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이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3상에서 인슐린 저항성 및 지방 축적 지표 개선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결과를 통해 아시아 환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치료 근거를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비만·대사질환 등 적응증 확장 연구와 글로벌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에서 포스터 형태로 발표됐다. 중국 베이징대 인민병원(Peking University People’s Hospital) 리농 지(Linong Ji) 교수가 책임 연구자로, 레이리 가오(Leili Gao) 교수가 포스터 주저자로 참여했다. 임상 시험은 총 340명의 중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존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으로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24주 동안 엔블로정(0.3mg) 또는 다파글리플로진(10mg)을 병용 투여해 두 약물의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엔블로정 투여군(-1.57)은 인슐린 저항성(HOMA-IR) 수치가 더 크게 감소해, 다파글리플로진(-1.21) 대비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배윤정 교수가 지난 3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 연례 학술대회 ‘RSNA(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5’에 초청돼 ‘두경부암 치료 후 관리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식 초청받으며 영상의학 분야 연구 전문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북미영상의학회는 1915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 학술단체다. 학회가 주관하는 연례 학술대회는 매년 100개국 이상에서 5만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알려져 있다. 배윤정 교수는 두경부 및 신경 영상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유럽두경부방사선학회(ESHNR)를 비롯해 다수의 국제 학회로부터 연자로 초청받은 바 있다. 특히 방사선 치료 후 영상 변화와 재발 감별 영상 알고리즘 관련 연구에서 탁월한 업적을 선보인 점이 이번 초청의 배경이 됐다. 이날 배윤정 교수는 두경부암 치료 이후 나타나는 조기·후기 영상 변화, 재발을 암시하는 핵심 영상 소견, 예상치 못한 합병증을 실제 사례 기반으로 제시했다. 또한, 두경부암 환자 관리 시 DWI(Diffusion-weigh
SK바이오사이언스는 LG화학 등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공정기술 전반을 경험한 조봉준 부사장을 원액생산실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조 부사장은 LG화학에서 약 20년간 근무하며 바이오의약품 상업 생산, 신공장 구축, 공정 기술 이전 등을 담당한 제조 전문가다. 익산·오송 공장을 중심으로 미생물 및 동물세포 기반 바이오의약품 원액 생산을 총괄했으며, 신제품 기술 이전과 생산 공정 최적화를 통해 상업생산 안정화에 기여했다. 특히 오송공장 바이오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이끌며 대규모 상업 생산 시설 구축과 공정 스케일업을 수행했고 FDA, EMA, WHO, PMDA 등 글로벌 규제기관의 GMP 실사 대응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이후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 바이넥스에서 오송공장 생산부문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제약사 대상 위탁생산(CMO) 프로젝트와 생산 조직 운영을 총괄했다. 진메디신에서는 유전자치료제 생산플랜트 구축과 GMP 체계 수립을 담당하며 신모달리티 생산 경험을 쌓았다. 조 부사장은 건국대학교 미생물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분자미생물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성남 대표 문인화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분당제생병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성남문인화협회(회장 남재륙) 제22회 정기 회원전으로 경기도 성남과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40여 명의 서예 문인화 작가들의 신작들로 펼쳐졌다. 1998년 창립된 성남문인화협회는 전통 수묵 예술의 맥을 이어가는 우리나라에서 몇 되지 않는 순수 예술인 단체로서 먹예술의 미학과 문인화의 가치를 존중하는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남재륙 회장은 “올해 전시 주제인 화귀전신(畵貴傳神)은 ‘그림은 그 정신을 전함에 귀하다’는 옛 선현의 법언으로 문인화의 본령을 다시금 번추게 한다”라며 이번 전시 주제를 설명했고, “문인화는 기교보다 마음을 귀히 여기고 화려함보다 절제된 정신을 중시한다. 시서화 모든 필법과 기량이 바탕 되어야 가능한 문인화 작품 행위는 오랜 시간 치열한 자기 연마와 수련의 시간을 요구하기에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작가 각자 수 년간 흘린 땀과 열정이 응결된 필혼(筆魂)의 결실”이라 강조했다.
