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사회복지법인 김남호복지재단(이사장 임인섭)으로부터 저개발국 보건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기금 3천만 원을 전달받았다. 김남호복지재단은 일평생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인술(仁術)을 펼친 고(故) 김남호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지난 1995년 설립된 재단이다. 전달된 기부금은 고대의료원이 추진 중인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 프로젝트’은 고려대 의대 설립 100주년인 2028년까지 저개발국가 보건의료인 100명에게 무료 연수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핵심 인력들에 대한 역량 강화를 통한 현지 의료 수준 향상이 목표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현재 세상에 없는, 곧 다가올 미래에 인류가 사용할 미래 비만치료제 유형과 개발 가능성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 결과를 대거 발표했다. 현재 세계적인 열풍이 불고 있는 기존 비만치료제 보다 빠르고(투약 4회차)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인 결과를 비롯해, 비인간 영장류(원숭이) 임상을 통해 체중은 줄이면서도 근육량은 늘린 연구들도 선보이는 등 전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혁신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 등 총 6건의 전임상 및 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우선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HM15275의 임상 1상 결과를 최초 공개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특히 낮은 투약 용량 결과만 담겼던 선 공개 초록 발표가 아닌, 최고 용량군(8mg) 투약 결과가 본 발표에서 공개되면서 HM15275의 잠재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한미약품이 지난 5월 완료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16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5’(이하 바이오 USA)에 참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북미 지역 내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바이오 USA 전시회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The world can’t wait)‘를 주제로 개최됐다. 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9개 주요 기관*과 함께 ▲공동 홍보관(KOREA BioHealth Hub Pavilion) ▲IR 세션 ▲코리아 나잇 리셉션(KOREA Night Reception) 등을 운영하며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홍보 및 네트워킹을 적극 지원했다.* 9개 기관 : 국가독성과학연구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북테크노파크, 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회,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코리아 바이오헬스 허브’라는 명칭에 걸맞게, 공동 홍보관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링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IR 세션에는
JW중외제약은 정제형 대장정결제 ‘제이클 정’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이클 정은 내시경, X선 촬영 등의 검사 전 대장 세척을 위해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제이클 정의 복용량은 총 20정으로 현재 국내 정제형 대장정결제 중 복용량이 가장 적으며 삼킴에 용이한 필름코팅제로 제작해 복용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기존 산제 또는 액상 제형 대장정결제는 복용 시 구역, 두통 등 이상반응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검사 정확도 감소로 이어지기도 했다. 반면 정제형 제형은 이상반응을 줄여 보다 우수한 복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제이클 정의 주요 성분은 △삼투성 하제로 작용하는 마그네슘설페이트, 포타슘설페이트, 소듐설페이트 △대장 내 거품을 제거하는 시메티콘 △대장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소듐 피코설페이트 등이다. 제이클 정 임상 3상 결과 장 정결 효과는 헤어필드(Harefield) 정결도 척도(HCS) 기준 대조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용종‧선종 발견율 또한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정제형 대장정결제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대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제이클 정의 유통을 병·의원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19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심장학회 ‘SOCESP 2025’에서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플러스(HiCardi+)’를 선보이며 브라질 시장 진출을 알렸다고 20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SOCESP 2025에서 브라질 파트너사인 CARDIO WEB과 함께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심장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이카디 플러스’, ‘라이브 스튜디오’ 시연 및 홍보를 실시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심장학회 SOCESP(Sociedade de Cardiologia do Estado de São Paulo)는 매년 약 5,000명 이상의 심장 전문 의료진이 참가하는 브라질 최대 규모의 심장학회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CARDIO WEB과 하이카디 브라질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2월 브라질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하이카디 플러스 제품 사용 승인을 받았다. 동에에스티 브라질 파트너사인 CARDIO WEB은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심장 진단 장비 및 원격의료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브라질 내 의료기관 및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이카디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20일 오전 서울 대방동 본사 연수실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제99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1926년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약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유한양행은 창립 이래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며, 우수한 의약품 생산과 국민보건 향상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 이번 창립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 표창식을 갖고, 30년, 20년, 10년의 근속사원 160명 등 장기근속자들에게 상패와 상금, 유급휴가를 수여했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1년 앞둔 지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자”며, “어제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다가오는 뜨거운 열정, 지속적인 혁신, 선제적 준비를 한다면 반드시 글로벌 50대 제약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고 강조했다. 이어서 “제2, 제3의 렉라자를 조기에 만들 수 있는 효율적인 R&D 선순환 구조 확립과 품질경영, 윤리경영, 준법경영 등 ESG 경영 강화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주)한살림우리밀제과(경기도 안성시 소재)’가 제조하고 유통전문판매업체인 ‘주식회사 한살림사업연합(경기도 안성시 소재)’이 판매한 ‘고구마케이크(1호)(식품유형 : 빵류)’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25. 6. 12.’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안성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박람회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5(BIO USA 2025)’에 참가해, 선도적인 디지털 헬스데이터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KHDP(Korea Health Data Platform)’를 시연했다. 서울대병원은 2024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호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로 지정된 이후, 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 및 활용 분야를 선도해왔다. 2025년 1월부터는 KHDP를 전 세계 연구자에게 개방하고 본격 운영 중이며, 3페타바이트 규모의 가명·익명 헬스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KHDP는 서울대병원이 주도해 개발한 디지털 헬스데이터 기반 글로벌 연구 플랫폼이다. 임상현장에서 생성된 대규모 데이터를 가명·익명 처리한 후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하게 분석·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데이터 반출 없이 공동연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정밀의료, 바이오헬스, 인공지능(AI) 연구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KHDP의 활용 사례에
세브란스병원이 19일 ‘파라펄스 펄스장 절제술’ 국제 교육훈련센터로 국내 첫 지정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심방세동 치료에서 가장 흔히 적용하는 치료법인 파라펄스(Parapulse) 펄스장 절제술을 전 세계 의사들에게 교육하게 된다. 펄스장 절제술은 심장에 가느다란 도관(카테터)을 삽입해 심방세동 유발 부위에 고전압을 쏘아 한 번에 제거하는 시술이다. 기존 치료법인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이나 냉각풍선도자 절제술에 비해 식도 천공이나 횡격막 신경 손상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 더욱 안전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세브란스병원이 전 세계 의사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파라펄스 펄스장 절제술은 강한 전류를 한 번 흘려 제거하는 방법이다. 앞서 세브란스병원은 올해 초 ‘배리펄스(Varipulse)’ 펄스장 절제술 국제 교육훈련센터로도 지정된 바 있는데, 배리펄스는 저전압을 조금씩 여러 번 흘려 심방세동 유발 부위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세브란스병원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170건의 펄스장 절제술을 진행했다.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센터장 정보영 교수는 “국내 최초로 펄스장 절제술을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이 배리펄스에 이어 파라펄스까지 교육을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