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질병 유행이 공식 선언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 확진 사례가 2,000건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700명을 넘어섰다며 국제사회의 의료 대응 확대를 촉구했다. 이번 유행은 전례 없는 속도로 새로운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대응 역량은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분디부조 바이러스로 인한 이번 에볼라 유행은 불과 두 달 만에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이자 가장 빠르게 확산된 에볼라 발병으로 기록되고 있다. 7월 12일 기준, 확진 사례는 5주도 채 되지 않아 650건에서 2,000건에 가까운 수준으로 세 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130명에서 700명 이상으로 다섯 배 넘게 늘었다. 발병 지역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의료 접근은 제한적이고 질병 감시체계는 과부하 상태이며, 치료센터의 수용 능력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그 결과 주요 도시 외곽 지역사회는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지 보건당국과 인도적 구호 활동 주체들이 질병 감시, 검사 및 진단, 환자 치료, 생존자 지원, 지역사회 참여, 존엄한 시신 매장 절차 관리 등 에볼라 대응 전반에 필요한 자원을 신속히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
개인의 건강을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투자 가치가 있는 자산(Health Asset)’으로 보는 시각이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직장인 다수도 이러한 건강자산 개념에 공감하고 이를 관리하는 데 실제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용을 지불할 의향은 소득보다 정신·영적 건강 상태와 더 관련이 깊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 윤영호 교수 연구팀은 전국 20~40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자산 가치(Health Asset Value, HAV)’에 대한 인식과 활용 가능성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건강자산’은 개인과 지역사회, 사회 시스템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 모든 요인과 자원을 뜻한다. 질병 유무만 따지던 기존 방식과 달리, 유전·의학·행동·사회·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건강을 뒷받침하는 요인을 폭넓게 살펴본다는 개념이다. 연구팀은 앞선 연구에서 이 개념을 바탕으로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한 주관적 평가와 연간 소득을 결합해 개인의 건강자산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개인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1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지정 기간은 2026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 3년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 다발성 손상 등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최종치료를 담당하는 국가 응급의료체계의 핵심 거점이다.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응급의료기관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응급환자를 수용해 응급수술과 중환자 치료 등 전문 진료를 수행한다. 이번 지정은 정부의 응급의료체계 개편 이후 처음 실시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절차다. 기존의 시설·장비 중심에서 벗어나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 역량을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전국 80개 신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정량·정성평가를 거쳐 최종 53개 기관이 선정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수술과 중환자 치료, 다학제 협진체계 등 최종치료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병상 31개와 전문 전담 인력 89명(전문의 14명, 간호사 44명, 응급구조사 18명, 행정·보안 등 13명)을 갖추고 있다. 응급의학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재생의학연구소 이영구 교수와 황지석 석사과정생이 7월 3~4일 개최된 ‘2026년 국제당뇨발학회’에서 ‘최우수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당뇨병성 창상 조직 재생을 위한 양수막의 전임상 평가(Preclinical Evaluation of Amniotic Membrane for Diabetic Tissue Regeneration)’를 주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뇨병성 창상은 당뇨병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중증 합병증 중 하나로, 상처 치유가 지연되고 감염 및 조직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생체 적합성이 뛰어난 소 양막(Amniotic membrane)을 포함한 창상 피복재가 세포 독성 없이 안전하게 작용함을 확인했다. 이를 당뇨병성 창상 쥐 모델에 적용한 결과, 상처 부위의 염증 세포 침윤이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조직 재생의 핵심인 육아조직(Granulation tissue) 형성이 촉진되었다. 또한 연구팀은 창상뿐 아니라 연부조직 결손에 대한 재생 효과를 함께 검증하기 위해 전경골근(TA muscle)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7월 15일 원광대학교병원 닥터헬기장에서 전북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도입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10년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관계기관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신규 중형헬기 도입을 계기로 관계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항공응급의료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최정호 익산시장, 최대해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비롯해 오은균 원광학원 이사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과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 소방, 군, 협력 의료기관 등 지역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협력해 온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한병도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닥터헬기 도입 10주년을 축하하고 지역 항공응급의료 발전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닥터헬기 10년 운영 성과 보고와 신규 중형 닥터헬기 소개, 응급의료 발전 유공자 표창,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원광대학교병원 닥터헬기는 2016년 운항을 시작한 이후 전북은 물론 충남 서천·보령 등 인접 지역까지 중증응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이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에서 공모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신규 지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백병원은 부산권역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24시간 365일 골든타임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 대응 역량 중심으로 응급의료 전달체계를 개편하고,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의료 대응 기반을 강화하고자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복지부는 15일(수) 전국의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기존 44곳에서 53곳으로 확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부산백병원은 2026년 11월부터 2029년 10월까지 부산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담당한다. 