천연물 유래 의약품은 인류가 가장 오래전부터 활용해 온 치료 자원이다. 식물, 미생물, 해양생물 등 자연에서 얻은 물질은 오랜 경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이 축적돼 왔고, 현대 의약학의 발전 속에서도 여전히 신약 개발의 중요한 원천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을 준공한 것은 국내 천연물의약품 산업의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국내 천연물의약품 개발은 우수한 연구 역량과 풍부한 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품질 관리 기준의 표준화 부족, 과학적 근거 축적의 한계, 규제 대응 역량 미흡 등으로 산업적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연구 성과가 제품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이번에 준공된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천연물의약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천연물의약품 개발의 핵심은 ‘과학화’와 ‘표준화’다. 천연물은 원료의 특성상 성분 변동성이 크고, 재배·채취·가공 조건에 따라 품질 차이가 발생할 수 있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천연물 유래 의약품의 품질과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의 준공식을 지난 17일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은 지난 11월 11일 개정된 「약사법」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총사업비 196억 원(국비 141억 원, 지방비 55억 원)을 투입해 2023년 6월 착공 이후 2년 6개월 만에 완공됐다. 연구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 5,315㎡에 개방형 시험실과 품질검사·연구실,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천연물 유래 의약품과 관련한 연구개발(R&D), 품질검사, 위해물질 모니터링, 전문인력 양성, 제품화 지원을 위한 컨설팅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약사법」에 따라 식약처 산하 재단법인인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으로 2026년 1월 공식 출범해 운영된다. 이날 식약처와 부산대학교는 연구원의 조기 정착과 학·연 협력 강화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 추진, 정책·기술정보 및 인력·학술 교류,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을 통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준공식에는 국회 박주민 보건복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 산부인과 박은영 교수가 12월 16일 부인과 질환 로봇수술 개인 1,000례를 달성했다. 박은영 교수는 자궁근종과 난소낭종 수술을 중심으로 진료해 왔으며, 치료 환자 다수가 20~30대인 점을 고려해 가임력 보존에 초점을 둔 치료를 이어오고 있다. 박은영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박은영 교수가 수술한 환자 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가임 연령 환자에서 의미 있는 지표를 함께 제시했다. 분석 결과 난소낭종 절제술에서 로봇수술은 복강경수술 대비 수술 후 AMH(항뮐러관호르몬) 감소 폭이 36.3% 적게 나타났다. AMH는 난소의 ‘남은 여력(난소 예비력)’을 가늠할 때 참고하는 지표로, 수술 후 AMH 감소 폭이 작다는 결과는 난소 기능 보존 측면에서 긍정적인 방향을 시사한다. 또한, 박은영 교수는 근종이 20개 이상인 고난도 다발성 자궁근종도 로봇수술로 다수 시행해 왔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박은영 교수는 “로봇수술이 없던 시기에는 이런 경우 개복수술이나 자궁절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 있었다”며 “로봇수술은 자궁을 보존하면서 최소침습 수술로 치료 선택지를 넓혔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다림바이오텍(대표 정종섭)이 울산대학교병원과 손잡고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세포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양 기관은 16일 울산대학교병원 별관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줄기세포 분리·배양 및 특성 분석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효능·안전성 검증 ▲전임상 및 임상시험 공동 수행 ▲학술 교류 및 연구 인력 교환 ▲산출물 및 기술 관리 등 세포치료제 개발 전 과정에 걸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의 중심에는 울산대학교병원 김정숙 교수(산부인과) 연구팀과 다림바이오텍 연구진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체 태반 및 제대(臍帶)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가 있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손상 조직 재생, 염증 완화, 면역 조절 등 탁월한 생물학적 특성으로 재생의료 분야에서 핵심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어, 양 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실질적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나승원 울산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태반 및 제대 유래 줄기세포는 분화·증식 능력이 우수해 재생의료 연구에서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협력을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비타민C 브랜드 비타그란이 ‘비타그란 비타민C구미젤리 버라이어티팩’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버라이어티팩은 바스켓 형태의 벌크 타입 제품으로, 넉넉한 용량과 높은 활용도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가 적용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카카오선물하기 채널에서 99%의 선물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는 비타민C 구미젤리 3종(△오렌지 △복숭아 △포도)을 각 15포씩 총 45포 담겨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쫀득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과일 풍미로 간식처럼 즐길 수 있으며, 1포만 섭취해도 비타민C·비타민E·아연을 1일 영양성분기준치 100% 충족할 수 있다. 감사 인사·응원·격려 등 다양한 상황에서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실속형 선물로, 최근 증가하는 건강 중심의 선물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진다. ‘비타그란 비타민C구미젤리 버라이어티팩’은 카카오톡선물하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안과 유혜린 교수 연구팀이 안구함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자가 지방조직에서 추출한 기질혈관분획(SVF)을 포함한 히알루론산 주사의 효능 연구’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연구로 승인되며 국책과제로 선정됐다. 유혜린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질혈관분획(SVF)-히알루론산 주사’는 자가지방에서 유래된 줄기세포를 이용한 필러 치료다. ‘기질혈관분획(SVF)’이란 지방조직에서 지방세포를 제거한 뒤 남는 기질세포, 혈관관련 세포, 면역세포 등이 포함된 세포군으로 지방줄기세포가 풍부해 조직 재생 능력과 분화능력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자가 조직에서 얻어 면역반응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앞선 기질혈관분획을 포함한 히알루론산 주사군이 히알루론산 단독 주사군에 비해 안와 용적 증가 효과가 더욱 오래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