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지난 7월 8일 수요일 오후 4시 고려대 본관 제1회의실에서 기부식을 열고, 박상민 명성알엔에이㈜ 대표로부터 의학 발전과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등 고려대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으며, 기부자인 박상민 대표를 비롯해 배우자인 김나영 여사와 자녀들이 함께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박상민 대표의 이번 기부는 부친인 박정학 정상그룹 회장의 쾌유에 대한 감사에서 비롯됐다. 박정학 회장은 복부대동맥 질환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던 중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유철웅 교수의 진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이후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2021년 자신과 같은 환자들을 위한 기부를 시작했고, 그 나눔의 마음은 배우자와 자녀들에게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번 박상민 대표의 기부로 박정학 회장 가족의 누적 기부액은 4억 원에 이른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환자의 회복이 따뜻한 나눔으로 돌아온 것은 의료진 모두에게 큰 격려”라며 “소중한 뜻을 깊이 새기고, 더 많은 환자들이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고 감염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26년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감염관리센터(센터장 이재현)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본관 출입구, 호흡기전문질환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병원 구성원뿐만 아니라 내원객들에게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에서 감염 예방 수칙을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직원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ATP를 활용한 손위생 및 휴대전화 오염도 측정 ▲‘20초를 잡아라’(올바른 손위생 6단계 수행시간 맞추기) ▲올바른 손위생 체험관 운영 ▲감염관리 OX 퀴즈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손위생 체험관에서 운영된 ‘20초를 잡아라’ 프로그램은 올바른 손위생 6단계의 권장 수행시간인 20초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손위생 수행과 미수행을 비교한 교육 영상을 상영해 손위생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으며, 감염관리 퀴즈와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감염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올바른 감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세포소기관의학 선도연구센터(MRC) 박규상 교수 연구팀이 세포소기관인 리소좀(lysosome)의 칼슘채널이 세포막을 통한 칼슘 유입을 조절하는 새로운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이를 활용해 면역세포의 활성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박규상 교수와 이수보 대학원생, 박경선 연구교수가 스위스 제네바의과대학 Nicolas Demaurex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2026년 7월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Impact Factor 18.1)”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 혹은 반대로 과도하게 항진되어 있거나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신규 치료전략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리소좀 칼슘채널인 Two-Pore Channel 2(TPC2)가 세포 내 주요 칼슘 유입 시스템인 Store-Operated Ca²⁺ Entry(SOCE)를 정교하게 억제하는 핵심 조절자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SOCE는 소포체 내 칼슘 저장량이 감소했을 때 활성화되는 칼슘 유입 기전으로, 소포체의 칼슘 저장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근육과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의료 생태계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AX(인공지능 전환) 선도 병원’으로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전남대병원은 7월3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덕재홀에서 국내 주요 대학병원, 대학, 산업계 및 법조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전남대학교병원 의료정보센터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의료정보센터(센터장 이병국 교수)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AX 시대의 스마트병원’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이병국 의료정보센터장의 개회사와 정 신 원장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기조연설을 맡은 박진영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스마트병원의 여정: 지난 7년의 경험과 다음 7년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초빙돼 의료 현장에 도입된 첨단 AI 기술의 실증 사례와 향후 과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윤경철 전남대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세션 I’에서는 ▲김태림 삼성서울병원 교수의 ‘임상과 보험의 경계에서: 청구 적정성 판단경로를 제시하는 Neuro-Symbolic AI’ ▲윤성민 성균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과제 2주관 과제가 ‘2026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이종 데이터 융합 초정밀 진단 플랫폼 구축’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태훈 연구부원장(이비인후과 교수)이 연구책임자를 맡아 수행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비대면 원격진단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MUTE-Seq 기반 초정밀 암 진단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 적용과 상용화 단계로 연결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의료 R&D를 통해 창출된 우수 연구성과를 발굴해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 정밀의료, 첨단 의료기기, 신약개발 등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성과와 글로벌 기술수출, 국내 사업화 성과 등이 주요 선정 대상이 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2013년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진료 현장의 문제를 연구로 해결하고 이를 다시 환자 진료와 산업화로 연결하는 연구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해왔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암 유전체 프로파일링, 의료데이
