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신라의 황금 문화와 왕실 유산이 유럽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공개된다.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기메아시아예술박물관은 20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프랑스 파리 국립기메아시아예술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특별전 ‘신라: 황금과 신성. 신라 고대 왕국 보물(서기전 57년~서기 935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어 전시명은 ‘Silla : l’Or et le Sacre. Tresors royaux de Coree(57 av. J.-C. – 935 apr. J.-C.)’로, 신라 왕실 문화와 황금 예술의 정수를 유럽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약 680㎡ 규모의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에는 국보와 보물을 포함한 총 148건 333점의 문화유산이 출품된다. 특히 신라 황금문화의 상징으로 꼽히는 금관총 금관(국보)을 비롯해 현존 최고(最古)의 인도 여행기인 ‘왕오천축국전’ 등 한국 고대 문화사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 유물들이 대거 공개된다. 출품작 가운데 국립경주박물관은 금관을 포함해 130건 314점(국보 8건·보물 9건)을 선보이며, 리움미술관은 5건 6점(국보 1건·보물 1건)을 출품했다. 이밖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이탈리아 로만 하이 주얼러 불가리(BVLGARI)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유영국 탄생 110주년 기념 회고전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를 후원한다.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는 서울시립미술관, 유영국미술문화재단,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전시로, 2026년 5월 1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유영국의 1930년대 아방가르드 실험부터 1999년 절필작에 이르기까지 60여 년 예술 세계를 총망라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회고전이다. 유영국은 강렬한 원색과 절제된 기하학적 구성으로 한국 추상미술의 독자적 지평을 구축한 작가다. 자연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산’이라는 모티프를 통해 내면의 풍경과 조형적 본질을 탐구해 왔다. 이번 전시는 유화 115점을 비롯해 부조, 사진, 드로잉, 아카이브 등 총 170여 점을 선보이며, 일부 미공개작을 포함해 작가의 전 생애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작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 1964년을 출발점으로 삼아 시간을 역행하고 다시 순행하는 구성으로 전개된다. 관람객은 1964년의 예술적 결단에서 출발해 초기 아방가르드 실험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이 후원하고 사단법인 메리(대표 박주영)가 주최한 메리오케스트라 제34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6일 여의도 KBS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빛을 향해 나아가는 거인의 발걸음, 그리고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날아오르는 알라딘’을 콘셉트로 진행됐다. 지휘자 박주영의 지휘 아래 메리 소속 관현악단 ‘메리오케스트라 오리지널’과 합창단 ‘메리콰이어’가 참여해 클래식과 영화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1부에서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1번 ‘거인(Titan)’을 메리오케스트라 오리지널이 연주하며 웅장한 클래식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영화 ‘알라딘’ OST인 ‘Arabian Nights’를 비롯한 주요 곡들을 연주하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2015년 창단한 문화예술법인 메리는 세대와 지역, 계층의 경계를 허물고 생활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기 연주회의 수익금 일부는 소외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희망재단에 기부된다. 동아제약은 2020년부터 문화예술 가치 확산을 위해 메리를 후원하며 매년 오케스트라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환자와 내원객들을 위한 두 개의 특별한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남대병원 1동 1층에 마련된 ‘워크갤러리’와 ‘아트갤러리’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워크갤러리’에서는 백현호 작가의 초대전 ‘매화_피우다’가 오는 5월31일까지 열린다. 백 작가는 오랜 시간 매화를 그려오며 꽃의 형상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그 안에 축적된 응축된 에너지와 생명의 폭발력을 화면에 담아냈다. 백 작가는 “혹독한 겨울을 견딘 가지 끝에서 피어나는 매화는 단순한 꽃이 아니라 생명의 환희”라며, 겹겹이 쌓인 물성과 강렬한 색채 대비를 통해 끊임없이 확장되는 생명의 흐름을 표현하고자 했다. ‘아트갤러리’에서는 오는 7월5일까지 윤우제 작가의 ‘차디찬 낯섦’ 초대전이 관객을 맞이한다. 윤 작가는 2018년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린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동시대가 마주한 기후 변화와 생태적 불안정을 예술적 시각으로 풀어냈다.
