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에서 자전거를 즐기던 사람들이 이제는 도심을 벗어나 먼 곳까지 라이딩에 나서고 있다.전국적으로 약 8천 개의 자전거 클럽이 있을 정도로 자전거가 레저문화의 대세로 자리잡았을 뿐만 아니라, 정부 주도의 자전거도로 조성사업 등으로 장거리 라이딩에 나서기 편한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한편, 장거리 라이딩에 나섰다가 손목이나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었다. 대부분 하루 정도면 자연히 치유되지만 증상이 계속된다면 신경 계통에 문제가 생긴 척골신경압박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프로그래머 A씨(남, 35세)는 지난 주말 한강에서부터 양평 두물머리까지 약 50km에 이르는 거리를 자전거 라이딩에 나섰다. 라이딩 중간중간 새끼손가락이 저려왔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평소 자전거로 출퇴근을 할 때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지만 라이딩 후에는 괜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은 영도구 보건소(소장 박성률)와 함께 지난 9월 12일 영도구노인복지관을 찾아 ‘소외계층 순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영도구 대교동에 위치한 영도구노인복지관 4층 다목적실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는 가정의학과 김태훈 교육연구부장을 비롯해 의료진과 간호사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영도구 지역주민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영도구 보건소가 진행 중인 소외계층 순회 의료봉사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영도병원은 매년 2회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진행되었다. 2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지역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간단한 혈압 및 혈당 등 건강 체크가 진행되었다. 또한 검사결과에 따라 전문
발목은 접질리거나 삐끗하는 등 가벼운 부상이 잦은 부위다. 통증이 크지 않다면 찜질을 하거나 파스를 붙여 대부분 자가치료를 한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발목 부상이 생긴다면 초기에는 인대 손상이 생길 수 있고, 치료를 지체할 경우 점차 인대 주변의 연골까지 손상돼 박리성골연골염으로 발전될 수도 있다. ‘박리성골연골염’은 뼈의 연골이 벗겨져(박리현상)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발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관절뼈를 덮고 있는 연골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연골이 부분 혹은 전체적으로 분리되는 질환을 말하는데 주로 뼈가 약한 11~21세 사이의 청소년, 남성, 운동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하중을 많이 받는 발목에서 많이 발병하지만, 무릎, 어깨, 팔꿈치 등 여러 관절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몇 년 전 한 축구선수가 기도 세리머
연세암병원 완화의료센터(센터장 최혜진 교수)가 연세암병원 개원 1주년을 기념해 최근 ‘암환자 완화의료 핸드북’을 출간했다.암환자들은 투병 과정에서 통증을 비롯한 여러 증상으로 고통 받고,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에서 상처를 받는 경우도 있다. 암환자 증상관리와 의사소통은 이런 이유로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한 영역이나 의료진들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현실이다.완화의료 핸드북은 암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처법을 소개하고 있다. 제작에는 연세암병원 완화의료센터, 종양내과, 약무국이 참여했고, 미국 Summa 병원 완화의료 호스피스 서비스의 Steven Radwany 박사가 지원했다.책은 완화의료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운영 프로그램 등 완화의료센터에 대한 소개, 통증평가, 완화의료 증상/활동 도구
동탄시티병원이 보건복지부산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시행한 포괄간호서비스 시범 병원에 선정돼 이번달 1일부터 입원 병상의 간병과 진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탄시티병원은 포괄간호서비스를 위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새로운 인력을 충원하고 병원 내 시설을 개선해 쾌적한 병동 환경을 조성, 환자들의 입원 생활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포괄간호서비스 제도는 병원에서 보호자나 간병인 대신 면허를 받은 간호사가 직접,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는 제도로 간병인 고용에 투입되는 국민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환자의 간병을 간호사가 담당하면 전문적인 간호를 받을 수 있고 간병비 부담이 줄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포괄간호서비스는 올해부터는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포
