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 10일 병원 3층 마리아홀에서 인천서부교육지원청과 함께 관내 유치원 및 초·중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수면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는 교직원의 수면 부족과 수면장애로 인한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교육 현장의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에서는 신경과 김혜윤 교수가 강사로 나서 수면의 중요성을 비롯해 불면증 등 대표적인 수면장애의 원인과 예방법, 숙면을 위한 생활습관 등 교직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면 관리법을 소개했다. 이어 수면 전문 유튜버 ‘브레이너 제이’로 알려진 에스옴니의 유재성 대표가 특별 강사로 초청돼 ▲최적의 수면-각성 리듬을 만드는 방법 ▲폭염 속 숙면을 위한 수면환경 조성법 ▲취침 전 이완·명상 루틴 체험 등 다양한 숙면 노하우를 공유했다.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김혜윤 교수는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뇌와 신체의 기능을 회복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충분하고 질 높은 수면은 집중력과 기억력, 스트레스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교직원처럼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누적되기 쉬운 직군일수록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6년 제43차 종합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의사의 전문성으로 여는 지속 가능한 미래의료: 인공지능(AI)과 초고령화 시대를 재설계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7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의협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다.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AI 기술의 발전과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할 미래 의료의 방향을 모색하고 의료계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1,355명이 참석했으며, 3일 동안 25개 학술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국내 연자·좌장·패널 190명과 해외 연자·좌장 7명 등 총 197명의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케냐·오스트리아·일본 등 5개국 의료계 전문가들이 주요 의료 현안과 미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의료현장 중심의 AI 의료기술과 디지털 의료혁신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정책 거버넌스와 제도적 안전망 ▲의학교육 혁신과 의료계 자율규제 고도화 ▲국민과 의사의 정서적 신뢰 제고 등 4대 핵심
경기도의료봉사단(단장 성영모)이 몽골 중남부 사막 지역인 돈드고비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외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 경기도의료봉사단은 지난 7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진행된 ‘2026년 몽골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현지 주민 2,500여 명에게 총 5,263건의 진료와 수술, 검사, 처치 등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몽골 의료봉사는 6개월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추진된 대형 프로젝트로, 경기도 내 의료계가 연대해 마련한 대표적인 국제 의료 나눔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출정식에서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하는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봉사에 나서는 것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단장을 중심으로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라며, 자기희생을 통한 값진 봉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봉사에는 경기도의사회를 비롯해 경기도치과의사회, 경기도한의사회, 경기도약사회, 경기도간호사회, 경기도간호조무사회 등 6개 의료인 단체와 NGO 단체 브링업인터내셔널, 일반 봉사자, 현지 통역사 등 총 102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성영모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척추 수술 후 환자의 통증과 기능, 삶의 질 개선 가능성을 수술 전에 예측할 수 있는 머신러닝 모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아주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팀과 경북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김수현 교수팀은 공동 연구를 통해 요추 유합술 후 환자의 임상적 호전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기반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요추 유합술은 척추관 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퇴행성 척추변형 등 다양한 요추 퇴행성 질환 치료에 시행되는 대표적인 척추 수술이다. 최근에는 단순히 수술이 성공했는지를 넘어 환자의 통증 감소, 기능 회복, 삶의 질 향상 등 실질적인 치료 결과가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연구팀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요추 유합술을 받은 환자 359명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에는 나이, 성별, 체질량지수(BMI), 골밀도, 흡연력, 재수술 여부, 당뇨·고혈압 등 동반질환과 수술 전 삶의 질 평가 결과 등 총 22개의 수술 전 정보를 활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수술 후 환자에게 나타나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호전(Clinically Significant Improvem
