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대체조제 사후통보 지원 정보시스템 운영 관련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의협은 20일 성명을 내고 “해당 개정안은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제도”라며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개정안은 약사가 의사의 처방 의약품을 대체조제한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시스템을 통해 사후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협은 이에 대해 “대체조제가 훨씬 쉽고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구조”라며 “의사에게 직접 변경 사실 통보가 불가능해졌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또 “같은 성분의 약이라도 제형·흡수율·방출속도 차이에 따라 치료 효과와 부작용 발생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며 “특히 만성질환자, 고령자, 다약제 복용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심평원을 거친 간접·지연 통보 방식은 의사가 환자의 부작용에 즉각 대응할 수 없게 하며, 의사의 처방권을 무력화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협은 이번 개정이 의약분업의 근간을 흔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의사 처방을 약사가 쉽게 변경하고, 그 사실조차 바로 확인할 수 없다면 이는 의약분업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누리소통망(SNS) 등에서 일반식품을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 비만치료제로 불법 광고하여 판매한 5개 업체 대표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유튜브 등 누리소통망(SNS)에서 인플루언서가 과·채가공품 등 일반식품을 비만 치료, 식욕억제 등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확인하고 정확한 위반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피의자들은 인플루언서의 블로그,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일반식품을 ‘먹는 위고비(비만치료제)’, ‘식욕억제제’, ‘체지방 감소’ 등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처럼 부당 광고하고, 해당 광고에 판매사이트가 연결되도록 링크를 걸어두는 방식으로 2024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총 324억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들은 개인 SNS에 특정 제품에 대한 후기를 작성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려 인플루언서에게 ‘한 달에 7kg 감량’, ‘초강력 식욕억제’ 등 광고 키워드를 전달하고 해당 키워드를 활용해 자신의 체험 후기인 것처럼 영상 등을 제작하여 게시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불법 광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세계 모기의 날(8.20)’을 맞이하여 여름철 다소비 제품인 의약외품 ‘모기 기피제’의 올바른 사용법, 주의사항 등 안전 사용 정보를 안내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모기는 불쾌감을 주는 해충일 뿐만 아니라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각종 감염병을 매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식약처는 모기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이용하는 의약외품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모기기피제의 유효성분(주성분)은 ▲디에틸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파라멘탄-3,8-디올 등이 있으며, 각 성분의 종류나 농도에 따라 사용 가능 연령이 달라지므로 나이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 모기기피제 유효성분(함량) 사용 가능 연령 등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10% 이하 6개월 이상 사용 가능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10% 초과 30% 이하 12세 이상 사용 가능 이카리딘(Icaridin)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사용 불가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35)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사용 시 의사와 상의 필요 파라멘탄-3,8-디올(p-
한국뇌신경과학회와 대한비만학회는 8월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비만 및 당뇨병에서의 대사 조절: 호르몬과 신경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까지 알려지며 당뇨병과 비만 치료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혁신적 기여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위고비 개발 연구진은 2025년 브레이크스루상 생명과학 부문을 수상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위고비의 핵심 성분인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가 뇌와 호르몬 시스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깊이 파헤치는 학술 무대가 마련됐다. 이번 세션은 세계적인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GLP-1 기반 치료제의 다면적 효과와 신경계의 새로운 역할, 장 포도당 흡수 및 후뇌 GFRAL 신경 회로 등 차세대 대사질환 치료 타깃을 집중 조명한다. 발표에는 Julie Broe Honoré(노보 노 디스크 코리아)가 GLP-1 RA의 중추 효과를 설명하고 손종우(KAIST), 민세희(울산대), 송민호(KAIST) 교수가 비만·당뇨병 등 대사질환에서 인슐린 저항성 조절 메커니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신경과 허영은 교수팀은 인지 예비능(cognitive reserve)의 다유전자 점수(polygenic score)가 높을수록 파킨슨병의 진행을 느리게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Movement Disorders’ (IF 8.32) 최신호에 게재됐다. 인지 예비능은 뇌에 신경퇴행성 변화가 있을 때 인지 기능 저하에 저항하는 뇌의 능력을 의미하며 교육 수준, 직업 성취, 지능 수준, 뇌의 부피 등을 통해 추정할 수 있다. 또한 다유전자 점수는 특정 형질이나 질환 발병에 대한 개인의 유전적 소인 또는 취약성을 추정한 점수로, 전장유전체 상관성 분석(genome-wide association study)으로 다수의 유전변이를 이용해 대립유전자의 유전적 효과를 통계학적 방법을 통해 산출할 수 있다. 