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한국뇌연구원의 뇌은행 지원사업에 선정돼 뇌질환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국가 뇌연구 거점기관인 한국뇌연구원의 한국뇌은행은 권역별 뇌은행을 선정・육성해 뇌조직의 체계적인 수집・관리・분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한 ‘2016년도 지정병원 뇌은행 지원사업’에 전남대병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가지 부문으로 공모한 이번 사업에는 전남대병원을 비롯한 경북대병원・부산대병원 등 3곳은 일반형 사업에, 서울대병원은 선도형 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치매 등 퇴행신경질환 환자의 사망 후 뇌조직을 기증받아 보관・관리하고, 연구자에게 분양하는 역할을 하는 뇌은행을 연내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전남대병원은 운영위원회와 신경병리팀・법의학팀・임상진료팀・행정팀 등 4개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뇌은행 운영에 따라 ▲뇌기증이 가지는 사회・학문적 가치를 적극 홍보하고 긍정적 인식변화 유도 ▲뇌조직 수집・처리・보관・분양 등에 관한 한국형 표준 프로토콜 개발과 뇌조직 기반연구 초석 마련 ▲임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추후 임상연구에 활용함에 따라 뇌신경과학 발전에 기여 ▲뇌조직 연구를 통한 퇴행신경질환의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 가족의 건
사랑플러스병원(대표원장 국희균)이 최근 라오스의 축구 국가대표선수 띠아(싸이야펫 쏨펭부파)씨에게 무료 무릎관절 수술을 후원,화제를 모으고 있다. 띠아씨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극심한 무릎 통증과 불안정성을 호소하며 연습은 물론 일상생활도 불가능한 상태였다. 수술이 꼭 필요했으나 라오스의 낙후된 의술과 의료서비스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었고, 치료를 한다 하더라도 선수 복귀 시점이 기약 없이 늦춰져 부담스러운 상황이였다. 이때 사랑플러스병원 스포츠 유망주 후원사업과 연결되어 한국행이 결정되었고, 15일 관절내시경을 통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게 되었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찢어진 인대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대로 재건하는 치료법으로 치료경과가 좋고 합병증이 거의 없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띠아씨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무중력 보행재활장비인 무중력 러닝머신을 통해 재활치료 중이며, 3월경 라오스로 돌아갈 예정이다.
천장관절은 척추뼈와 꼬리뼈 사이 삼각형 모양의 넓은 뼈 ‘천골’과 양 옆구리의 허리띠가 닿는 큰 뼈 ‘장골’이 연결된 부위를 말하는데 흔히 골반이라고 알려진 곳이다. 척추가 움직일 때마다 나타나는 충격이나 하중을 흡수해주는데 이곳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 ‘천장관절증후군’이다. 허리 통증이 만성화된 환자의 약 30% 정도가 발병할 수 있지만 초기에 허리 통증이 느껴지므로 디스크와 혼동하기도하고 , X-ray나 MRI 등 여러 가지 정밀검사에서도 정확하게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천장관절증후군은 주로 교통사고나 추락 등 외상에 의해 발병되는 경우가 많은데 골프나 피겨스케이트 등 한쪽 방향으로 힘이 실리는 운동을 하게 되면 척추 균형이 깨져 천장관절증후군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고 통증이 한쪽 골반 부위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 골반에 충격을 받게 되면 천장관절 주위의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져 관절의 안정성이 무너지게 되고 아무리 젊은 나이라도 증상이 심한 경우 천장관절 퇴행성 관절염이 발병할 수도 있는 것. 척추관절 질환 특화 동탄시티병원 척추센터 신재흥 병원장은 “천장관절증후군 증상은 아침에 기상 시 통증이 가장 심한 특징을 보이
최모 할머니(70세)는 지난 주 외출에 나섰다가 그만 길에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넘어진 후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느껴졌지만 크게 넘어진 것이 아니라서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한 허리 통증에 다리 저림 증상까지 느껴져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결과 ‘척추압박골절’ 진단을 받았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서 척추가 내려 앉거나 찌그러져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크게 넘어지는 경우 주로 발생하지만 최모 할머니와 같은 폐경기 이후의 여성이나 노년층의 경우에는 골밀도가 낮은 탓에 가벼운 외상에도 척추압박골절 발병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압박골절이 발병하게 되면 등과 허리에 심각한 통증이 나타나 돌아눕기와 자리에서 일어나 걷기가 힘들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게 된다. 뿐만 아니라 몸이 앞으로 굽어지고 손실이 빨라져 장기기능 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보조기 착용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중증도 이상의 압박골절인 경우라면 척추체성형술을 고려해야 한다. 척추체성형술은 골절이 일어난 척추 뼈에 골 시멘트를 주입하는 시술
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시작 된지도 2달이 되어간다. 많은 사람들이 떠오르는 해를 보며 다양한 신년 다짐들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야심차게 세웠던 신년다짐들이 조금씩 무너져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재정비가 필요할 시점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했을 새해의 결심은 금연과 다이어트였을 것이다. 매년 다짐을 하지만 매번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고, 설령 독한 마음을 먹고 도전할지라도 1년을 넘길 가능성은 5%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금연과 다이어트를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비만과 흡연을 단순히 좋지 않은 습관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이 두 가지는 그 자체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병일 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 질환 자체를 악화시키면서 통증을 유발하고 척추의 안정성을 위협하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과 다이어트가 실천 되어야만 한다. 실제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2011년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들이 척추 부분에 디스크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비흡연자와 비교할 때 약 84%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고, 담배를 자주 피우면 척추뼈의 칼슘이 줄어 골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충북대학교병원(원장 조명찬) 충북지역암센터는 22일부터 암환자를 위한 ‘다학제 통합진료’를 개설,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다학제 통합진료란 전문과목이 다른 전문의들이 동시에 한 진료실에 모여 한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시스템으로, 암환자의 치료성적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진 진료형태이다. 