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은 지난 18일 병원 3층 중강당에서 '캥거루 케어'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캥거루케어를 받은 이른둥이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음을 축하하고 서로 간의 친목을 다지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이른둥이와 부모들, 의료진을 포함해 150여 명이 참석했다. 다양한 이유로 세상에 먼저 나온 이른둥이는 인큐베이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캥거루 케어는 부모의 가슴에 신생아를 안고 서로의 피부를 접촉시켜 신생아의 체온을 유지시키는 방법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의 연구에 따르면 캥커루 케어를 받은 이른둥이는 면역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캥거루 케어를 받지 않은 이른둥이의 패혈증 발생률은 12%인 반면 캥거루 케어를 받은 이른둥이는 0%로 나타난 것. 몸무게 증가나 성장발달 부분에서도 훨씬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캥거루 케어는 단순히 아이에게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인큐베이터에서 겨우 숨 쉬는 아이들을 보는 부모는 미안함과 불안으로 인한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캥거루 케어는 부모의 자존감을 높이고 감수성이 풍부해지며 걱정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간염은 간경변(간경화증)이나 간암으로 악화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간암의 80%가 B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한다. 간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간경변, 간암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C형 간염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부족해 주의가 필요하다. C형 간염 방치하면 간경변증, 간암으로 이어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조사결과 C형 간염이 5년 새 8% 늘어났다(2012년 4만5,890명→2016년 4만9,569명). 하지만 전문가들은 병원에서 치료받는 비율이 10% 미만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한간학회는 3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간염은 과하고 지속적인 음주나 성분 미상 혹은 과량의 약제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여 발생하기도 한다. A형 간염은 증상이 심해도 일반적으로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지 않지만 B와 C형 간염은 급성 간염 이후에도 만성 간염으로 지속될 수 있다.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체액 등에 의해 감염된다. 주로 혈액이나 주사기, 면도기로 감염된다. 소독을 잘하지 않은 문신과 피어싱 시술, 침이나 주사바늘의 재사용, 정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병원발전을 위한 2017년 제3차 관리자워크숍을 17일 전남대의과대학 덕재홀에서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교육수련실 주관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의료기관 개인정보관리와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익히고자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윤택림 병원장을 비롯해 본원·화순전남대병원·전남대치과병원·빛고을전남대병원·전남대어린이병원의 팀장급 이상 관리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워크숍은 의료기관 개인정보와 면접관 교육에 대해 관련 기관의 전문가들의 강의와 토론으로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강의가 끝날 때마다 현장에서 느낀 궁금한 사항과 해결방안에 대해 질문을 했으며, 새로운 대안제시로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강의와 토론이 끝난 후에는 식사시간을 함께하며 친목을 도모하기도 했다. 윤택림 병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준수해야 할 사항을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듣고 느끼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면서 “워크숍을 통해 습득한 새로운 대안을 잘 활용해 개인정보관리와 블라인드 채용에 모범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지역암센터(소장 박진우)는 19일 목요일 오후4시 충북대학교병원 서관 9층 직지홀에서 2017년 제18회 “간의 날”을 기념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간 질환 공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건강한 간, 건강한 삶’이란 주제로 진행될 이날 공개강좌는 ▲만성 B형 간염과 C형 간염의 새로운 치료법 소개(충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채희복 교수) ▲간암의 고위험군, 추적검사, 치료법(청주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정일순) ▲알코올 및 약제 오남용의 예방 및 임상 증상(하나병원 소화기내과 서의근)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충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채희복 교수는 “간암의 사망률이 높지만, 충북지역 간암 사망률은 전국 평균(16.4)보다 충북지역(12.8)이 낮은 수준을 나타낸 것은 충북대학교병원를 비롯한 청주성모병원 등 지역 병원에서 간암 치료 및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공개 강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간질환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어갔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
아시아생명윤리학회(회장: 전방욱)와 한국생명윤리학회(회장: 구영모)는 10월 25일(수)부터 3일간 신촌연세대학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 홀에서 「제18회 아시아생명윤리학회 학술대회(ABC18)」를 공동 개최한다. 올해로 열여덟 번째인 「아시아생명윤리학회 학술대회(Asian Bioethics Conference, 이하 ABC)」은 생명윤리분야 연구 성과와 생명윤리 교육의 전문성 강화, 생명윤리와 관련한 향후 도전과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전역(동남아시아 및 서남아시아를 포함)의 30여 개 국에 12명의 지역별 부회장과 10명의 지역대표를 포함하여 5백 여명이 회원으로 있으며 회원국을 순회하며 연례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이미 한 차례 제4회 아시아생명윤리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는데, 이번 학술대회는 강릉원주대학교 전방욱 교수의 아시아생명윤리학회 회장 취임과 한국생명윤리학회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유치하게 되었다. “Future of Bioethics and Health Care”를 주제로 삼는 「ABC18」에는 아시아 지역 20여 개국 100여명의 학자, 학생, 전문가들이 참석하
