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거주하는 홍미자(52세)씨는 최근 시도 때도 없이 소변이 마려워 일상생활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자면서도 몇 번씩 깨 화장실을 가야 할 정도로 고통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 단순 방광염이겠지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는데, 진단결과는 뜻밖의 자궁근종이였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인한 양성 종양으로, 여성들에게는 아주 흔한 질병 중 하나다. 자궁근종은 발생부위와 형태에 따라 크게 근층내근종, 장막하근종, 점막하근종으로 분류되어지는데, 홍씨와 같은 빈뇨의 경우는 장막하근종에 속한다. 자궁을 감싸는 장막 바로 아래서 자라는 장막하근종은 자궁근종 중에서 15%정도를 차지하며,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크기가 상당히 커졌을 때 점차 불편한 점들이 생기기 시작하는 특징을 가진다. 위치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크기가 커지면서 방광을 압박하면 빈뇨나 잔뇨감, 소변 시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자궁 뒤쪽으로 자랄 경우 변비나 대변 시 통증 등으로 나타난다. 자궁근종은 간단한 초음파 검사로 진단할 수 있으며, 검사에서 근종이 발견되었어도 증상이 없는 근종은 그 경과를 관찰하기만 하기도 하며, 3~6개
마라톤의 계절이 돌아왔다. 마라톤은 별도의 장비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인 데다, 스스로 한계에 도전하며 묘한 쾌감까지 맛볼 수 있어 단연 심신을 동시에 단련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마라톤은 장시간 달리고 걷기를 반복하는 운동의 특성상 무엇보다 균형 있는 체력 안배가 중요하며, 기초체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할 경우 다른 운동에 비해 부상의 위험도 크다. 이 중 ‘러너스 니(Runner’s knee)’로 불리는 무릎 부상이 대표적이며, 관절의 퇴행이 시작되는 중장년층의 마라토너들에게 특히 발생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초보 마라토너 권 모 씨(54세, 여)는 첫 마라톤 대회로 지난달 열린 2017 서울국제마라톤 10km코스에 참가했다. 5km가량 달리니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기운이 빠져 걷다 뛰기를 반복하면서 1시간 만에 겨우 완주를 마쳤으나 마라톤 이후 무릎 통증이 발생했다. 권 씨는 단순 근육통이란 생각에 파스와 찜질로 치료를 대신하다 무릎을 굽히거나 계단을 오르는 것조차 불편해져 병원을 찾은 결과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진단받았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무릎 관절 위아래 사이 쿠션 역할을 해주는 초승달 모
3월 중순이 지나면서 봄의 기운이 완연해지고 있다. 봄이 오면 인간은 누구나 급작스러운 신체 변화를 겪곤 하는데, ‘춘곤증’이 가장 대표적인 현상일 것이다. 춘곤증은 질병이 아니다. 신체가 급변하는 날씨에 적응해나가는 일련의 과정인데, 쉽게 피곤해지고 식사 후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봄철에 졸음이 쏟아지는 것이 꼭 춘곤증 때문만은 아닐 수 있으므로 한번쯤은 건강이상 신호를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이다. 봄은 심한 일교차와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등에 의한 대기오염이 특징적인 현상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날씨는 면역력을 급격하게 떨어뜨리고 호흡기의 염증을 쉽게 유발시키게 되는데, 감기‧알레르기성 비염 등이 대표적 질환에 속한다. 위 질환들은 공통적으로 콧물, 코막힘 증상을 일으키는데, 쉽게 ‘축농증(만성 부비동염)’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부비동은 얼굴뼈에 존재하는 빈 공간을 말한다. 작은 구멍(자연공)을 통해 콧속과 연결이 되어 분비물 배설 및 환기(쿨러) 기능을 수행한다. 이 자연공이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막혀 환기가 되지 않고 분비불 배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염증이 발생하면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은 지난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카자흐스탄에 위치한 아스타나 대통령병원에서 척추 환자를 대상으로 나눔 의료를 진행했다. 해외 나눔 의료는 부민병원의 의료 기술을 한국을 넘어 전세계에 공유하는 국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금번 진행된 나눔 의료에는 서울부민병원 척추센터 김기훈 과장, 부산부민병원 김정환 행정원장을 주축으로 의료 지원 인력이 참여하여 현지 환자를 진료하였으며, 미세 현미경 디스크 절제술 및 추간판탈출증 재수술 등의 척추 수술을 집도했다. 특히 올 해에도 현지 의료진을 위해 척추 수술적 및 비수술적 치료 방법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를 개설해 뜨거운 호응과 반응을 얻었다. 부민병원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현지 의료진들은 척추 치료 분야의 최신 의료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한국 의료 기술을 국외에 알리는 데도 일조했다는 평이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매년 진행되는 나눔 의료를 통해 부민병원 30년 의료 기술을 전세계에 공유하여 모든 환자들이 더 나은 의료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의술을 통한 국내외의 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병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
