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는 유럽위원회가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혈당 조절이 불가능하거나 현재 표준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복용할 수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치료에 가브스® (성분명: 빌다글립틴) 사용을 승인했다고 금일 밝혔다.
유럽에는 4천7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2030년이면 제2형 당뇨병 환자 수가 5천7백만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만 30세 이상 인구의 당뇨병 유병률은 10%에 이른다.
그런데 신장애 환자를 비롯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1/4 정도가 메트포르민 불내성이거나 금기로 인해 메트포르민을 복용할 수 없다.
노바티스 본사의 티모시 맬로니 (Timothy Maloney) 일차치료사업부문 책임자는 “이번 가브스의 단독요법 적응증 승인으로 메트포르민을 복용할 수 없는 수 백만 명에 이르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우수한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면서 “노바티스는 환자들의 필요가 확실한 부분에 대해 혁신적인 치료제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승인은 3,000명이 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단독요법제로서 빌다글립틴의 효능과 내약성을 평가한 여러 임상연구 결과를 근거로 하고 있다. 이들 가브스 단독요법 연구 결과, 빌다글립틴은 혈당 관리 측면에서 유의한 개선과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또한 체중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혈당 위험도 매우 낮았다 .
가브스 (성분명: 빌다글립틴)는 한국을 포함하여 유럽,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에 걸쳐 90개가 넘는 국가에서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 한국노바티스와 한독약품이 공동판매하고 있는 가브스는 제2형 당뇨병 및 경증에서 중증 신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가브스는 이미 유럽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해 메트포르민을 포함한 다른 당뇨병약과 병용하는 요법을 승인 받은 바 있다.
가브스는 시판 이래로 대규모 임상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5,000명이 넘는 환자들 사이에서 양호한 내약성과 효과를 나타냈으며, 시판 후 지금까지 1년 당 총 환자수가 250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