최근 대규모의 전장유전체 상관성 분석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인지 예비능에 대한 다유전자 점수가 다양한 질환에서 발병 위험도 및 병의 진행속도를 예측하는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AMP PD(Accelerating Medicine Partnership® Parkinson’s Disease) 데이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용 마약류의 부적절한 취급이 우려되는 의료기관 등 마약류취급자 약 60개소를 대상으로 8월 20일부터 29일까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기획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의료용 마약류의 구입, 사용과 같은 취급 보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불법 취급이 우려되는 사례를 꼼꼼히 들여다보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 1년간 ▲의료용 마약류 구입 보고를 하지 않은 사례 ▲구입 이후 사용 보고를 반복적으로 누락하는 사례 등 의료용 마약류의 부적절한 취급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 약 60개소가 점검대상이다. 이러한 의료기관의 의료용 마약류 취급 보고 의무 준수 여부, 사용량과 재고량의 일치 여부, 마약류 보관 관리 적정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경우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수사 의뢰 등 조치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용무)이 지난 14일(목) 서울특별시 서부장애인치과병원 개원준비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날 서울대학교치과병원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발대식은 이용무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 구기태 서울특별시 서부장애인치과병원장(서부장애인치과병원 개원준비단장)을 비롯한 개원준비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특별시 서부장애인치과병원의 성공적인 개원 준비 및 원활한 위탁사무 수행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서울특별시 서부장애인치과병원은 서울특별시가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남권 지역에 새로 건립하는 장애인치과병원으로서, 성동구 홍익동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에 이은 두 번째 장애인치과병원이다. 서부장애인치과병원은 중증장애인의 치과치료를 위한 전신마취실 등 전문 시설을 갖추어 강서구 등촌동 어울림플라자 지상 5층에 1,194m2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 5가지. 피부와 주름 관리에 있어서 지켜야 할 규칙이다. 피부와 주름 관리는 일상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 또래보다 좋은 피부와 덜 주름진 얼굴을 원한다면, 피부 관리 5가지 레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좋다. ◆ 이건 첫 번째 레슨, 자외선 노출 최소화하기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생활습관 중 하나는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자외선 A(UVA, 파장 320~400nm)는 피부 깊숙한 진피층까지 침투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손상시킨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으면 자외선에 노출되어 피부가 손상되고, 탄력이 저하돼 주름이 쉽게 생기게 된다. SPF와 PA 지수가 높은 선크림을 사용하고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면 주름 생성을 예방할 수 있다. ◆ 이건 두 번째 레슨, 똑바로 천장을 바라보며 취침하기 잠을 잘 때는 가급적 똑바로 천장을 바라보며 자는 것이 좋다. 옆으로 자면 한쪽 얼굴에 압력이 가해져 팔자주름과 목 주름이 생길 수 있다. 베개에 얼굴을 파묻는 습관도 피하는 것이 좋다. ◆ 이건 세 번째 레슨, 세안 이후 피부 보습 충전하기 세안을 길게 하지 않고 이후에는 빠르게 피부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다. 클렌징 폼 세안을 오래 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사업단장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는 8월18일(월) 본원 개방형실험실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제1차 스마트워크카페 자문간담회’를 개최했다. 창업기업과 병원이 모여 실증과 사업화를 연계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1차관,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부원장, 이민우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 부단장, 고영준 연구관리팀 부팀장, 이성현 연구교수와 스타트기업인 노보젠, 레브히트, 키가, 레듀모 등 디지털헬스 분야 스타트업도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창업기업들이 보유한 디지털헬스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됐다. 기업들은 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 방안과 현장 중심의 피드백 반영 과정을 공유했으며,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은 기술 검증과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는 지원 체계 및 협력 구조를 제시했다. 또한 기술과 임상, 사업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스마트워크카페의 역할이 강조됐다. 구로병원은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기업들은 정례화된 자문단과
제이앤피메디(대표 정권호)가 20일 글로벌 임상 프로젝트 운영과 국내 및 해외 인허가 경험을 갖춘 박상미 전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입을 통해 제이앤피메디는 대규모 다국가 임상시험과 고난도 규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박상미 전무는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임상개발 전문가로, 길리어드 사이언스, 노바티스 등 국내외 제약사와 CRO에서 25년 이상 임상 운영, 데이터 관리, 인허가 대응, 품질 관리, 약물감시 등 전 영역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미국, 호주, 일본, 중국, 유럽 등 다양한 규제 환경에서 Pre-IND 미팅부터 글로벌 3상, Pre-NDA 미팅에 이르는 복잡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First-in-Class 제품과 희귀의약품을 포함한 다수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위해 유연하게 임상시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