세종병원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가슴 좌측에 작은 절개창을 낸 뒤 내시경 기구 등을 삽입해 수술하는 최소침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의료사고 수사특례 및 형사특례 규정을 담은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에 대해 “환자 권리와 형사사법 체계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신중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9일 의견서를 통해 김윤·한지아·박희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과 관련해 주요 쟁점별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필수의료행위 범위 설정, 중대한 과실 기준 명확화, 의료사고 수사특례 및 형사특례 신설, 의료사고심의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한다. 연합회는 우선 ‘필수의료행위’ 범위를 응급·외상·분만·중증소아 등으로 법률에 명시하는 방안에 대해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하위 법령 위임 방식에는 반대하며, 법률 차원에서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한 과실’ 범위에 대해서도 조건부 찬성 입장을 내놨다. 김윤·한지아·박희승 의원안이 제시한 유형 구체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환자 권리 보호를 침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엄격히 설계돼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가장 큰 쟁점인 의료사고 수사특례 및 형사특례 신설에 대해서는 항목별로 입장을 구분했다. 연합회는 기존에 의료분쟁조정법과 응급의료법, 의료법 등에 이미 일부 특례 조항이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
고령화로 난청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노인의 지속가능한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으로 ‘보청기 지원 사업’의 필요성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지난 1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시니어의 지속가능한 사회활동 지원방안 모색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조정식·김영배·정태호·김영환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민주뿌리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이과학회·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대한난청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좌장은 박상호 대한이비인후과 의사회 부회장이 맡았으며, 첫 번째 발제에서 박경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연구조사부장은 ‘노인의 지속 가능한 사회활동 지원 방안’을 주제로 고령층 경제·사회 참여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부장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노인의 경제활동 및 사회참여 욕구는 높아지고 있으나, 건강 문제 특히 감각기능 저하는 참여 지속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박무균 대한이과학회 보청기연구회 회장(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은 ‘노인 보청기 지원 시범사업의 정책적 의미’를 발표하며, 난청이 삶의 질과 직결된 건강 문제임을 강조했다. 발표
엔지 바이오텍(NG Biotech)과 하디 다이애그노스틱스(Hardy Diagnostics)가 항생제 내성(Antimicrobial Resistance, AMR)에 대응하는 중대한 진전을 이룬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에서 두 가지 신속 진단 분석법 NG-TEST®Candida auris와 NG-TEST®Acineto-5®을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2월 18일 발표했다. 이 지정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및 중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잠재력을 지닌 기술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두 검사는 모두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 최우선으로 분류한 병원체가 대상이다. 칸디다 아우리스(Candida auris)는 WHO 진균 우선순위 병원체 목록(Fungal Priority Pathogens List 2022)에 등재된 다제내성 효모로, 전 세계 병원 내 집단감염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검출이 어렵고 높은 사망률과 연관이 있다.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Carbapenem-resistant acinetobacter baumannii, CRAB)는 W
미술로(주) 엠아트센터는 실제 혈연으로 맺어진 삼대예술인가족 11명을 초대하여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엠아트센터 1, 2, 8 전시관에서 상실과 회복, 그리고 생명의 순환을 주제로 한 제10회 가족전 '달배기 더하기'를 개최한다. '달배기'는 태어난 지 일 년도 채 안 된 자식을 이르는 순우리말이다. 이번 전시는 이 단어에 '더하기'를 붙여, 누군가와의 이별과 잃음이 또 다른 만남과 얻음으로 회복되고 순환되는 삶의 의미를 담았다. 한 가족의 12년 여정이 만들어낸 이 특별한 전시는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타인의 가족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예술적 질문이자 행동이다. 전시의 시작은 깊은 슬픔에서 비롯됐다. 2000년 불의의 사고와 의료계 파업이 겹치면서 스물한 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故조한진 군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미대에 다니며 남긴 고인의 유작을 중심으로 "미술인 가족이기에 할 수 있는 방식의 기림"을 찾았고, 그렇게 2014년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첫 삼대예술인가족전이 문을 열었다. 이후 12년간 서울을 비롯해 완주, 광주, 세종, 안산 등 전국을 순회하며 관객들과 가족의 의미를 나눠왔다. 10회를 맞은 올해는 더욱 특별하다. 가족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