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협회(Alzheimer's Association)가 실시한 미국 포인터 연구(U.S. Pointer Study) 또는 '위험을 낮추기 위한 생활 습관 개입을 통한 미국의 두뇌 건강 보호 연구(U.S. Study to Protect Brain Health Through Lifestyle Intervention)'에서 2년간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두 가지 생활 방식 개입을 시험한 결과 두 방법 모두가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있는 고령자들의 인지 기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구조화된(STR) 개입 그룹의 참가자들은 최대 2년 동안 노화에 따른 일반적인 인지 기능 저하로부터 인지 기능을 지키면서 자율적(SG) 개입 그룹 참가자들에 비해 전체적 인지 기능에서 더 큰 개선을 보였다. STR 개입은 강도, 구조, 책임감, 지원 측면에서 SG 개입과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가 담긴 논문은 28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 콘퍼런스(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AAIC) 2025와 온라인을 통해 처음으로 발표됐다. 논문 제목은 '구조화 대 자율적 다영역 생활 방식 개입이
큐리언트(115180)는 자사의 CDK7 저해제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모카시클립(Mocaciclib, Q901)의 글로벌 임상 1상 용량증가 시험의 최종 용량군의 마지막 환자 투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음을 발표했다. 본 임상시험은 미국 FDA와 한국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임상 1상에서는 첫 항암효과가 관찰된 용량부터 최종 투여 용량까지 최소 7배 이상의 안전성 윈도우(safety window)가 확보되었다. 중대한 이상반응 없이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이번 결과는, 글로벌 경쟁 CDK7 저해제 대비 월등히 넓은 안전성 범위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는 모카시클립이 단독 치료제는 물론 다양한 병용요법 파트너로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최근 항암치료의 주요 전략 중 하나인 항체-약물 접합체(ADC) 병용 가능성 측면에서 모카시클립은 높은 잠재력을 지닌다. CDK7 저해제를 통한 DNA 손상복구 억제 기전이, DNA 손상을 유도하는 ADC와의 기전적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안전성 여유가 크기 때문에 병용 시 용량 조절이 유연하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7월 29일, 헬스케어 분야 전문 기업과 인공지능 연구 개발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AI 3대 강국 실현’ 전략에 발맞추어 국내 인공지능 전문가가 헬스케어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국내외 현황 및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질병관리청은 국립보건연구원이 보유한 헬스케어 멀티모달 데이터 및 인공지능 사업을 소개한 뒤, 민관 협력 및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최대의 코호트 운영 기관으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을 비롯하여 다양한 정상군 및 질환 코호트를 운영하고 있다. 코호트를 통해 최장 25년간의 임상·역학 추적 정보와 유전체, 오믹스, 영상, 마이크로바이옴 등 헬스케어 멀티모달 데이터를 구축·공개하여 인공지능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내 헬스케어·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코호트 기반 멀티모달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코호트 연구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개발함으로써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제고와 전략적 기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과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
A씨는 최근 더위를 피해 바다로 피서를 다녀온 뒤 눈이 충혈된 것을 발견했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며칠이 지나도 이물감과 가려움이 가라앉지 않아 병원을 찾았고, 바이러스성 결막염을 진단받았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수영장, 계곡, 바다 등으로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물놀이와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결막염이 급증하는데, 이를 단순한 눈의 피로로 여기고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결막염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바깥쪽을 덮고 있는 투명한 점막인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세균성, 알레르기성으로 구분된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여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아데노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에 의해 감염되며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전염력이 높아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도 쉽게 옮을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도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형태다. 자외선 노출, 미세먼지, 꽃가루, 동물의 털 등이 원인이 되며, 냉방기 사용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건조하거나 자극적인 경우 증상이 악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안나마리아 보이)은 SGLT2억제제 자디앙정 10밀리그램(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8월 1일부터 성인 만성콩팥병(CKD)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급여 적용은 만성콩팥병 치료 영역에서 대규모이자 폭넓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SGLT2억제제 연구인 EMPA-KIDNEY 3상 임상연구 결과에 기반한다. 