흔히 노인성 질환으로 여겼던 고관절(엉덩이 관절) 질환이 젊은 세대에서도 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중년층 5명 중 1명꼴로 고관절 충돌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관절 충돌증후군은 볼과 소켓 모양으로 서로 잘 맞물려서 움직이는 골반 뼈와 허벅지 뼈가 후천적으로 변형이 되거나 선천적으로 다르게 생겨서 움직일 때마다 부딪히는 바람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고관절 뼈에 이상이 있더라도 충돌을 일으킬 정도가 아니면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몸에 맞지 않는 과격한 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통증이 생기는데도 반복적으로 운동을 지속하면 관절 연골 손상이 심해져 퇴행성관절염까지 생길 수 있다.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윤필환 교수팀이 최근 우리나라 18세~50세 성인 200명의 고관절을 조사한 결과 19.3%가
치질은 환자들이 참는 대표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유병률 집계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수술건수를 살펴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치질을 앓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치질수술환자 수는 25만 명으로, 치질수술환자 수가 23만 명이었던 2012년의 경우와 비교해 볼 때 증가 추세임을 알 수 있다.치질의 70%가 치핵70대 김씨는 화장실에 가서 일을 보고 휴지로 닦을 때 가끔 피가 묻어나오는 것을 경험했다. 뿐만 아니라 뭔가가 만져지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그러다 그 자리에 가려움증이 생겼고 통증까지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에 병원을 찾은 김씨는 ‘치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항문과 그 주변에 생기는 질환을 통틀어 우리는 ‘치질’ 이라 부른다. 치질은 덩어리가 생기는 치핵, 항문 내벽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 주위 조
척추 전문 강남 우리들병원 정형외과 은상수 전문의는 손가락을 굽혔다 펼 때 통증과 함께 딱 소리를 내는 방아쇠 수지의 발생 원인을 새롭게 발견하고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법으로 치료한 결과를, 세계적 권위의 SCI급 국제학술저널 Journal of Hand Surgery에 '방아쇠 수지 수술 시 굴곡건 파열의 발생률(Incidence of flexor tendon fraying found during A1 pulley release operation for trigger finger)'의 제목으로 발표했다.방아쇠 수지(trigger finger)는 손을 많이 쓰는 주부와 50~60대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병으로, 손가락을 구부리고 펼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쉽게 펴지지 않다가 딱 소리와 함께 움직여 지는 증상을 가진 질환이다. 마치 방아쇠와 같이 손가락이 움직여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지금까지 방아쇠 수지의 원인으로 손을 많이 사용하다 보면 굴곡건(손가락을 구부리게 하는 힘줄) 주
전 인구의 80%가 일생에 한번 이상 경험하는 질환. 바로 요통이다.요통은 나이가 많던 적던 허리통증으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5년간(2009~2013년) 분석한 디스크 질환 환자 수가 2009년 약 224만 명에서 2013년 약 271만 명으로 약 47만 명(20.8%) 늘었으며, 연평균 4.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의 경우 허리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많은 편. 최근 허리디스크 외에도 잘못된 자세, 운동부족, 과체중 등으로 인해 젊은층에서 ‘극외측디스크’의 발병률도 증가하고 있다. 일명 ‘옆구리디스크’라고도 하는 극외측디스크는 퇴행성 척추 질환의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실제로 척추질환 특화 동탄시티병원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허리 통증으로
여름 휴가철이 한창이다. 극성수기는 지났지만 8월 말까지 휴가 일정은 계속 이어질 전망. 국내외 여행지로 떠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나 잠을 자거나 병원을 찾는 등 휴가 기간 동안 그간 미뤄왔던 일들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회사원 김모씨(34세)는 휴가 마지막 날 병원을 찾았다. 평소 속 쓰림이 잦고 조금만 맵거나 짠 음식을 먹으면 복통이 심해 잠 못 이룬 적도 많았기 때문이다. 연초 회사 건강검진 결과는 아무 문제 없었으나 이후 지속되는 통증에 불안했던 것. 평소 병원 갈 시간이 없어 내원을 미뤄왔다는 김 씨는 아직 검사 결과는 받지 못했지만 휴가 기간에 건강 검진을 받고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했다.내 몸이 보내는 신호 놓치지 마세요건강검진은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질환별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