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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코로나19 입원환자 지속 증가...전문가의 평가는?

현재 변이 비중이 높은 KP.3,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하여 중증도와 치명률 큰 차이가 없어
의료진에게는 고위험군 위주로 치료제가 처방될 수 있도록 60세 미만 처방기준 준수 협조 당부

- 의료진에게는 고위험군 위주로 치료제가 처방될 수 있도록 60세 미만 처방기준 준수 협조 당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8월 14일(수) 오후 6시, 정부와 학계·의료계 전문가 합동으로 첫 번째 코로나19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하여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대응 상황과 감염 예방 수칙 등을 논의하였다.

  코로나19 민관협의체는 감염·진단·호흡기·응급·예방 등 관련 학계 전문가와 의료계 단체가 참여하며, 정부 부처와 함께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공유하고, 감염 예방 수칙, 치료제 확보·제공, 예방접종 계획 및 응급실 코로나19 환자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민관협의체 논의를 통해 기존에 배포되던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과는 별도로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핵심 사항으로 손씻기, 환기, 기침예절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강조하면서,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추가하였다. 다만,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 등에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였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에는 추가 전파 예방이 중요하므로 마스크 착용과 불필요한 만남 또는 외출 자제를 권고한다. 아울러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심한 경우 집에서 쉬고, 회사·단체·조직 등도 구성원이 아프면 쉴 수 있도록 병가 등을 제공해 줄 것을 권고한다.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치명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므로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밀폐된 실내의 대규모 행사 등은 피할 것을 권고한다.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에 대해서도 종사자·보호자 및 방문자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를 업무에서 배제할 것을 권고한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코로나19 유행 대응을 위해 마련한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관계부처에 배포하고, 소속기관 등의 지침 준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며, 코로나19 감염으로 증상이 심한 경우 집에서 쉴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내 환기 부족과 휴가기간 사람 간 접촉 증가 등으로 호흡기 감염병 유행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국민들께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꼭 준수해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코로나19 유행 동향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의 제4급 표본감시 감염병 전환 이후 전국 병원급 이상 표본감시기관(220개소)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현황을 감시 중이다.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8월 2주차 입원환자 수(1,357명, 잠정)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13,769명)의 65.4%(9,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64세가 18.2%(2,506명), 19~49세가 10.2%(1,407명)의 순이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추이에 대한 보완적 감시를 위한 하수 감시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6월 말(26주)부터 6주 연속 증가하였다.

  입원환자 수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8월 1주 기준 검출률이 39.2%로 4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코로나19의 오미크론 세부계통 점유율은 오미크론 JN.1 계열의 세부계통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7월 기준 KP.3의 점유율이 45.5%(6월대비 +33.4%p)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KP.3는 전 세계적인 증가(6월: 37.1% → 7월: 48.5%) 추세(WHO GISAID, 8.8)를 보여, 세계보건기구도 모니터링변이*로 감시 중이며 지금까지 면역회피능의 소폭 증가는 확인되나, 중증도가 증가했다는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

  또한 우리보다 먼저 코로나19의 KP.3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이 진행된 유럽에서도(ECDC, 8.9.) KP.3 변이가 최근 유행의 원인 중 하나로 판단되지만 중증도 및 백신효과에 유의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공급 계획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량이 ’23년도 여름철의 사용량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어, 일시적으로 치료제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였으나 신속하게 추가구매를 추진하여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주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확보한 치료제가 공급되기 시작하며, 8월 마지막 주(8.25.~8.31.)까지는 전체 담당약국에 여유분을 고려한 치료제 물량이 충분하게 공급되어, 전국 어디에서나 치료제 이용이 원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계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치료제가 꼭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처방기준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코로나19 치명률은 60세 이상에서 증가하므로 고령자를 집중 보호할 수 있도록 60세 미만 환자의 경우 환자별 위험도를 고려하여 처방하기를 권고하였다.





 -민관협의체 참석 전문가 주요 제선

  무엇보다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으며, 질병청이 치료제를 조속히 추가 확보하여 의료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였다.

  또한, 병상에 여유가 있더라도 의료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보다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고, 특히 중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에 대해서는 공공 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아프면 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전문가분들이 주신 의견을 정부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반영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고”하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민관협의체를 통해 학계와 의료계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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