지긋지긋한 두통이 찾아올 때, 가장 먼저 서랍 속 진통제부터 꺼내 드는 사람들이 많다. 전체 인구의 80%가 한 번쯤 겪을 정도로 워낙 흔한 증상이다 보니, ‘약 한 알 먹으면 그만’이라거나 ‘자고 일어나면 낫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흔하다고 해서 결코 가벼운 질환은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매년 200만 명에 달하는 환자가 두통, 편두통, 두통증후군(질병코드 R51, R43, R44)으로 병원을 찾을 만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인 신경계 질환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와 함께, 두통이라는 몸의 신호를 바르게 이해하고 전신의 균형을 되찾는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일상 두통의 90% 이상 차지하는 일차성 두통두통은 뚜렷한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두통’과 뇌종양, 뇌혈관질환, 목디스크 등 뚜렷한 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이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두통의 90% 이상은 일차성 두통에 속하며, 긴장형 두통과 편두통이 대표적이다. ▲긴장형 두통은 스트레스나 피로, 잘못된 자세와 깊은 관련이 있으며 머리를 띠로 꽉 조이는 듯한 통증이 양측으로 나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AI 정밀의료 기업 엔젠바이오(송명준 진단사업부문장, CBO)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토탈 솔루션’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암 환자 맞춤형 진단 및 치료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기존에 활용해 온 엔젠바이오의 정밀진단 패널과 AI 유전체 분석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NGS 장비·진단 시약·분석 소프트웨어·유전체 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합 연계해 정밀진단 인프라를 고도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는 혈액이나 조직에서 추출한 유전자 정보를 대량으로 분석해 암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최신 검사 기술이다. 엔젠바이오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대용량 NGS 장비 ‘넥스트식디엑스(NextSeqDx)’를 공급하고, 향후 5년간 진단 시약과 분석 소프트웨어, 관련 소모품을 공급한다. 넥스트식디엑스는 다수의 검체와 유전자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대용량 NGS 장비로, 암 정밀진단 검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검사량 증가와 적용 암종 확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젠바이오는 해당
해운대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센터장 조현진)는 지난 10일 본원 대강당과 세미나실에서 부산소방재난본부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고위험 임산부 및 소아 응급상황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LG전자 생산기술원과 협력해 운영하는 해운대백병원 3D 바이오프린팅센터와 권역모자의료센터가 공동 개발한 개선형 응급분만 교육모형이 처음 적용됐다. 개선형 교육 모형은 실제 산모의 골반뼈 형태와 자궁 구조를 더욱 정교하게 반영하고, 탯줄과 태반을 추가해 분만 과정을 보다 현실감 있게 훈련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실습에서는 조현진 권역모자의료센터 센터장이 개선된 교육모형을 활용해 실제 분만 과정을 단계별로 시연하며 주요 처치와 현장 대응 요령을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과 탯줄 처치, 태반이 나오는 과정, 출생 직후 신생아 초기 처치까지 직접 반복 실습하며 응급분만 상황에 필요한 대응 방법을 익혔다. 이론 교육에서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최병삼 소아응급실장이 ‘현장 질문을 반영한 소아 응급상황 대응 전략’을, 산부인과 정진하 교수가 ‘고위험 임산부의 증상별 대처 요령’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구급대원들이 출동 현장에서 경험한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진단은 주로 중대한 증상이 나타난 뒤 병원 방문을 통해 MRI나 CT 같은 검사로 이뤄지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서서히 나타나는 변화를 미리 살피고 위험도를 감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조경희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임리사 교수,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정조운 교수 연구팀은 집 안에 설치된 비접촉 IoT 센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뇌혈관질환의 전조 단계와 진단 임박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65세 이상 독거노인 1,224명의 스마트홈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14일 단위 관찰 자료 13,362개를 분석했으며, 대상자는 뇌혈관질환 진단이력이 없는 대조군 598명, 이미 뇌혈관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598명, 처음에는 진단 이력이 없었지만 이후 뇌경색 또는 뇌출혈로 병원 이송된 전조군 28명으로 나눴다. 연구팀은 움직임 센서, 출입문 센서, 실내 온습도 센서에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신체활동, 수면 패턴, 실내 환경 정보를 분석했다. 특히 AI가 집
희귀질환 환자들이 필요한 약을 찾아 헤매는 대신, 병원과 의약품센터의 상시 협력을 통해 필요한 정보와 치료 방향을 더 빠르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가 지난 9일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필요할 때만 자문을 구하던 두 기관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채종희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장과 김영림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자문을 정기적으로 주고받기로 했다. 이를 통해 희귀·필수의약품을 더 효율적으로 공급·활용하고, 학술·임상 자문을 정기적으로 교류해 환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사업 및 프로그램 운영, 세미나·학술회의·간담회 공동 개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협약을 맺은 상급종합병원은 없다. 국가중앙병원인 서울대병원이 첫 협력 기관이 됐다. 앞으로 다른 상급종합병원까지 협력이 늘어나면 더 많은 희귀질환 환자가 필요한 희귀·필수의약품을 정기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채종희 희귀질환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희귀질환 환자에게 필요한 희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권휘, 박세영 연구원)이 관상동맥조영술의 방사선량을 절반 이하로 줄인 저프레임 촬영에서도 매끄러운 영상을 구현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영상 보간 모델 ‘Angio-FILM’을 개발했다. 관상동맥조영술은 조영제를 주입한 뒤 심장 혈관의 형태와 혈류를 X선 연속영상으로 확인하는 검사로,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을 진단 및 치료하는 과정에서 혈관을 정밀하게 관찰하는 데 쓰인다. 심장과 관상동맥의 빠른 박동에 맞춰 1초에 10~15장(프레임)의 영상을 촬영하지만, 이처럼 초당 프레임 수가 높을수록 환자와 의료진이 받는 방사선 노출도 증가한다. 방사선량을 줄이기 위해 촬영 프레임을 낮출 경우 장면 사이의 시간 간격이 길어지면서 혈관의 움직임이 끊기거나 떨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의료 현장에서 낮은 프레임 촬영이 널리 활용되기 어려운 이유도 이와 같은 영상 품질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환자는 시술 중 방사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고, 의료진 역시 정밀한 치료를 위해 무거운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방사선 노출 위험을 감내하는 실정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Angio-FILM은 촬영된 장면 사이에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