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한해 200만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을 웃돈다. 젊은 사람들에게도 흔히 찾아볼 수 있지만 보통은 나이든 사람에게서 흔하다. 50대 이상이 60% 이상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나이가 들고 허리가 심하게 아프면 보통은 허리디스크를 의심한다. 하지만 중년의 허리를 괴롭히는 것은 디스크만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디스크보다 덜 알려져 있지만 흔하게 찾아오는 허리 질환이 있다. 바로 '척추관 협착증'이다. 정형외과전문의인 조수민 원장은 "허리가 아프면 으레 사람들은 디스크라고 생각하고 넘긴다. 하지만 중년을 넘기면 디스크보다 척추관 협착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더 많다"며 "만약 평소 요통이 자주 있는데 손발까지 시리고 저린 증상을 보인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 내벽이 좁아져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에 압박이 생기는 질환이다. 신경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통증과 마비가 생긴다. 척추관 협착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이다. 일반적으로 50대가 되면 뼈마디가 굵어지고 뼈와 뼈를 이어주는 인대도 두꺼워져 척추관이 좁아진다. 뼈마디 사이에 있는 추간판도 닳아 없어져 신경압박이 더욱
플로깅은 조깅·산책·등산을 즐기며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운동으로, 2016년 스웨덴에서 등장한 개념이다.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하면서 환경보호와 건강 모두 지키자는 취지의 플로깅이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추세다. 이하에서 ‘지구에 축적된 쓰레기 무게를 덜어낼수록, 다이어트 효과가 배가 되는 착한 환경 운동’ 플로깅이 다이어트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플로깅은 일반적인 유산소운동 못지않게 칼로리 소모가 큰 편이다. 걷기 및 달리기 운동에 쓰레기를 줍기 위한 동작들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쓰레기를 줍는 과정에서 무릎을 구부려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은 ‘스쿼트’, ‘런지’ 동작과 유사하다. 김정은 대표원장은 “플로깅을 할 때 쓰레기 1개를 줍는 것은 스쿼트 1개, 런지 1개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유산소 운동과 하체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한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력 운동의 기본’으로 여겨지는 스쿼트는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되도록 앉았다가 일어서는 동작이다. 발을 벌리는 넓이, 내려 앉는 깊이, 중량 추가 등에 따라 운동 효과를 달리할 수 있고 통해
과거 탈모는 장년층에게만 나타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2030 젊은층의 모발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탈모 예방을 비롯한 두피 관리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모발이식 전문 모제림 성형외과의원에서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2030 모발 인식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두피 및 탈모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이 약 63.6%를 차지하며 젊은층이 두피 건강에 많은 이상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7월 발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탈모증’ 질환의 전체 진료 인원 23만 3천 명 중 30대가 22.2% 20대가 20.7%를 차지했다. 2030 세대의 ‘탈모증’ 질환이 전체 탈모 진료 환자 중 42.9%를 보였다. 또한 인구 10만 명 당 ‘탈모증’ 질환 진료 인원을 연령대별로 분류하면 3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보였다. 성별 분류의 경우, 남성은 30대가 가장 많고 여성은 20대가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남녀 구분 없이 젊은층의 탈모 증가는 실제 탈모 증가보다는 생활 수준 향상이 외모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어져 병원을 찾는 젊은층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설문 조사 결과에서도 2030
(재)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은 KOICA(국제협력단)에서 지원하는 글로벌 온라인연수 사업 ‘선진 보건행정 및 화상 치료 연수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지난 10월 4일(월)부터 15일(금)까지 비대면방식을통해서 타지키스탄의 의료진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연수를 진행하였다. 10월 15일 오후 1시(현지시간 9시)에는 베스티안병원 문덕주 원장의 개회인사와 함께 연수 수료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교육은 2020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되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취소되었으나 이번 해에는 온라인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최근 ODA중점국가에 추가 선정된 ‘타지키스탄’을 대상으로 교육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타지키스탄은 한반도의 1.4배의 영토를 가지고 있으며, 인구는 950만명, 연간 배출 의사수는 1천명 수준이다. 언어는 타지키스탄어와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다. 연수참여에 지원한 타지키스탄의 의료진 12명과 공무원 14명 총 26명을 대상으로 공통과정, 의료진과정, 공무원과정 등 3개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공통과정은 한국의 의료 산업사나 의료장비, 한국의 백신 동향 등 공무원과 의료진이 함께 참석하였다. 의료진과정에는 타지키스탄 현지 의료진을 위해 급성
사람들은 흔히 관절염 하면 ‘무릎’을 떠올린다. 하지만 관절염은 말 그대로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관절이 있는 곳이라면 어깨나 발목 모두 걸릴 수 있다. 관절염은 주로 ‘퇴행성’ 원인에 의해서 나타난다. 나이가 들면서 관절의 연골이 닳아 통증과 걷기 힘든 증상을 유발하는 게 대표적이다. 관절염이 고연령에 집중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하지만 ‘퇴행’이라는 말을 잘 살펴보자. 연골을 오랫동안 써서 닳았다는 말이다. 운동선수들은 빠르면 30대, 늦어도 40대인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은퇴한다. 그런데 이들은 은퇴 후 바로 관절염과 싸우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박지성이다.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박지성 선수가 은퇴한 이유는 무릎 때문이었다. ‘두개의 심장’이라 불리며 엄청난 운동량을 자랑했던 박지성은 선수생활 당시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2003년 연골판 제거 수술을 2007년에는 연골재생수술을 진행했고 2014년에는 결국 무릎부상을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 박지성이 관절질환으로 은퇴한 배경에는 과도한 운동량이 있었다. 경기때와 연습 때 엄청나게 뛰어다니며 무릎 연골을 손상시켰고 결국 연골이 일찍 퇴행했다. 이런 케이스는 박지성에서만
