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회사원 김모씨는 갑자기 명치에서 통증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체한 것으로 생각하여 약국에서 약을 구매하여 복용했는데 복통이 사라지지 않고 점점 심해졌고 미열도 나타났다. 체한 것처럼 답답한 느낌이 들다가 몇 시간 후에는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로 옮겨졌고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다. 김모씨는 결국 충수염으로 확인되어 응급 수술을 받았다. 충수염은 맹장 끝에 위치한 6~9cm 길이의 충수 돌기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한다.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 외과 전병건 과장은 “충수염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우측 하복부의 극심한 통증이다. 충수가 오른쪽 골반과 배꼽 사이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 위치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충수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명치나 배꼽 주위의 상복부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체한 것처럼 답답한 느낌이 들다가 몇시간 후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로 옮겨가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 강도가 심해지며 해당 부위를 눌렀을 때 압통이 크게 느껴지면 충수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외과 전병건 과장은 “충수염은 배란통, 골반염 등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는 다른 질환과 혼동하기 쉽고, 방치할 경우 충
일반적으로 사람의 두 눈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종종 물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 경우를 보게 되는데, 바로 사시(斜視)다. 한쪽 눈이 정면을 바라볼 때 다른 쪽 눈은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돌아가거나 위 또는 아래로 돌아간다. 항상 눈이 돌아가 있을 수 있지만 가끔 돌아간 눈이 어느 순간 정면을 주시하기도 하고 정면을 주시하던 눈이 돌아가기도 한다. 사시는 주로 아이들에서 발견된다. 대개 부모가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눈동자가 돌아간 각도가 클 때는 얼른 알아챌 수 있지만, 각도가 작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날 때는 부모도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사시는 출생 직후부터 청소년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아이가 시선을 똑바로 마주치지 못하거나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면 사시를 의심할 수 있다. 또 아이가 사물을 볼 때 째려보는 등 옆으로 돌려서 보려고 하거나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는 경우, TV를 가까이에서 보려고 하거나 눈을 자주 깜빡일 때도 의심해야 한다. 아이가 햇빛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거나 한쪽 눈을 감고 자주 눈을 비빌 때도 가능한 빨리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임혜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눈은 키 성장과 달리
녹색병원이 3월 13일, 사단법인 더불어숲 서여회(위원장 최훈, 이하 ‘서여회’)로부터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연대기금 770만 원을 전달받았다. 서여회는 지난 2월 12일(수)부터 2월 17일(월)까지 총 6일간 인사동 57th갤러리에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 <신영복과 통하다>를 열고, △‘작품 판매 수익금’ 180만 원 △후원 금액에 따라 신영복 서화로 만든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는 ‘후원 펀딩’ 수익금 590만 원, 총 770만 원을 마련했다. 서여회는 2002년 8월, 故 신영복(1941~2016) 정신을 잇는 제자들이 만든 사단법인 ‘더불어숲’ 산하의 서예 모임으로, 신영복 서체(이하 ‘우이체’)를 익히고 계승하려는 사람들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길게는 20여 년, 짧게는 10여 년간 신영복 선생에게 붓글씨를 배웠으며, 지금도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우이체를 따라 쓰고 그 안에 담긴 고인의 사상과 철학을 익히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중에게 우이체를 알리고자 매년 전시회를 개최해 왔다.
