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사노피 그룹은 2011년도 매출이 전년도 대비 +3.2% 증가한 333억 8천 9백만 유로 (한화 약 50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수익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87억 9천 5백만 유로 (한화 약 13조 1천 6백억 원)로 나타났다.
2011년 경영실적에서는 특히 사노피 그룹의 성장 플랫폼을 이루고 있는 이머징마켓, 당뇨, 백신, 컨슈머헬스케어, 동물의약품, 혁신적인 의약품 및 희귀질환 치료제 부문의 합산 매출이 전년 대비 +10.8% 증가한 217억 3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위 성장 플랫폼의 영업 실적은 전체 매출액의 65%를 차지해 사노피 그룹의 실적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성장 플랫폼의 각 부문별로는 이머징마켓에서 +10.4% 증가한 101억 3천 3백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으며, 당뇨 사업부는 전년 대비 +12.0%의 성장을 달성했다. 2011년 4/4분기에 란투스의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억 유로를 넘어섰다.
백신 사업부 매출은 +7.2% 성장해 34억 6천 9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2011년 4월 1일 부로 사노피 그룹에 통합된 젠자임의 매출은 23억 9천 5백만 유로로 집계되어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메리알은 +4.3%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은 지난 해 대비 +22.8% 상승해 매우 인상적인 매출 성과를 이뤘다.
사노피 그룹 CEO 크리스 비바커 (Christopher A. Viehbacher)는 “젠자임과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동시에 우리의 성장 플랫폼(이머징마켓, 당뇨, 백신, 컨슈머헬스케어, 동물 의약품, 혁신적인 의약품) 모두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등 2011년은 사노피 그룹의 변혁에 있어 의미 있는 해였다”고 평가하며, “2012년에도 다각화된 성장 플랫폼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며, R&D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노피 그룹은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 프레이밍햄에 위치한 공장이 미국 FDA 및 유럽 EMA 로부터 파브라자임® (Fabrazyme®) 생산 허가를 받음에 따라 향후 젠자임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해 7월 이후 5개의 신제품에 대한 허가 신청을 한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유럽에서 오바지오TM (Aubagio TM) 및 미국에서 잘트랩 TM(Zaltrap TM)에 대해 허가를 신청해 향후 파이프라인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