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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상의학회 2024 정기학술대회 '성공 예감'…전 세계 39개국 3,200명 이상 사전 등록 열기 후끈

Everlasting Evolution for Patient-centered Care 주제로 10월 2일~5일 코엑스서 진행
현대 의료의 필수 인프라인 영상의학과의 의지 담아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정승은, 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오는 10월 2일(수)부터 5일(토)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4년 대한영상의학회 정기학술대회(Korean Congress of Radiology, KCR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Everlasting Evolution for Patient-centered Care 로 끊임없는 발전과 혁신을 통해 환자 중심의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려는 현대 의료의 필수 인프라인 영상의학과의 의지를 강조한다.  

전 세계 39개국 3,210명(국내 2,665명, 국외 545명)이 사전등록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다채롭고 심도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최신 영상의학 지식을 제공하고,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KCR 2024가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대표적인 주요 강의 

이번 KCR 2024에서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자들이 참가하여 영상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최신지견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우선 10월 2일 Congress lecture에는 영국 Royal College of Radiologists의 회장인  Katharine Halliday 박사가 ‘Radiology workforce and standards in the UK’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Plenary lecture에는 프랑스 Hospital Beaujon and Université Paris Cité의 Valérie Vilgrain 교수, 미국 Stanford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Garry Gold 교수, 경희의료원 오주형 교수 등이 연자로 초청되어 다양한 내용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 한국어 연수교육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한국어 연수교육인 ‘전문의를 위한 핵심영상의학 연수강좌’이다. 

10월 3일 갑상선, 유방, 근골격 및 흉부 영상의 핵심적이면서도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강의가 한국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용환석(고려대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학술이사는 “평소 바쁜 일정으로 학술대회 참석이 어려웠던 봉직의, 개원의 분들도 휴일을 이용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 인공지능 번역시스템 도입 

실시간 한글 및 영어 자막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번역시스템을 도입, 언어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참여자들이 학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해당 번역시스템은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시행, 운영될 예정이다. 

 

◆ 친환경 학술대회 추진 

이번 학술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친환경 학술대회 추진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종이 프로그램북을 PDF 파일로 대체하여 배포하고, 학회에서 에코백도 제공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성을 증진시키는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KCR2024 날짜별 주요 내용 

이번 학술대회 각 날짜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학술대회 전체 연제(초록)수는 1,267편이고, 전체 채택 초록 수 759개(구연 306개/ 전시 453개)이다.

 

▲10월 2일 

AI Scientific Session이 포함되어 있으며, 최신 AI 기술이 영상의학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여러 나라의 연자들이 AI를 적용하여 수행한 최신 연구와 실제 사례들을 소개하며, AI가 영상의학에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것인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환석 이사는 “가치기반 지불체계에서의 영상의학과의 역할을 조명하는 세션이 열릴 예정이다.”라며, “최근 의료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주제들을 심도 있게 다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하였다. 

▲10월 3일 

‘전문의를 위한 핵심영상의학 연수강좌’는 갑상선, 유방, 근골격 및 흉부 영상에 대한 최신 정보를 심도 있게 다루며, 한국어로 진행되어 그동안 학술대회 참석이 어려웠던 국내 전문가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강좌는 인공지능 번역시스템을 통한 영어 자막을 제공하여 국외 참가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AI 규제의 최근 동향에 대한 세션도 예정되어 있다.

 

▲10월 4일 

RSNA와 ESR 등과의 Joint Symposium에서는 소아 영상과 보험 및 수련에 관한 정책, 비뇨생식분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료 강화정책과 역량중심 전공의 수련교육 표준화, 해외 전공의 수련 및 전문의 활동에 대한 Visionary Education Session도 준비되어 있다. 

용환석 이사는 “이를 통해 한국의료의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10월 5일 

다학제 세션(Multidisciplinary Session), 필수평점교육 세션(Essential Continuing Education), 여러 학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Intersociety Joint Symposium 등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영상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학문과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논의를 제공하며,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승은 회장은 “의정사태로 인해 대한민국의 의료의 앞날이 불투명한 가운데 이런 학술대회를 열게 되어서 마음이 매우 무겁다. 전공의들의 참석이 저조하고 국내 회원들의 업무 과부하로 인한 번아웃으로 연구시간이 부족하여 학술발표도 감소한 상황이다. 그러나 국외에서의 방문자가 늘어났고 발표자도 증가하여 고무적이다. 올해에는 전면 대면 학회로 복귀하여 회원들 간의 상호작용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증진시킬 계획이다.”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KCR 2024는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영상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식과 혁신적인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 학술대회의 새로운 시도와 변화 속에서 단순한 학술대회를 넘어 한국 영상의학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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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기반 CT 분석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진단해 봤더니...기존 수면다원검사 보다 빠르고 비용도 효율적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동국대일산병원·DGIST 공동 연구팀이 딥러닝을 활용한 CT 영상 분석을 통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의 진단과 중증도를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수면다원검사보다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진단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공현중 교수와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정훈 교수, 동국대일산병원 이비인후과 박석원 교수와 김진엽 교수,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황재윤 교수(이경수 전북대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총 1,018명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한 CT 영상 분석을 통해 진단 및 중증도 예측 방법을 개발하고 그 성능을 검증한 연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혀 호흡이 어려워지는 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6~38%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심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며, 수면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킨다. 그러나 기존의 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