한국의 출산율은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 꼴찌일 뿐만 아니라, 세계 224개국 중에서 220위를 차지했다는 불명예스런 뉴스가 보도된바 있다. 고용불안으로 인한 불안정한 소득과 자녀의 교육비, 양육비등의 경제적 부담감이 혼인율 저하와 임신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결과도 덧붙여졌다.하지만 아이를 너무 갖고 싶어도 뜻대로 되지 않아 우울증과 괴로움에 시달리는 여성들도 많다. 일산에 거주하는 이모(38세)씨. 결혼 후 2회의 유산을 겪으며 심리적으로 크게 고통을 받고 있다. 늦은 결혼으로 이러진 노산이라 빨리 아이를 가지고 싶은 마음이 큰데, 또 유산이 될까 임신이 두렵고 망설여지기까지 한다며 괴로운 마음을 호소했다. 유산이란 임신 20주 전 혹은 500g 이하의 태아가 자궁에서 자발적으로 빠져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산모 뿐 아니라 자녀를 기다린 가족들에게도 큰 심리적 충격이 된다. 유산을 하게 되면 산모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돼 이후 임신에 소극적이게 되거나 죄책감을 느끼는 등 각종 정신적인 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며, 계속되는 유산은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고, 향후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원장과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KOHBRA, Korean Hereditary Breast Cancer Study)가 참여한 국제 연구 단체 CIMBA(Consortium of Investigators of Modifiers of BRCA1/2)•OCAC(Ovarian Cancer Association Consortium)에서 상피성 난소암과 관련된 12곳의 유전자 위치 발견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상피성 난소암의 각 조직형에 따른 12곳의 새로운 유전자 위치 규명(Identification of 12 new susceptibility loci for different histotype of epithelial ovarian cancer)으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국제 연구단체인 OCAC와 CIMBA에서 실시했으며 29,396명의 난소암 환자를 포함한 97,8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두 기관 중 OCAC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석이 이뤄졌으며 25,509명의 난소암 환자와 40,941명의 대조군을 비교했다. CIMBA의 경우 31,448명의 BRCA1, BRCA2 유전자 돌연변이 환자를 분석, 이들 중 3,887명의 난소
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중년 여성 4명 중 1명이 앓을 정도의 흔한 질환이다. 주로 50~60대의 중년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임신과 출산, 갱년기, 폐경 등으로 인해 요도와 방광 기능이 약해지고 이들을 지지하는 골반 근육이 약해지며 이로 인한 요도 폐쇄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발생된다. 또한 방광염을 자주 앓거나 현재 방광염이 있는 경우 요실금은 더 일찍 생기고 증상이 일시적으로 심해지며 만성적인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더불어 일교차가 크고 꽃샘추위까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요실금 발생 빈도가 더욱 높아진다. 여름에는 체내 수분의 상당량이 땀으로 배출되지만 추운 날씨에는 땀보다는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요실금은 복압성요실금, 절박성요실금, 두가 이상의 원인을 가지고 있는 혼합성 요실금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유형에 따라 치료법도 다양하다. 치료방법으로는 운동(케겔운동)요법, 약물요법, 수술요법이 있다. 약물이나 운동요법의 경우 초기 요실금 증상에 효과적이며, 중증 이상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법으로는 경폐쇄공 테이프요법(TOT)을 고려할 수 있는데, 이
골반염이란 자궁내경관에 번식하고 있던 세균이 자궁내막과 나팔관, 복강까지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하는데, 대개 질염, 자궁경부염이 방치되면 골반염으로 발전된다. 하지만 스트레스, 과로, 다른 질병과 같은 원인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 세균 감염으로 골반염이 발생할 수 있다. 골반염이 발생하면 아랫배나 골반 부근의 통증과 발열, 냉대하증, 월경량 과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 외에도 배뇨 시 불편감, 냉증, 오한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전혀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갑자기 분비물이 증가한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골반염은 증상이 매우 다양해 사소한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만성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난관에 염증이 생길 경우 난관염으로 인한 난관 통기성 저하 등 난임, 불임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벼운 증상도 간과하지 말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골반염 치료에는 전체적인 염증 정도를 파악하는 혈액검사, 염증 반응으로 인한 복수의 증가를 확인하는 초음파 검사가 있다. 골반
우리들병원이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각 분야 스포츠 스타들의 건강 지킴이로 거듭난다. 강남 우리들병원(병원장 김호진)은 3월 8일 국내 최대 스포테인먼트 기업인 ㈜갤럭시아에스엠(대표 심우택)과 소속 선수 건강관리에 대한 협력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럭시아에스엠 소속 선수들은 우리들병원에서 스포츠 손상을 비롯한 각종 부상 치료 및 재활치료를 체계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우리들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 강남 우리들병원 김호진 병원장, 우리들바이오(주) 한상훈 대표와 갤럭시아에스엠 심우택 대표를 비롯해 야구 해설가 이종범씨와 안신애 골프선수 등 소속사 관계자 및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이상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300편이 넘는 SCI 연구논문과 1만 명을 넘어선 외국인 환자 치료 실적은 물론 600명이 넘는 해외 전문의를 교육시키는 등 이미 국제적으로 입증된 우리들병원의 앞선 의료와 국내 최대 스포테인먼트 기업인 갤럭시아에스엠이 의료와 스포츠의 공동 발전을 이룰 뜻깊은 협약을 맺게 됐다.“면서 ”이로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각 분야 최고의 선수들이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
관절전문병원이자 종합병원인 서울부민병원(병원장 정훈재)은최근 서울남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종문)와 협약식을 갖고 범죄피해자의 피해 회복과 권리 보호에 대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서울부민병원은 범죄로 인해 신체적으로 피해를 당한 환자에 대한 치료를 지원하는 한편 피해자에 대한 지속적인 상태 확인과 치료 경과를 자문하는 협력 병원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