암환자 진료의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충북대병원 충북지역암센터에서는 충북 최초로 ‘암환자 다학제 통합진료’를 개설하여 운영한다는 것. 이에 따라 충북대학교병원 암환자 다학제 통합진료는 담당 의료진의 선정 혹은 암환자의 요청에 따라 4~5인 이상의 암종별 전문가에 의해 진료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근 암 치료의 기조는 ‘질병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그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으며, 의료진과 암환자의 관계에 있어서도 전통적인 ‘능동적-수동적 관계’에서 환자가 직접 진료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상호 참여 관계’로 변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암의 진단 및 치료과정이 고도로 전문화되고 세분화됨에 따라 명망이 높은 ‘한 사람의 명의’에 의해 질병이 치료가 되었던 옛날과는 달리, 현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의료진들’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충북지역암센터 진료부장 한혜숙
최근 극심한 추위로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어깨는 우리 몸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부위로 하루에 3000번 이상을 움직일 정도로 사용빈도가 많아 질환도 잦은 편이다.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을 꼽을 수 있는데, 석회화건염은 직업이나 외상 등과 무관하게 흔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석회화견염은 어깨에 연결된 인대에 석회(칼슘)가 침착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환자에 따라 석회가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극심한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있어 잦은 어깨 통증으로 석회화건염이 의심된다면 진단을 통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석회화건염 초기 증상에는 가벼운 통증이 느껴지다 부분적으로 칼을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어깨 끝 쪽을 누를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 잠을 이루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이 악화되면 장시간의 어깨 통증으로 일상생활까지 힘들어져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석회화건염 초기 치료에는 소염진통제를 투여하거나 물리치료를 통해 증
서울대학교병원 출신 외과 전문의들이 북한이탈주민의 ‘외과 수술’ 지원에 나선다. 서울대병원 외과동문회(회장 : 강윤식 기쁨병원 원장)는 3일 오후 3시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하나재단(이사장 : 손광주)과 재단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굿 서젼스(Good Surgeons)’ 의료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굿 서젼스 사업은 상대적으로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큰 외과 수술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지원 사업은 다양하게 시행된 적 있었다. 하지만 외과 수술에 대한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경우는 드물다. 서울대병원 외과동문회 강윤식 회장(기쁨병원 원장)은 “의료취약계층인 북한이탈주민들의 기댈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향후 다른 진료 과 동문회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원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에는 서울과 경기 부산을 중심으로 위치한 서울대병원 외과동문회 의료기관 13곳이 참여한다. 탈장, 치질, 정맥류, 유방, 갑상선 수술에 한 해 400건, 대장내시경 검사 200건 등 약 4억원 규모의 의료서비스가 지원된다. 대장내시경 검사 지원 대상은 40세 이상 70세 이하까지이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설날을 앞두고 2일 사회복지시설 2곳을 위문했다. 전남대병원 이관봉 사무국장과 문정선 간호부장은 이날 광주 광산구에 있는 이주민 지원센터와 나주시 소재 이화영아원을 방문, 각각 성금 100만원씩을 전달했다. 전남대병원의 이번 방문은 명절을 맞이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함으로써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전남대병원이 찾아간 이주민지원센터는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근로상담・의료진료・현장방문 등을 통한 돌봄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화영아원은 미혼부모의 아동・한부모가정의 아동 등 만 5세 이하의 영유아 50명을 보호하면서 사회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 2곳씩을 위문해 왔으며, 전남대병원 봉사단체인 학마을봉사회도 정기적으로 불우이웃돕기에 앞장 서고 있다. 이날 윤택림 병원장을 대신해 방문한 이관봉 사무국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데 힘이 되길 바란다” 면서 “전남대병원은 앞으로도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지원 등 사랑나눔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드라마나 영화 속 시력을 잃는 주인공을 보면 녹내장으로 실명하는 경우를 종종 접할 수 있다. 그러나 피눈물을 흘리다가 실명을 하거나, 녹내장 진단을 받고 금방 시력을 잃는 이들을 보면 녹내장에 많은 오해가 있고 이로 인해 사람들이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녹내장은 안압상승 등의 원인으로 시신경에 장애가 생겨 시야 결손 및 시력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고, 병이 진행돼도 중심시력은 그대로인데다 주변 시야도 조금씩 소실되기 때문에 본인이 알아차리기 힘들고 한번 손상된 시력은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명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해 적절하고 꾸준한 치료로 병의 진행을 지연시킨다면 실명을 막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황영훈 교수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병인 녹내장을 가장 중요한 네 가지 요소 ‘GIFT’로 기억하면 본인의 녹내장 상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G = Glaucoma type(녹내장의 종류), 순한 녹내장인가? 독한 녹내장인가? 녹내장은 개방각 녹내장, 폐쇄각 녹내장, 정상안압 녹내장, 이차성 녹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