대한모체태아의학회(회장 박중신)는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제32차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태 임신, 뇌성마비 원인, 자궁 수술 후 임신, 임신 중 해열·진통제 복용까지 산모들이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묻고 걱정하는 네 가지 이슈에 대해 학회의 공식 입장과 팩트시트가 발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진료 현장을 지키느라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어려웠던 의료진을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Family Friendly)’ 콘셉트로 기획됐다. 3세 이상 자녀가 부모와 함께 머물 수 있도록 ‘앙상블’ 공간을 개방하고 맞춤형 도시락을 지원하는 등, 치열한 학술 교류 속에서도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따뜻한 재충전의 시간으로 마련됐다. 먼저 다뤄진 주제는 난임 시술의 발달과 함께 꾸준히 늘고 있는 다태 임신(쌍둥이 등)이었다. 국내 다태아 출생 비율은 2007년 2.7%에서 2023년 5.5%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다태 임신은 조산이나 신생아 집중치료실 입원 등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을 동반할 수 있다. 이에 학회는 대한보조생식학회와 공동으로 건강한 단태아 출산을 최우선 목표로
서울대병원이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와 체계적인 로봇수술 교육 및 트레이닝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튜이티브서지컬의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를 기반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국내 로봇수술 교육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병원이 주도해 로봇수술 인증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최초 사례로, 전문 의료인력 양성과 교육 표준화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의료기기 기업이 주도해 온 기존의 기술 중심 트레이닝과 차별화되는 방식이다. 서울대병원이 축적해 온 임상적 수월성과 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임상 교육이 한층 강조된 로봇수술 인증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진의 술기 향상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로봇수술 교육 과정을 공동 운영한다. 서울대병원은 임상 교육 환경 제공과 의료진 참여를 지원하고,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기술 지식 제공과 트레이닝 프로그램 개발을 맡는다. 아울러 표준화된 트레이닝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해외 우수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교육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협
종일 이어폰을 착용하는 습관은 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낮은 음량이라도 장시간 반복해서 사용하면 난청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땀과 높은 습도로 귓속이 습해져 외이도염이 발생하기 쉬운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청력 지키려면 음량만큼 '사용 시간'도 주의난청은 소리를 듣는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돌발성, 노인성 등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소음성 난청은 주로 귀 안쪽 달팽이관 내 청각세포(유모세포) 손상에 의해 발생한다.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허동구 교수는 “이어폰 사용은 청각세포에 부담을 주는 요인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음량 크기에 주의하지만 실제로는 사용 시간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어폰은 고막 가까이에서 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낮은 음량이라도 장시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청력 저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지만, 말소리가 웅얼거리듯 들리거나 대화 내용을 구분하기 어렵고 이명, 귀 먹먹함 등이 지속된다면 검사를 통해 청력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검사 결과에 따라 약물치료나 보청기 착용 등을 시행할 수 있으며, 고도 난청에서는 인공와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허동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시설 리모델링과 첨단 의료장비 도입을 마치고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부산백병원은 7월 8일(수)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로운 진료체계의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급성 심뇌혈관질환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고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해 부산백병원을 부산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신규 선정했다. 부산백병원은 급성기 전문진료체계를 기반으로 지역의 중증·응급환자를 24시간 수용하고 있으며, 심뇌혈관질환 전문의와 전문간호사·방사선사로 구성된 신속치료팀이 환자 발생 후 1시간 이내 표준치료를 시작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정 이후 4개월간 부산백병원은 진료체계를 뒷받침할 시설과 장비를 대폭 확충했다. 0.23초의 초고속 회전속도로 심장과 뇌혈관을 정밀하게 촬영하는 응급 CT장비와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영상 기술이 탑재된 MRI장비를 도입해 검사와 진단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시설 측면에서는 심장초음파실, 심장전기생리검사실, 심장혈관영상실을 확장해 검사부터 시술까지 이어지는 진료 동선을 줄여 응급환자의 치료 속도를 높였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공중보건위기대응위원회는 지난 2일 대한예방의학회 전기학술대회에서 기후변화와 건강영향: 산불에 의한 건강영향'을 주제로 세션을 개최하고, 산불을 단순한 산림재난이 아닌 국민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중보건위기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션은 정해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산불이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에 미치는 영향, 건강영향 조사체계 구축, 장기 모니터링 및 정책 개선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오상훈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2025년 경북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불 피해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에 장기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난 이후 단계별 정신건강 대응체계 구축과 고위험군 조기 선별, 장기 추적관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한창우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산불 피해 주민 건강영향 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호흡기 및 안구 증상 증가와 정신건강 악화, 의료이용 증가 등 다양한 신체적 영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환경·위성자료를 연계한 건강영향 평가체계와 장기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