해당 연구는 2형당뇨병 동반 및 레닌-안지오텐신계(Renin-angiotensin system) 억제제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만성콩팥병 중증도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저 원인 및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 6,6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자디앙®은 2015년 EMPA-REG OUTCOME 연구를 통해 SGLT2억제제 최초로 심혈관 이익을 확인한 약제로 주목받았으며 , 지난해 2월에는 박출률 감소 만성심부전(HFrEF), 2025년 2월에는 박출률 보존 만성심부전(HFpEF) 치료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은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함께 오는 8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저소득 청년 암환자 대상 자립지원 프로그램 ‘리부트(Reboot)’ 8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리부트 8기에서는 수술·항암·방사선 등 초기 적극적 치료를 마친 만 19세부터 39세 사이 청년 암환자 중 중위소득이 80% 이하인 저소득 취약계층 11명을 선발한다.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기간 내에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며, 서류심사와 개별 상담,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가 확정된다. 특히 가족이나 사회적 지지 기반이 부족한 환자를 우선 고려하며, 사회·경제적 자립 계획이 뚜렷한 신청자에게 가점이 부여된다. 최종 선정된 환자에게는 개인의 필요에 기반한 맞춤형 자립 서비스가 제공된다. 취업·교육 영역에서는 학업 복귀, 자격증 취득, 창업 등 참여자별 목표에 적합한 기관과 프로그램을 연계해, 사회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다. 정서·문화 영역에서는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일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공연 관람, 외식, 스포츠레저와 같은 취미활동과 가족여행을 지원한다.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대표 윤여원)가 사원·대리급 주니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워크숍 ‘콜업데이(Kol-Up Day)’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전사 구성원의 약 72%를 차지하는 주니어 직급 직원들의 실무 역량과 소통 능력 강화를 목표로, 조직문화와 협력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콜업데이’는 ‘콜마비앤에이치와 함께 성장(UP)하고 소통하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마이너리그 선수의 메이저리그 승격을 뜻하는 ‘콜업(Call-Up)’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조직 내 젊은 인재들이 더 큰 무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라는 취지가 담겨 있다. 워크숍은 ▲성장 포인트 ▲소통 포인트 ▲CEO 메시지 ▲커넥트 포인트 등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성장 포인트’에서는 외부 전문가 특강을 통해 구성원 개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했고, ‘소통 포인트’에서는 팀 빌딩 활동을 통해 실무에 필요한 협업과 문제해결 역량을 자연스럽게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CEO 메시지’ 섹션에서는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 064550) 소액주주연대(이하 주주연대)가 7월 28일 바이오니아 본사 앞에서 트럭 시위를 개시하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주주연대는 영업성과와 동떨어진 경영진의 높은 연봉과 주주와의 소통 단절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경영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주주연대에 따르면 바이오니아는 최근 매출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주가는 고점 대비 4분의 1 토막이 났으나,대표는 2023년 바이오니아와 자회사 등에서 고액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주연대는 ▲영업성과와 무관한 경영진의 과도한 보수 책정 ▲주주와의 소통 거부 ▲장기간 이어진 제로(0) 배당 등 저조한 주주환원 정책을 핵심 문제로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시위에 사용된 트럭에는 “주가는 박살, 신뢰는 바닥… 대표는 아직도 고액 연봉?”, “매출 상승에도 영업이익은 적자! 원인은 대표연봉 업계탑!” 등의 문구가 실렸다. 주주연대의 트럭 시위는 지난 28일 바이오니아 본사를 시작으로 대전시청, 생명공학연구원 등에서 이어질 예정이며, 이번 주 월, 수, 금 3일간 진행된다. 주주연대는 이번 트럭 시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호텔카리스와 임직원 건강 및 복지 증진을 위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임직원의 건강과 복리후생을 증진하고,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국제성모병원은 호텔카리스의 임직원과 가족의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호텔 내 환자가 발생해 진료를 의뢰할 경우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호텔카리스는 병원 교직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숙박 등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신부, 대외진료협력센터장 김혜윤 교수를 비롯해 호텔카리스 백하은 대표, 신원선 객실부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과장 강성구)는 지난 7월 24일 로봇수술 3천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비뇨의학과는 앞선 7월 17일에 로봇수술 누적 3천례를 달성했으며, 3천례 달성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단일진료과로는 처음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는 2007년 7월 5일 첫 로봇수술을 시행한 이래 2019년 1,000례, 2023년 2,000례, 2025년 3,000례를 기록하며 짧은 기간 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뇨의학과 성장의 핵심에는 방광암·전립선암·신장암 등 고난도 영역에서 술기를 개척하고 축적한 로봇수술의 세계적 대가들이 있다. 강석호 교수는 ‘로봇 근치적 방광절제술 및 총 체내 요로전환술’을 아시아 최초로 성공시키고 최다 수술을 기록하며 방광암 로봇수술 표준 확립을 주도하고 있다. 강석호 교수는 고난도 방광암 수술을 처음부터 끝까지 로봇으로 시행하는 체계를 정착시켜 수술 완성도를 높였고, 환자 기능 보존과 합병증 감소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 강성구 교수는 전립선암 로봇수술 술기를 발전시키며 국제 학계에서 주목받아 왔으며, 세계 최고 권위의 로봇수술 교육기관인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대학병원 세계로봇수술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