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히크만 주머니’가 구하기 어렵고 자주 교체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낯선 병원에서 투병 중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었고, 이 주머니가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합니다.” (한미사이언스 서비스플랫폼그룹 한민혜) 한미그룹은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ESG 경영이 그룹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한미그룹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공감을 기반으로 한 ESG 실천을 조직 내에 깊이 내재화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한미그룹 사내에서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이 MZ세대 직원들 사이에서 폭넓은 공감과 높은 호응을 얻으며,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기를 높이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 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아에게 삽입되는 중심정맥관(히크만 카테터)을 보호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필수 보조용품이다. 하지만 시중에는 판매처가 많지 않은데다 위생 관리를 위해 자주 교체해야 하는 만큼, 환아 1인당 여러 개의 주머니가 필요하다. 이번 활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연구팀은 복잡한 심장혈관 시술에서도 손등 부위 혈관을 이용한 ‘스너프박스 접근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너프박스 접근법은 손목을 통해 이뤄지던 기존의 심장혈관 시술과 달리 손등 부위의 원위 요골 혈관을 이용한 시술로, 시술 후 혈관 폐색 위험이 낮고 지혈이 쉬워 출혈 등 시술 부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손등 혈관은 직경이 작아 복잡한 시술에 필요한 굵은 기구 적용이 어려워 고난도 시술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했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에 주로 활용하던 6프렌치 도관보다 직경은 더 크지만, 벽 구조는 얇은 7프렌치 도관을 활용한 복잡한 심장혈관 시술의 안전성을 분석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노지웅‧이오현 교수(공동 제1저자), 김용철‧조덕규 교수(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은 2021년 8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심장혈관시술을 받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시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스너프박스 접근법을 통한 심장혈관 시술은 시술 난이도가 높고 합병증 위험이 큰 복잡 병변 환자를 포함한 참여 환자
천 만 팔로워를 보유한 글로벌 K-Beauty 인플루언서 써니다혜(본명 허다혜)씨가 5월 14일 일산차병원에서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글로벌 뷰티 크리에이터이자 K-뷰티 브랜드 ‘House of Hur’를 운영 중인 기업가 써니다혜씨는 “3.4kg의 예쁜 딸이 태어나 행복하다”며 “주치의인 강석호 교수를 비롯해 편안하고 익숙한 환경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배려해주신 일산차병원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분만을 도운 강석호 교수는 “건강한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행복과 사랑이 가득한 가족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은 고위험산모집중치료실과 신생아 전담 전문의 3명이 365일 24시간 상주하는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무료 발레주차 및 산모대학 운영, 족욕서비스, 임산부 멘토·멘티프로그램 등을 통해 임산부와 산모,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2024년에는 개원 4년만에 분만 1만 건을 기록, 2025년에는 보건복지부의 ‘모자의료 진료협력사업’ 경기북부권역 중증치료 기관에 선정됐다. 이러한 의료 역량과 산모 맞춤형 서비스 덕분에 써니다혜 씨를 비롯해 배우 김승현씨, 가수 슬리피씨,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 선수 가족 등 다
걷기만 해도 종아리에 통증이 생겨 자주 쉬어야 한다면, 단순한 피로나 디스크가 아닌 말초동맥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말초동맥질환은 대동맥에서 갈라지는 하지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으로, 심하면 괴사와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혈관외과 진하나 교수와 함께 말초동맥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말초동맥질환은 콜레스테롤 등이 혈관 내벽에 쌓이며 혈관이 좁아지는 ‘죽상동맥경화’가 주요 원인이다. 죽상동맥경화증은 혈관 벽 내부에 오랫동안 콜레스테롤 등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전신성 질환이다. 반면 부정맥 등으로 생긴 혈전이 갑작스럽게 다리 혈관을 막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통증이 심하고, 괴사 진행 속도도 빠르다. 진하나 교수는 “죽상동맥경화증이 있는 환자는 심혈관‧뇌혈관에도 병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말초동맥질환은 막힌 혈관 주변으로 혈관이 또 자라나기 때문에 다리 혈관이 많이 좁아지거나 막히더라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 증상은 걷는 도중 종아리 통증으로 멈추게 되는 간헐적 파행이며, 발에 난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발이 차고 피부색이 변하는 증상 등이다. 혈류 공급이 줄어들면 상처 회복이 늦어지고,
중추신경계 급성 염증의 원인을 조기에 분류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이 개발됐다.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김경민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최보규 강사 연구팀은 뇌척수액 내 면역 세포의 삼차원 구조 이미지를 활용해 중추신경계 질환의 감염 원인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으며, 예측 정확도는 각각 최대 99%(원인 예측), 94%(예후 예측)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보건의료 R&D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인텔리전트 시스템(Advanced Intelligent Systems)’에 게재되며 6월호 표지로 선정됐다. 중추신경계에 급성 염증이 발생하면 뇌염, 뇌수막염과 같은 질환이 나타난다. 발생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원인에 따라 증상과 예후도 다양하다. 