<사진 설명>(앞줄 왼쪽부터) 신용수 전 단국대교수, 전중신 전 레스코 사장, 김종규 삼성출판사 회장,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용원 한강포럼 명예회장, 여상환 한강포럼 회장, 권병현 전 주중대사, 신갑순 전 삶과꿈 챔버 오페라 대표, 김길자 경인여자대 명예총장, (둘째줄 왼쪽으로부터) 서상호 마라토너, 김용발 메디팜헬스뉴스 회장, 김환수 주한미대사관 상임고문, 김명하 전 코래드 대표, 신현웅 웅진재단 이사장, 홍성부 전 대우건설 사장, 임종빈 뉴서울호텔 대표, 황인천 전 외환은행 런던 지점장, 한사람 건너 이성애 목사 (셋째 줄 왼쪽 두 번째부터) 박기천 전 서흥물산 대표, 공창호 공아트스페이스 회장, 원흥순 좋은아침 회장, 정종민 우림홀딩스 회장, 김문웅 전 세계기업경영개발원 이사장, 한사람 건너 오귀진 전 대한조선공사 상무, 이경택 한강포럼 운영위워, 박흥주 푸른솔 출판사 대표, 김종덕 전 제일은행 전무. 한강포럼(회장 여상환)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서울 중구 바비엥2 교육회관에서 제 371회 포럼 겸 ‘한강포럼 30년사’출판기념회를 가졌다. 한강포럼은 경제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학계, 언론계, 문화 예술계등 각계
사단법인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회장 김진국, 이하 KMTPA)와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외래 관광객 의료관광 활성화와 K-웰니스 Hospitality 기반 협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8일 협약식을 갖고 의료와 관광을 결합한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실 산하 공공기관인 GKL과 관련 공익단체인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가 정부의 의료관광 활성화 정책 기조에 맞춰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의료와 관광의 결합을 실질적인 산업 모델로 구현함으로써 방한 외래객 200만 시대를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외래 관광객 대상 의료·웰니스 연계 콘텐츠 개발 ▲한국형 프리미엄 Hospitality 모델 구축 ▲GKL 접점 인력 대상 ‘K-Wellness & Hospitality’ 교육과정 운영 ▲글로벌 의료관광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마케팅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업은 기존 엔터테인먼트 중심 관광을 넘어 의료·웰니스와 결합한 ‘체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국가폭력의 상흔을 예술로 직시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론의 장이 마련된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는 홍성담 판화 특별전 연계 포럼 ‘국가폭력과 문화예술’을 오는 5월 16일 오후 4시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오월 판화’의 거장 홍성담 작가의 작품이 35년 만에 독일에서 귀환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5·18민주화운동부터 남영동 대공분실의 비극, 오늘날 한국 사회가 마주한 민주주의의 과제까지 국가폭력이 사회와 예술에 남긴 흔적을 다각도로 조망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폭력의 증언자와 예술가, 비평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과 기억의 사회적 역할을 함께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먼저 재일교포 간첩단 사건 피해자로 19년간 수감 생활을 겪은 서승 인권운동가가 기조 발언을 통해 국가폭력의 본질과 평화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이어 홍성담 작가가 직접 발제자로 나서, 1980년 광주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작품에 담아온 국가폭력의 기억과 예술의 역할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종길 평론가는 국가폭력에 저항해 온 예술의 의미를 현대 비평의 시각에서 재해석하고, 신용철 큐레이터는
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 한방재활의학과 정원석·김형석 교수가 일본 저명 재활 전문가 이시이 신이치로의 저서 ‘사진으로 보는 보행 정상화를 위한 무릎 재활’을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은 보행 시 무릎의 움직임을 개별 관절이 아닌 골반‧고관절‧발목까지 이어지는 연쇄 과정으로 설명하는 임상 중심 재활서다. 기존의 수동적 이완 중심의 치료에서 벗어나 환자에게 적절한 자극을 주어 스스로 올바른 움직임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능동적인 재활 관점을 제시한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김형석 교수는 “평소 보행 분석을 연구하며 하지 전체를 아우르는 임상 지침서의 필요성을 느껴 번역하게 됐다”며 “책에서 제시하는 이론과 기법은 침치료, 추나요법, 도인운동요법 등 기존 한의 치료와도 접목이 가능해 임상 영역에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독의 공익법인 한독제석재단 산하 한독의약박물관이 사운드 아티스트 김서량 작가의 개인전 《들리는 세계 Worlds, Heard》를 8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의약박물관 생명갤러리와 서울 마곡에 위치한 한독퓨처콤플렉스 내 한독의약박물관 서울에서 동시 진행된다. 김서량 작가는 한독의약박물관과 청주시립미술관이 협력해 진행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김작가는 독일에서 학사·석사 과정을 마친 뒤 귀국해 지난 10여 년간 여러 도시를 오가며 소리를 채집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청각을 공기 압력의 변화를 무의식적이고 지속적으로 감지하는 감각으로 바라보며 작가는 ‘듣는 존재로서의 인간’에 주목해왔다. 2015년부터 도시와 산업 현장의 소리를 채집·기록하는 시리즈 작업 <프로젝트-공장의 소리(Project Sound of the Factory)>를 이어오고 있다. 《들리는 세계 Worlds, Heard》는 여러 소리를 매개로 관람객이 ‘보이지 않는 관계’와 ‘존재’를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전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사운드 설치 신작 〈백색 공명〉(2026)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국립경주박물관이 유럽 최초로 신라만을 단독 조명하는 대규모 특별전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며 한국 고대문화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5월 20일 프랑스 파리 국립기메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특별전 《신라, 황금과 신성(Silla: l’Or et le Sacré)》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보와 보물을 포함해 총 148건 333점의 문화유산이 출품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신라 단독 특별전이자, 해외에서 개최된 신라 관련 전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전시는 신라의 건국부터 삼국 통일과 멸망에 이르기까지 약 천 년에 걸친 역사와 문화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표 전시품으로는 신라 황금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금관과 금허리띠를 비롯해 활발한 국제 교류의 흔적을 보여주는 황금 보검과 로만글라스 등이 소개된다.또한 신라 불교문화의 수준을 보여주는 다양한 불상과 조각품이 전시되며,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 중인 신라 승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도 공개된다. -주요 전시품 전시 말미에는 석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