이상근 증후군(Piriformis Syndrome)의 객관적인 새 진단 기준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제시됐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최근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 연구팀이 이상근 증후군의 객관적인 새 진단 기준을 제시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상근 증후군은 고관절에 위치한 근육인 이상근이 비정상적으로 긴장하거나 부어오르며, 바로 아래의 좌골신경을 자극하거나 압박해 통증과 저림 등의 증상이 유발되는 상태다. 이 질환의 진단을 위해 기존에는 의사가 직접 통증 양상, 자세, 걸음걸이 등을 확인하고 고관절 부위의 압통 검사 또는 움직임 검사 등을 수행했다. 김영욱 교수는 “다만 의료진 마다 이상근 증후군의 진단 기준에 차이가 있었고, 간혹 허리디스크와 헷갈리는 경우도 있어 객관적인 진단 기준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고관절 자기공명영상에서 이상근 단면적에 기반한 이상근 증후군의 새 진단법(Diagnosis of piriformis syndrome based on the piriformis muscle cross-sectional area on hip MRI)’이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논문에서 김 교수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이 3월 7일 외래센터 7층 입원의학센터 신속대응파트에서 에스토니아 타르투시 방문단과 AI 헬스케어 기술 교류회를 가졌다. 이번 교류회는 3월 6일 강원 AI 헬스케어 기술교류 활성화 및 추가 실증 아이템 발굴을 목적으로 개최된 ‘강원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특구 기술교류회’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상태 악화의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조기에 선별하여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침상 감시장비를 운용 중이며, 에스토니아 관계자들은 해당 장비의 실제 활용 사례를 참관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교류회에는 에스토니아의 안두르스 쿠르비츠(타르투 사이언스파크 이사장), 루머 타라예프(타르투시 스마트 시티 및 투자 매니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통합내과 박상욱 교수(입원의학센터소장), 강원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문진수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공공부원장으로, 김동완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암진료부원장으로 임명했다. 두 교수의 임기는 2025년 3월 15일부터 2027년 3월 14일까지 2년간이다. 문진수 신임 공공부원장은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하며 소아진료지원실장과 소아정책개발 담당교수 등을 역임했다. 특히, 문 교수는 영유아 건강검진과 신체발육표준치 제정을 주도하며, 한국 공공보건 정책 개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서울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 공동연구 사업부장, 서울의대 통일의학센터 소장,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기획·정책위원장,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차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 교수는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와 정책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어 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을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김동완 신임 암진료부원장은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로 재직하며 임상시험센터장, 종양내과센터장, 암진료부문 진료부장, QA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폐암 항암제 치료 분야의 전문가로, 다수의 혁신적 신약 임상시험을 주도하여 환자 맞춤형 진료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앞으로 김 교수는 서울대암병원이 암 연구 및 진료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과 도내 협력병원이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14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진료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도내 20여개 의료기관의 실무자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차 진료협력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력병원 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과 상급종합 구조전환 사업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효율적인 진료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대병원 진료협력센터 진흥용 센터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간담회에서는 전북대병원 진료협력센터 김성미 팀장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개요 및 성과 지원 방안에 대한 발표에 이어 대자인병원 진료협력센터 김혜진 차장의 지원사업 수가 지침 및 전자의뢰의 중요성, 그리고 전주병원 진료협력센터 배서윤 간호사의 협력기관 인프라 확대를 위한 성공 사례 공유 등 세부적인 실무과제 및 계획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서울대병원(김영태 병원장)은 최근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며, 아동 존중 원칙을 바탕으로 체벌 없는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캠페인 이미지 인증 사진을 촬영한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SNS에 공유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대병원은 1998년부터 아동보호위원회를 통해 아동학대 피해아동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서울시 제1호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아동보호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의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국민의힘 김용태 국회의원과 함경철 서울혜화경찰서장을 추천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아동 보호는 우리 사회의 책임이자 소명이며, 아동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의료안전망을 강화하고 인식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정성진 교수의 모친(故 권영순 님)이 3월 14일 별세했다. - 정성우(인천성모병원 의무원장) 모친상 - 정성희 모친상 - 정성한 모친상 - 정성진(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모친상 - 정미영(은평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시모상 - 김소연 시모상 - 김서정(작가) 빙모상 ● 발 인 : 3월 16일(일요일) ● 빈 소 :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 문의전화 : 02-2258-5940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전체 암 발생자 중 11.8%를 차지하며,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으로 손꼽힌다. 남성의 경우 50세부터 59세까지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으며, 여성의 경우 75세 이후에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나 최근 젊은 층의 대장암 발생률이 식생활 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원인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 수준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 성인 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설사, 복부 불편감, 원인 모를 체중감소 나타나면 의심 다른 장질환과 증상 비슷, 전문 상담 필요 대장암은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건강한 식습관 유지가 중요하다. 대장암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전신에 나타나는 전신증상과 암의 발생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설사 또는 변비와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가 일어나기도 하며, 혈변을 보기도 한다. 장 경련, 가스 또는 통증과 같은 지속적인 복부 불편감이나 배변 후 에도 변이 남아있는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