이 중 원인이 세균성이나 결핵성이라면 사망률도 높고 치료 후에도 인지기능 장애, 뇌혈관 장애, 경련 발작 반복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원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염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주로 미생물에 의한 감염으로 각 병원체에 따라 확진 검사가 다르고, 특정 검사는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 5월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미국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 ATS 2025)’에서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이하 IPF) 치료제 후보 물질 ‘베르시포로신(DWN12088)’의 글로벌 임상 2상 설계와 환자 등록 현황에 대한 중간 분석 포스터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18일 개최된 ATS 공식 세션 ‘간질성 폐질환의 진단, 모니터링, 치료의 최신 동향’(WHAT’S NEW IN ILD DIAGNOSIS, MONITORING, AND TREATMENT)에서 진행됐으며, 임상 총괄 책임연구자인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송진우 교수가 직접 발표자로 나섰다. 이번에 발표된 중간 등록대상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의 인종 구성, 병용 치료 여부 등 주요 특성이 확인됐다.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이 창립 63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신풍제약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병행 형식으로 진행돼, 본사 오프라인 참석자뿐 아니라 인덕원 연구소, 오송·안산 공장, 전국 영업점 임직원 모두가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유제만 대표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10년·20년·30년 장기근속자 및 창조인상 시상, ▲2025 한마음 걷기 캠페인 결과 발표 및 우수참여자 시상 등이 진행됐다. ‘신풍제약 한마음 걷기 캠페인’은 올해로 4회째 이어지는 임직원 참여형 CSR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사내 이벤트를 넘어 건강한 삶과 사회적 기여를 연계한 ESG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4월 14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 288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이 중 149명이 ‘10일 이상 걷기’ 목표를 달성하며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그 결과, 누적 걸음 수 4,223만보를 기록해 총 1,000만원의 후원금이 적립되었으며, 이는 향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건강 지원 활동에 기부될 예정이다. 유제만 대표는 기념사에서 “신풍제약이 창립 63주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정원석 교수가 이달 1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한의의료기관 감염관리 표준 매뉴얼’ 개발에 책임연구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준매뉴얼은 한의의료기관을 위한 최초의 정부 발행 감염관리 지침이다. 책임연구자인 정원석 교수를 비롯해 한의학전문가, 감염관리 실무자 등으로 구성된 개발위원회가 초안을 작성했으며, 감염관리 지침 개별 경력이 있는 감염내과 교수들의 검토를 거쳐 완성됐다. 매뉴얼에는 감염관리 일반지침은 물론 한의의료기관의 현실과 특성을 반영해 침, 부항, 뜸, 추나 등 주요 한의의료시술의 개요, 시술 시 감염 위험요인 및 감염예방 수칙 등이 담겨있다. 특히, 현장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감염관리 관련 용어 정의도 함께 제시했다. 정원석 교수는 “감염관리는 의료 질 향상 및 환자·의료기관 종사자를 보호하기 위한 의료안전의 필수요소로서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침, 뜸, 부항 등 한의의료시술을 중심으로 진료가 진행되는 한의의료기관에 맞춤화된 만큼, 국내 한의원 및 한방병원 등의 감염관리 강화에 도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원석 교수는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진료과장, 한방비만학회 회장 및 사단법인
아주대학교병원(병원장 박준성)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지난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호스피스·완화의료 표준교육과정Ⅱ(실무교육)’을 운영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32명의 호스피스 전문인력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연명의료결정법 시행규칙」에 따른 법정 교육과정으로, 표준교육Ⅰ(이론 40시간)과 표준교육Ⅱ(실무 20시간)을 모두 이수해야 전문인력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실무교육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5월 21~22일)와 대면 교육(23일)으로 진행되었으며, 사례 기반 실습과 토의로 교육 효과를 높였다. 교육 내용은 ▲ 말기 증상 및 통증 관리 ▲ 호스피스완화의료 운영 ▲ 환자·가족 의사소통 기술 ▲ 전인적 평가 및 돌봄 계획 수립 ▲ 직종별 협업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201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남부권 권역별센터로 지정된 이후 전문인력 양성, 기관 멘토링, 보수교육, 인식개선 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 환자와 가족이 신체적·심리적·사회적·영적 고통을 완화받으며 존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료서비스다. 아주대병원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아주대병원(병원장 박준성) 정형외과 외상팀의 송형근 교수와 고정현 임상강사는 지난 4월 25~26일 열린 ‘2025 대한골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각각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과 최우수 구연상(Best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단일 기관 내 한 진료과 소속 연구팀(공동저자 최완선, 조원태, 임수민, 사공승엽)이 두 부문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송형근 교수가 발표한 연구는 ‘Acute Compartment Syndrome of Thigh: Ten-Year Experiences from a Level I Trauma Center’로,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환자들의 대퇴부 구획 증후군 발생 특성을 10년에 걸쳐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드물지만 치료가 지연될 경우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 질환의 예방과 치료 전략 수립에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고정현 임상강사의 연구인 ‘Managing Rami Fractures in APC Pelvic Injuries: The Role of Posterior Stability’는 골반골 골절 환자에서 최소 금속판 고정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