대장암·위암 분야의 ‘명의’로 알려진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김영진 교수(대장항문외과)가 ‘제27회 무등의림상’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은 오는 22일 남부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26회 광주의사의 날’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김교수는 국내외 학술지에 대장암과 위암 관련논문을 294편이나 게재했다. 그 중 86편의 논문은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널리 알려졌고, 25권의 국내 외과학 교과서를 저술하는 데도 관여했다. 150여회에 달하는 강연을 통해 후학들의 양성에도 헌신했다. 대장암·위암 수술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위암수술 5,000례, 대장암 수술 3,000례, 복강경을 통한 대장암 수술은 현재 800례에 달한다. 특히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응용한 두개의 복강경 공을 통한 대장암 수술을 시도, 200례에 이르고 있다. 현재 복막암학회 부회장으로서 새로운 치료방법을 연구, 복막전이로 희망이 없는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병원 경영에서도 능력을 발휘했다. 지난 2006년부터 2008년초까지 화순전남대병원장을 맡아 ‘암분야 전국 5대병원’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했으며, 병원내에 전남지역암센터를 설립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초까지 전남대학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이 지역협력병원과의 진료협력체계 활성화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협력병원과의 진료협력체계 강화는 수도권 대형병원의 지방 환자 우선 유치 정책과 KTX 개통 등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역외 환자 유출을 방지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면서 지역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병원의 수익성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협력병원 진료협력체계는 큰 수술 및 시술 또는 정밀 검진이 필요한 1,2차 병원의 환자를 3차 병원인 전북대병원에 의뢰하고, 사전 시스템을 통해 전달된 환자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적절한 진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18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강명재 병원장 취임 이후인 2015년 9월 말부터 2017년 10월 13일 현재까지 2년 여 동안 도내 306곳의 협력병원을 순회 방문했다. 강 원장은 순회방문 중 협력병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협진에 대한 애로점을 청취하고 협진 절차 및 방법, 상호 협조사항 등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방문을 통해 제기된 애로점과 불만사항,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진료시스템 개선으로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한 지역협력병원과의 진료협력
전남대학교병원이 대한심장학회에서 15년 연속 국내 최다 논문 발표 기록을 세웠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과장 홍영준 교수)와 심장질환 특성화연구센터(센터장 정명호 교수)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61차 추계 대한심장학회에서 구연 28편, 포스터 38편, 공동연구 26편 등 총 9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총 458편 논문 중 단일 병원의 논문으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이로써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와 심장질환특성화연구센터는 지난 2003년부터 15년 연속 최다논문 발표라는 명예로운 기록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또 전남대병원 의료진이 이번 학회에서 다수의 상을 받아 연구역량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안민주 내과전공의는 ‘다혈관 질환을 동반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다혈관 중재술 시술 후 6년간 임상경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영어로 발표해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또 김용철 임상교수는 우수연제상, 기해진 연구교수와 정명호 교수는 피인용 우수논문상을 받았고, 이기홍 교수는 부정맥 분야 연구에 대한 산학협동연구비를 받았다. 간호사와 의료기사들도 연구논문을 구연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대한예방의학회(이사장: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전진호 교수)는 더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의 첫걸음으로, 국민이 아프기 전에 미리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국민건강증진 전략의 대전환을 촉구하는 ‘부산선언문’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10월 18일 (수)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되는‘대한예방의학회 창립 7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채택 예정인 부산 선언문은 최근 정부가 질병치료로 인한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에 집중하고 있기에 치료와 예방 정책의 균형을 강조해 그 의의가 더 크다. 학회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질병부담의 증가, 급증하는 국민의료비 상승으로 위협받는 건강보장재정의 안정을 위해서는 예방과 건강 증진을 통한 지속 가능한 건강보장 체계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치료 중심, 병원 중심”에서 “예방 중심, 지역사회 중심”으로의 우리 사회 건강관리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건강 친화적인 공공 정책 수립과, 건강에 이로운 구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 국민 모두가 함께 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아동, 여성, 노인, 빈곤층 등 취약 계층과 취약 지역에 대한 자원의 선제적 투입으로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
최근 5년 동안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10건 중 7건은 낙상사고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립중앙의료원 환자안전사고 767건 가운데 74.4%인 571건은 낙상사고로 집계됐다. <국립중앙의료원 환자안전사고 발생 현황> 2012 2013 2014 2015 2016 합계 소계 16 100 222 157 272 767 낙상 8 80 174 111 198 571 투약 3 15 23 21 51 113 진료 및 치료 - 2 6 2 6 16 수혈 - - - - 4 4 진단/병리/영상/핵의학과 - - 4 1 3 8 폭력/난동/성폭력 - 1 4 6 3 14 도난 - - 3 - - 3 탈원 - 2 1 5 3 11 의료기기/의료전기 - - - 1 2 3 기타 5 - 7 10 2 24 연도별 환자안전사고는 2012년 16건에서 2016년 272건으로 16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8건에 불과했던 낙상사고는 198건으로 23.8배가 급증했다. 의료원은 낙상사고방지팀을 운영하며 시설 점검을 하고 있고, 낙상 위험자에게는 낙상위험을 알리는 손목밴드를 부착토록
