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해야 할 봄날, 피부는 오히려 건조하고 칙칙하며 주름이 발생하기 쉽다.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는 물론 심한 일교차와 강한 자외선이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얼굴에 생기는 주름 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주름은 이마주름, 미간 주름, 눈가 바깥쪽의 잔주름 등이다. 특히 이마의 생김새는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는데, 이마가 넓으면 시원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너무 좁으면 답답한 느낌을 주고 주름이 많다면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며 사나운 인상을 주기도 한다. 반재상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은 “이마주름은 노안의 주요 원인이며 단순 노화뿐만 아니라 자외선, 흡연, 표정 등 평소 생활습관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주의해야 한다”며 “한 번 생긴 주름은 잘 없어지지 않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피부 층별, 나잇대별로 특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을 미리 인지하고 있으면 더욱 효과적인 주름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부층 별로 주름 유발 원인 달라, 주의할 점은? 피부는 여러 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체계적인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각 층마다 주름을 유발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표
복부 지방흡입을 받은 30대 남성 A씨는 “복근을 만들기 위해 식이조절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봤지만 쉽지 않았다”며 “지방흡입 수술이 몸매는 물론 건강을 위해서라도 효과적인 다이어트·비만 치료 방법이라고 생각했기에 병원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 복부 지방흡입은 복부의 피하지방과 쉽게 빠지지 않는 군살을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줄여준다. 지방세포를 직접적으로 추출해 요요 가능성도 낮춰준다. 특히 복부 지방을 흡입하면 복근의 라인과 윤곽을 잡아줄 수 있는데, 지방흡입 후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뚜렷한 복근을 만들 수 있다. 박윤찬 대표병원장은 “지방을 많이 빼면 피하지방 밑에 있는 근육이 도드라져 보인다”며 “다만 복부 지방흡입을 할 때 상하·좌우 대칭으로 균형 있게 지방을 흡입해야 해 수술 경험이 많은 부위별 전담의 상주 병원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지방흡입만으로 보디빌더의 복근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지방흡입 후 유산소 운동과 복부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초콜릿 복근’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수술 자체가 두렵다면 비만 시술 중 하나인 지방흡입주사 ‘람스(Local Anesthetics
올 봄은 유난히 매서운 추위가 이어져 대기도 예년보다 건조하다. 특히 아침과 낮의 기온이 크게는 10도 이상 차이가 나는 환절기로 인해 아침저녁 난방기구에 의한 높은 실내온도는 공기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이처럼 건조한 환경은 피부 건강에도 큰 영향을 끼치지만 특히 상처에는 더욱 심각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해진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환절기에 피부 각질층의 수분량은 평상시보다 최대 절반으로 떨어지기도 한다”며 “상처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콜라겐이 과다생성돼 울퉁불퉁한 흉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흉터의 생성원리는 다음과 같다. 평상시 콜라겐섬유로 구성된 피부가 서로 탄력 있게 잡아 당겨 피부를 유지하는데 상처가 생길 경우 진피층의 콜라겐이 얇아진 피부를 밀고 나오는 것이다. 피부를 밀고 나온 콜라겐으로 인해 피부표면이 울퉁불퉁하게 솟아오르는 비후성반흔이나 켈로이드 흉터가 생성되며 이때 건조한 환경에 노출된 상처에는 콜라겐이 더욱 활발하게 생성돼 흉터의 크기가 더욱 커질 수 있다. 흉터예방을 위해서는 상처단계에서 습윤밴드를 사용해 습윤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상처가 아물어 딱지가 떨어지면 실리콘 겔 성분의 흉터치료제를 반드시 사용
지독한 한파가 끝나고 봄기운이 내비치는 요즘,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 봄 환절기에 극성을 부리는 것은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원인인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가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9~2015년 알레르기 비염 환자 발생은 봄 환절기에 가장 높았다. 특히 3월에 평균 20.4%로 많이 증가하고, 5월부터 감소 추세를 보였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은 성인과 소아 모두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질환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구의 15~20%가 앓고 있다. 오창현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으로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코의 안쪽이 부어 자연스레 입으로 숨 쉬게 된다”며 “이런 습관이 지속되면 각종 질환을 유발하고 얼굴 모양까지 변형될 수 있어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 이미 비염으로 인한 2차 질환이 생겼다면 더 악화되기 전에 조기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기 아니었어?” 비염 방치하면 얼굴형까지 변형돼 일반인이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을 정확히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지방흡입 수술은 이미 대중화된 수술 중 하나라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 지난해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방흡입 수술은 가슴확대수술에 이어 두 번째로 전세계인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방흡입 수술이 대중화되는 것만큼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고민하는 이들도 늘었다. 거기다 지방흡입 재수술은 여타 수술들과 마찬가지로 첫 수술보다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방흡입 재수술의 과정은 큰 틀에서 보면 일반적인 지방흡입 수술과정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첫 수술과 다르게 한 번 수술을 하면 아무리 회복속도가 빠르고 결과가 좋더라도 처음 수술을 할 때보다는 수술 부위 여건이 좋지 않을 때가 많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일반적인 지방흡입 수술 과정에서 없었던 과정이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지방을 너무 많이 빼 일부분이 푹 꺼져 보일 때는 지방 이식을 하고, 피부와 근막이 서로 들러붙는 유착이 너무 심하면 피부를 근막으로부터 분리하는 박리술을 먼저 진행한 후 재수술을 하기도 한다. 박윤찬 대표병원장은 “재수술은 일반 지방흡입 수술과 큰 틀에서 보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난이도’면에서 분명한 차이
