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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센형 근이영양증 ‘엑손 스키핑’ 유전자 치료 국제 3상 시작

서울대병원 채종희교수팀 임상경험.연구능력 인정받아 15개 국가 와 멀티 임상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채종희, 임병찬 교수와 재활의학과 방문석 교수가 유전성 희귀난치 질환인 듀센형 근이영양증 환자를 위한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 ‘엑손 스키핑(exon skipping)’의 국제 3상 연구를 지난 2월부터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엑손 스키핑은 유전자 전사단계에 작용하는 유전자 치료법의 하나로 듀센형 근육병 환자들의 디스트로핀(dystrophin)단백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2001년 근육병 클리닉을 개원한 이래 500명에 가까운 국내 듀센형 근육병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담당해 왔으며 이를 통해 축적한 임상경험 및 연구능력을 인정받아 전 세계 15개 국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3상 임상시험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듀센형 근이영양증 뿐 아니라 타 근육병의 유전자 치료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종희 교수는 “이번 51번 엑손 스키핑 치료법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전체 듀센형 근육병 환자 중 15%가 치료 가능해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국제 임상시험을 통해 국내 듀센형 근육병 환자들에게 최신 치료기술의 혜택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2011년 10월까지 환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51번 엑손 스키핑으로 치료될 수 있는 특정한 돌연변이를 가진 듀센형 근육병 환자만이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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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3년 연장…"의료비 절감, 의료 접근성 향상"기대 보건복지부가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3년간 연장하기로 확정하면서 복막투석 치료의 활성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는 5일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환영 입장을 밝히며, “복막투석 환자의 안전한 자가관리와 치료 성과 향상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2019년 12월 시작된 이후 복막투석 환자의 정기적인 관리, 교육, 상담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금까지 80개 의료기관·8,881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전체 복막투석 환자의 약 52%가 시범사업에 등록해 재택관리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평가에서도 긍정적인 지표가 확인됐다.시범사업 등록 환자는 미등록 환자에 비해 월 1인당 전체 진료비가 약 13만 원 절감되었으며, 특히 입원 진료비는 39만 원 감소, 입원 기간도 0.6일 단축되는 등 의료자원 사용의 효율이 향상됐다.임상적 개선 효과도 뚜렷해 헤모글로빈 상승, 칼륨·인산 수치 감소 등 치료 관리 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시범사업 참여자의 98.2%가 만족, 94.5%가 재참여 의향을 밝혀 재택관리 서비스의 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