발기부전으로 인해 고통받는 남성의 사례가 늘면서 이에 따른 예방법 또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발기부전 예방법에 대한 검색어가 인기 순위에 오르는 등 대중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발기부전이란 성생활에 있어 발기가 충분히 되지 않거나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발기부전으로 진단을 내린다. 발기부전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과도한 스트레스 및 심혈관질환의 합병증, 당뇨,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정신적·육체적인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신경계의 이상, 또는 혈액 유입의 불균형 등으로 인해 주로 나타나고 당뇨, 고혈압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발기부전 예방의 첫 걸음은 규칙적인 일상생활 유지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은 발기부전을 예방하는데 매우 큰 도움을 준다. 그 중에서도 주로 하체를 단련시키는 운동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걷기, 조깅, 줄넘기 등의 유산소운동은 발기부전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실제로 발기부전 원인 중 하나가 비만인 것을 감안한다면 유산소운동 효과는 어느 정도 검증된 셈이다. 매일 하루 30분 씩 걷기만 해도 발기부전 예방에
우리나라 만성 불면증 환자 절반 정도는 중등도 이상의 수면호흡장애가 있어, 수면제 복용 시에는 반드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팀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불면증 환자 115명을 수면다원검사 등 정밀검사 한 결과 78%인 90명의 환자에게 중등도 이상의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수면 호흡장애가 있는 상태에서 수면제를 복용하게 되면, 호흡 부작용으로 인해 뇌혈관, 심혈관 장애 등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불면증 환자에게 수면제 사용 시 반드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진규 원장은 “연구 결과 만성 불면증 환자 중 남성 환자의 80%, 여성 환자의 76%가 만성불면증과 함께 수면 중 호흡 장애를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성 불면증 환자들의 상당수는 꿈 수면일 때 수면 호흡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관찰이 됐고, 남성 불면증 환자들은 똑바로 누울 때 심해지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수면무호흡증이 동반 된 불면증인 경우 먼저 호흡치료를 통해 감소된 산소 농도를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인지행동, 광치료 등을 사용해 불면증을 치료하면 부작용 없이 치
작년부터 뜨거운 주식투자 열풍이 이어져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성 증가가 주식시장의 상승을 불러일으켰고 이에 따라 수많은 기관투자자들과 개인투자자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투자에 열을 올렸기 때문이다. 투자가 이렇게 활성화 된 데에는 주식시장 접근성이 낮아진 것도 있다. 특히 MTS(Mobile Trading System :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라고 불리는 모바일 주식 거래 앱 때문에 일반 개인 투자자들도 어렵지 않게 주식 투자에 뛰어들 수 있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에서 MTS를 활용한 개인들의 거래량 비율은 54.8%로 집계됐다. 엄지 투자족이 그만큼 많아진 것이다. 하지만 주식투자의 특성상 한번 투자금을 밀어 넣으면 눈을 떼기 힘들다. 쉴 새 없이 주식창을 켜고 매수와 매도를 반복해야 한다. 퇴근 시간이고 출근시간이고, 틈이 날 때면 주식창을 켜 현재 가격을 확인하게 된다. 이렇게 되다보니 '엄지투자족'들의 건강에 빨간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정형외과전문의인 조수민 원장은 "최근 목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원인을 따져보면 대부분 쉴 새 없이 스마트폰을 쳐다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그러면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하면 고칼로리 음식, 지방, 당분 등을 떠올린다. 반면 소금, 즉 나트륨 성분이 체중 관리에 미치는 악영향은 간과할 때가 많다. 특히 하체비만의 경우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부종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짠 음식이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과 체내에 축적된 나트륨 제거법 등에 대해 소재용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비만 유발자? 중독성 높은 ‘나트륨’ 나트륨은 인체의 신진대사에 없어선 안 될 필수 영양소다. 이 영양소가 턱없이 부족하면 신경자극 전달, 근육의 수축, 체내 농도 유지, 체온 유지 등에 심각한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문제는 나트륨 특유의 중독성 때문에 적정량만 섭취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미국 듀크대 의료센터와 호주 멜버른대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금은 중독성이 높은 편이다. 심지어 이는 마약을 복용할 때 나타나는 현상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 대표원장은 “WHO(세계보건기구)는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을 2000mg로 제한하고 있지만 인스턴트 음식이나 ‘단짠’ 음식에 길들여진 현대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권장량을 훌쩍 넘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국물류 요리 섭취가 많은 한국인은 WHO 권장량보다 2배 많
통풍은 요산이라는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한 채 체내에 계속 쌓이고 그 노폐물이 돌처럼 결정화 되면서 발생한다. 요산은 고기, 기름진 음식, 술 같은 음식 때문에 생긴다. 과거에는 이런 음식을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이 병은 '귀족의 병'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고기와 술을 자주 즐기는 이들만 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새는 과거와 달리 누구나 고기와 술을 먹을 수 있다. 특히 명절이면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전과 술을 먹는다. 명절이 끝나고 통풍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다. 통풍은 모든 관절에서 생길 수 있지만 주로 엄지발가락에서 시작한다. 엄지발가락에 요산이 주로 침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풍의 통증은 갑자기 극심하게 찾아오다가 시간이 지나면 이내 사라진다. 여기서 오해들이 생긴다. 일시적인 통증인 것처럼 여기며 참고 견디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발가락에서 보낸 신호는 매우 중요하고 위험하다. 통증이 가셨다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면 만성적인 관절 통증과 발가락 관절변형을 일으킬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발목과 팔꿈치, 무릎 등에도 요산이 쌓여 전신에 극심한 통증이 일 수 있다. 따라서 특별히 다친 일도 없는데 엄지발가락이 붓고 아프면 통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