이번 설 명절도 몇일 남지 않았다.설 명절에는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데 가족을 만나는 것은 반갑지만 명절 음식을 도맡아 하거나 장거리 운전을 해야하는 사람들은 명절을 반길 수만은 없다.연휴 기간 혹은 연휴가 끝난 후 찾아오는 명절 증후군 때문이다.그중 다양한 연령대에서 흔하게 호소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손목 통증이다. 주부 서모씨(54세)는 벌써부터 다가오는 명절이 고민이다.이전에 비해 명절 음식은 많이 간소화 됐지만 가족들이 모이다 보면 기본적인 설거지 등 가사 일이 평소보다 많기 마련.특히 작년 말부터 손목이 자주 시큰거렸기에 올해 설은 더 걱정이 커 벌써부터 파스를 몇 장 사두었다. 가사 노동으로 무리하면 손목 저리고 시큰시큰 대표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것이 손목터널 증후군이다.손목터널증후군은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해 정중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신경을 누르기에 손목이 찌릿하고 저림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저녁이나 자는 동안 손 저림이 심해지는데 증상이 나타날 때 손목을 움직이거나 손을 털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평소 가사 노동이 많은 사람이나 임신이나 갑
어깨통증을 동반하는 오십견은 흔한 어깨질환 중 하나지만 중병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초기 적극적인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고 대개는 1~2년 정도 지나면 통증이 줄고 굳었던 어깨도 풀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뇨를 동반한 환자라면 오십견이 더 흔하게 발생할 뿐 아니라 일반 오십견 환자에 비해 어깨통증이 더 심하고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겨울철 활동량이 줄면서 혈당 조절까지 어려워질 수 있어 당뇨병과 오십견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오십대에 흔하기 때문에 별명으로 붙여진 오십견의 실제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며, 외국에서는 동결견(frozen shoulder)으로 불린다. 비교적 흔한 질환 중 하나인 오십견 환자는 전체 인구의 2~3% 정도이며 그중 당뇨 환자는 5배 이상의 발병율을 보인다고 발표되었다. 그만큼 당뇨 환자에게 오십견이 더 흔히 발병하고 증상도 심해 치료가 더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태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당뇨가 있으면 높은 혈중 포도당 농도로 인해 관절막 같은 연부조직의 당화가 촉진되어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유착되는 현상이 발생한다”며 “당뇨 환자의 경우 일반적인 치료로 호전되지
# 은퇴 후 등산,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장재훈 (66세, 남)은 동년배에 비해 건강 체질을 자랑하는 중년이다. 그런데 최근 고열과 복통, 설사로 크게 아팠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처음에는 단순 감기로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줄 알고 넘겼지만 갈수록 증세가 심해지더니 결국 응급실까지 실려갔다. 검사 결과, 노로 바이러스로 밝혀져 한동안 입원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올해도 여전히 겨울철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비세균성 급성위장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이다. 1968년 미국 오하이오주 노웍(Norwalk)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급성위장관염 환자의 대변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로 표준형은 노웍바이러스(Norwalk virus)이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연중 내내 발생하지만 특히 겨울부터 초봄 (12월~4월) 사이에 집중된다. 대부분 바이러스는 기온이 떨어지면 번식력이 떨어지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오히려 낮은 기온에서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대개 감염자의 배설물이나 구토물에 기생하며 감염자의 배설물이나 구토물에 접촉된 후 감염이 되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 뼈가 다른 척추 뼈 위로 미끄러져 전방으로 튀어나오면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총 161,697명이며, 50대 이상 환자가 146,657명으로 주를 이룬다. 특히 50대 이상 환자 중 여성 환자(108,601명)가 남성환자(38,056명)보다 약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명은 생소하지만 디스크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하며, 선천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주로 반복적인 외상 혹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40대 이상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관절 특화 동탄시티병원 신재흥병원장은 “노화로 인해 디스크의 힘이 약해지거나 높이가 낮아졌을 때 나타나기 쉬운 질환으로, 특히 육아와 집안일 등으로 허리 사용이 많았던 중장년층 여성들은 척추를 이어주는 마디에 손상이 생기기 쉽기에 발병률이 높을 수 있다.”라며, “척추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요통이 심하거나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면 내원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눈으로 보는 얼굴 나이는 공평하지 않다. 같은 나이라도 누구는 시간을 비껴간 듯 한참 젊어 보이고, 누구는 혼자 시간을 독차지한 듯 나이 들어 보인다. 이러한 노화 현상은 보통 40~50대 중년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성인의 경우 콜라겐이 1년에 약 1%씩 감소하며, 본격적인 피부 노화는 25세부터 시작된다. 일찍부터 노화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반재상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은 “나이가 들수록 주름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서 얼굴의 주름이 깊어지고 탄력이 떨어져 노화가 가속화 될 수 있다”며 “최근에는 100세 시대를 맞아 사회활동 연령대도 높아지고 자기 관리가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강해져 남녀를 불문하고 적극적으로 노화에 대처하는 사람들이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단순 주름보다는 눈.코.입의 변화 살펴야 보통 동안 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름을 관리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나이 들면서 나타나는 눈, 코, 입의 변화를 요소별로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러한 변화에 대한 이해 없이 무조건 주름을 없애고 피부만 팽팽하게 만들면 자칫 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