전남대학교병원 심장센터 안영근 교수 연구팀이 심근경색으로 손상된 심장의 기능 회복에 효력이 있는 새로운 치료약물을 개발했다. 안영근 교수팀은 뿔고동에서 유래한 저분자 화합물인 BIO<(2’z, 3’E)-6-Bromoindirubin-3’-oxime>가 심장근육세포의 증식을 촉진시키고, 심장섬유세포의 증식과 염증성 대식세포의 활성을 억제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같은 내용의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IF5.578)’에 게재됐으며, 연구결과는 국내 특허등록(2017년 01월)에 이어 미국 특허(2017년 09월)도 획득했다. 이번 치료약물 개발은 광주과학기술원 다런 윌리엄스 교수팀과 4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이뤄낸 것으로, 향후 심장질환 치료제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에서 안영근 교수팀은 독특한 특성의 BIO를 심근경색증 동물모델에 투여함으로써 심장질환 치료에 활용될 가능성 여부를 검증했다. BIO 투여 결과, 심장근육세포가 회복되고 심장섬유세포의 과증식을 억제해 심근섬유화가 효과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근병변에 염증성
최근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반 디스크로 오인하고 쉽고, 조기 치료시기를 놓치면 자칫 안구에 영향을 미쳐 시력장애를 유발하는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손문준 교수와 알아보자. 강직성 척추염은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관절염이 전신에 발생하는 척추관절병증의 대표적 질환으로 만성적인 염증성 만성통증, 장애, 변형, 골절이 일어나기 쉬우며 관절외 증상으로 전방 포도막염을 같이 동반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주로 건강한 젊은 성인에서 발생하며, 남성에서 더 흔하며, 인대나 건이 골격에 부착되는 부위에서 주로 염증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점차 척추의 상부로 진행하는 경과를 보이며, 주로 골반과 엉치 척추뼈(천추) 사이 관절인 천장 관절을 침범하여 천장관절염을 유발하고 점차 전체 척추와 골격으로 진행하는 말초 관절염을 유발한다. 원인이 불명이나 HLA-B27 유전자가 발병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 이 유전자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 중 약1~2%만이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행한다. 이외 가족력, 환경적, 유전적, 감염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강직성 척추염의 크게 관절 증상과 관절외 증상으로 구분한다. 관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은 지난 10월 11일 오후 2시에 대만 최대 의료기관인 대북영민총의원(臺北榮民總醫院 · Taipei Veterans General Hospital)(원장 장덕명 · 張德明)의 방문단을 만나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방문에서는 이기형 병원장, 윤을식 진료부원장, 이헌정 교육수련부장, 김진 적정진료관리부장, 순환기내과 김영훈 교수, 이식혈관외과 정철웅 교수 등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주요인사와, 진적안 부원장을 비롯한 대북영민총의원 방문단이 참석해 협력과 교류강화를 위한 토론을 벌였다. 안암병원이 지난 3월 대북영민총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이 한 것이다.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대북영민총의원의 각분야 전문의가 세부전공별로 안암병원의 의료진을 각각 만나 최신지견과 진료시스템, 연구분야 등에 대해 논의 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지는 성과로 이어졌다.이기형 원장은 "양 기관의 임상과 높은 연구수준과 이를 기반으로 한 유기적인 협력의 시너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활동 및 교육프로그램 등의 다각적인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상호발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모색하기 위한 대규모 국제학술행사인 제11차 국제노화심포지엄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노인의학센터(센터장 윤경철 전남대병원 안과 교수)와 10여 곳의 학회·협회 및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스마트 에이징(smart aging)’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은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국내·외 석학들과 학계·의료계·산업계의 실무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정보교류와 최신 지견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심포지엄 미국과 유럽의 노인관련 연구들을 비롯해, 스마트 브레인(smart brain)·바디(body)·폴리시(policy) 등첫째 날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노인정책, 스마트 에이징을 위한 건강 상식 등이 다뤄지며, 둘째 날은 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스마트 폴리시 부문에서는 노인 일자리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노인 일자리 정책들의 국가 간 비교 연구 발표를 통해 일자리 정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조직위원장인 윤경철 교수와 대회장인 김기선 교수(광
간암 환자에게 나타나는‘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수용체’가 기저 간경화와 관계없이 간암에서 특이하게 발생함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간암은 발생 기전이 복잡해 항암 및 표적치료의 효과가 떨어진다. 수술, 색전술 등 다른 치료법에 의존하던 간암 치료 분야에서 이번 연구결과로 표적 치료의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 암병원 간암센터 이정일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은 12일 간암에서 나타나는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수용체가 기저 간경화와는 연관되어 있지 않음을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예후가 나쁜 간암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수용체는 최근 표적 치료 후보 물질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수용체가 간경화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으로 간암 표적치료 활용 가능여부가 확실치 않았다. 연구팀은 간암 환자 95명의 병리 자료와 인체 유래물 은행에 기증받아 보관되어 있는 16개의 간암 조직을 조직 미세배열기법을 이용해 분석했다. 간암이 있는 부위와 없는 분위에서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수용체의 발현을 비교한 결과, 기존 연구와 마찬가지로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가 강하게 나타난 환자의 생존율이 의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