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헬스케어 기업인 사노피(Sanofi)가 한국에 진출해 있는 4개 계열사, 즉 제약(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백신(사노피 파스퇴르), 희귀의약품(젠자임 코리아) 및 동물의약품(메리알 코리아) 사업부로 구성된 사노피 통합 경영 위원회 및 운영 체제가 국내에서 올해 1월 부로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한국 내 사노피 그룹 소속 4개사는 내부적으로 재무, 인사, 홍보, IS 등 지원 부서의 서비스를 공유하고,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재 양성과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 및 조직개발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예방(백신), 치료(전문의약품, 희귀의약품, 동물의약품) 및 컨슈머헬스케어(건강기능식품) 분야를 포괄하는 기업 전략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함과 동시에 다각화된 헬스케어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계열사 통합 그룹 경영 위원회를 이끄는 장 마리 아르노(Jean-Marie Arnaud)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사장은 “각 계열사들이 개별 사업 영역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확장된 그룹 체제의 강점과 경쟁력을 활용해 국내에서 사노피가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언급하며, “아울러 앞으로 사노피 라는 하나된 정체성으로 확장된 계열사 네트워크와 조직 차원에서 동원 가능한 자원과 결속력을 R&D 투자, 고객 서비스 및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사노피 그룹 소속 모든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하나된 사노피(One Sanofi)’라는 기치 아래 환자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각 회사의 계획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무식 행사에 참석한 사노피 파스퇴르 랑가 웰라라트나 사장, 젠자임 코리아 배경은 사장, 메리알 코리아 김종영 사장은 그룹 체제 출범 이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사노피 임직원들이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환자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실천하고 희망을 전하는 사명에 전념할 것을 다짐했다.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젠자임의 일부 제품군(혈액암 치료제, 면역억제제 및 고인산혈증 치료제 신약 렌벨라® 포함)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에서 영업 마케팅 부문을 담당한다.
한편 4개 기업의 국내 법인명은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