이번 평가는 응급실의 시설·장비·인력과 진료 기능은 물론, 의료기관 차원에서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최종치료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부산백병원은 현재 24시간 365일 소아를 비롯한 중증·응급 치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119구급대 전용 핫라인 구축, 응급중환자실 운영, 응급CT·MRI 및 고압산소치료기 도입 등으로 단순 병상 확충을 넘어 이송부터 응급진료, 중환자 치료, 최종치료까지 이어지는 응급의료 인프라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인천서해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지역 내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에 힘을 보탠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오는 20일 서곶초등학교 강당에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캠페인 대국민 공개강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강좌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주최하고 서해구보건소와 인천서해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한다. 국제성모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정경운·김민애 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조절’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정신건강 증진을 돕고, 학부모와 교사 등 보호자의 올바른 양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에서는 ▲아이 인생의 최고의 무기, 자기조절(정경운 교수) ▲아이의 자기조절을 키우는 방법(김민애 교수)을 주제로 자기조절 능력이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미치는 영향, 보호자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도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탄바이러스 발견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지난 7월 9일(목) 고려대 의대 제1의학관 6층 윤흥노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1976년 고(故) 이호왕 박사가 세계 최초로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한 역사적 업적을 기념하고, 한탄바이러스 연구의 역사적 의미와 성과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미래 감염병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정성태 국방과학연구소 제3기술원장, 남재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장, 학생 및 연구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 및 축사 △기조 강연 △초청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고려대 김동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호왕 교수님이 이끈 고려대학교 연구팀은 당시 수많은 생명을 위협하던 한탄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였으며, 이는 인류 보건의 새로운 길을 연 역사적 성취였다”며, “한탄바이러스 발견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지난 50년의 위대한 성취를 기리는 자리를 넘어, 인류 건강을 향한 새로운 도약과 희망을 함께 그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한탄바이러스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감염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15일 오후 3시 30분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충청북도수어통역센터 지역지원본부(본부장 이금숙)와 청각장애인의 건강검진 접근성 향상 및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장애인 건강검진 운영과 관련하여, 청각장애인이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장애인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각장애인 건강검진 과정에서의 수어통역 지원 ▲건강검진 일정 및 수어통역 필요 사항에 대한 사전 공유 및 협의 ▲청각장애인 건강검진 서비스의 질 향상과 이용 편의 증진 ▲장애인 건강권 증진을 위한 공동사업, 교육 및 홍보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충청북도수어통역센터 지역지원본부는 청각장애인이 건강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수어통역사를 지원하고, 충북대학교병원은 검진 일정과 통역이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료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권역책임의료기관 원외대표협의체 운영회의’와 ‘필수보건의료 원내대표협의체 운영회의’를 개최하고, 지역사회 의료·돌봄 연계 및 필수의료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은 권역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보건·의료·복지 자원을 연계해 필수의료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원내외 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역 의료 현안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일 원외대표협의체 운영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4일 원내대표협의체 운영회의를 열고 협력체계 운영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원외대표협의체는 지역·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개발과 기관 간 협력 조정을 담당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운영회의에서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서울시 통합돌봄 정책 추진 현황과 노인·장애인 등 복합적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위한 지역사회 연계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서울시 서희경 건강통합돌봄팀장은 서울시가 자치구 보건소를 중심으로 통합돌봄 모델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