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가 20년간 풀지 못했던 회관 부지 소유권 문제를 마침내 해결했다. 회관이 들어선 토지의 등기를 완료한 데 이어 인접 주차장 부지까지 추가 확보하면서 장기간 이어졌던 지료 부담과 건물 철거 소송 등 법적 분쟁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의사회관에서 ‘20년 만의 결실, 경기도의사회관 등기 완료 기념 대표자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회관 부지 등기 완료 과정과 주요 회무 현황을 회원 대표들에게 보고했다. 경기도의사회관 부지 문제는 2006년 회관 부지 매입 과정에서 개발회사가 부도나면서 시작됐다. 토지 등기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회관이 건립되면서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 소유의 토지 위에 의사회 건물이 존재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장기간 이어졌다. 이 때문에 경기도의사회는 토지 사용에 따른 지료를 부담해야 했고 건물 철거 소송에도 대응해야 했다. 회관이라는 회원들의 핵심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그 토지에 대한 완전한 권리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가 20년 가까이 계속된 것이다. 경기도의사회는 이번에 회관 부지 1,555㎡(약 471평)의 소유관계를 정리하고 등기를 완료했다. 특히 최종 협상 과정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유통을 데이터로 상시 감시하고 이상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새로운 감시체계가 본격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오유경 처장이 11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방문해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시범운영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K-NASS(Korea-Narcotics Surveillance System)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 보고된 마약류 취급 데이터와 유관기관 연계정보를 분석해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사용·유통을 신속하게 감시하고 이상징후를 사전에 예측·차단하기 위해 구축 중인 시스템이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취급내역 미보고를 비롯해 프로포폴 셀프처방, 사망자 명의도용 등 의료용 마약류 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이상징후를 K-NASS가 어떻게 탐지하는지 개발 및 시범운영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오 처장은 실제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감시원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현장 활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보완점을 시스템 구축에 반영해 감시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식약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앞서 올해 7월 ‘의료용마약류 특별감
A형 혈우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항체 의약품 ‘헴리브라(Hemlibra·에미시주맙)’ 개발을 이끈 일본 주가이제약 연구자 3명이 세계적인 의학 연구상인 래스커상을 공동 수상했다. 주가이제약(Chugai Pharmaceutical)은 헴리브라 개발을 주도한 핫토리 구니히로 전 시니어 펠로우, 기타자와 다케히사 연구본부 부본부장, 이가와 도모유키 연구본부장이 ‘래스커-드베이키 임상의학연구상(Lasker-DeBakey Clinical Medical Research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래스커상은 의학과 공중보건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의학 연구상으로 기초의학연구, 임상의학연구, 공공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1945년 상이 제정된 이후 임상의학연구 부문에서 일본인 연구자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일본 연구자 3명이 동시에 이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수상의 핵심은 단순히 새로운 혈우병 치료제를 개발했다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기존에 부족한 혈액응고인자를 보충하던 치료 개념에서 벗어나 ‘항체가 결핍된 단백질의 기능 자체를 대신하도록 한다’는 새로운 접근법을 실제
이번 주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공시는 대형 수주와 자금조달, 주주환원, 신약 임상시험 변경과 규제 리스크까지 기업별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공시를 살펴본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500억원을 웃도는 장기 위탁생산 계약을 확보했고 바이오비쥬는 6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통해 공격적인 성장자금 조달에 나섰다. 반면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의 미국 임상시험에서 부분 임상보류 통보를 받았고, 보로노이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의 국가별 임상계획을 조정했다. 일양약품은 과거 공급계약 관련 공시 문제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를 받았다. 여기에 휴메딕스의 자사주 소각, 셀로맥스사이언스의 분기배당 기준일 결정,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IR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주 공시는 각 회사의 사업전략과 자본정책을 비교해 볼 수 있는 한 주가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 제약사와 3,508억원 장기 CMO 계약 이번 주 제약·바이오 공시 가운데 금액 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억6,218만2,000달러, 약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회장 김성래 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이사장 김상현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가 주최하는 제15회 국제학술대회 ‘ICoLA 2026(The 15th International Congress on Lipid & Atherosclerosis)’가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이틀째 일정을 이어가며 이상지질혈증과 죽상동맥경화증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지난 10일 개막한 ICoLA 2026은 1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기존 LDL 콜레스테롤(LDL-C) 중심의 지질 관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치료 후에도 남는 ‘잔여 심혈관 위험(residual cardiovascular risk)’과 리포단백(a·Lp(a)), 염증, 심혈관·신장·대사질환 통합관리, 정밀예방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 11일에는 오전 조찬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스타틴을 넘어선 지질저하의 새로운 영역(New Frontiers in Lipid Lowering: Beyond Statins)’, HIV·암·만성신장질환 등 복합 임상상황에서의 지질저하 치료, 죽상동맥경화성 지질과 세포생리 등을 다루는 학술세션이 이어졌다. 개회식
유융화 씨의 부친인 故 유방희 전 일양약품 홍보실장이 별세했다. 빈소는 남양주한양병원장례식장 특실(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로 47-55)에 마련됐다. 발인은 9월 13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故 유방희 전 일양약품 홍보실장 별세 ▲유융화 씨 부친상 ▲빈소: 남양주한양병원장례식장 특실 ▲입실: 9월 12일 오전 11시 ▲발인: 9월 13일 오전 7시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인력 감소가 현실화하면서 현행 36개월인 복무기간을 24개월로 단축하는 등 병역제도 전반을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특히 의대생의 현역병 입영이 최근 5년 사이 19배 증가한 것으로 제시되면서 장기간 복무가 군의관·공보의 지원 기피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의관·공중보건의사 복무기간 현실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는 군의관·공보의 수급 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복무기간 단축과 처우 개선, 법적 보호 강화, 배치·관리체계 개편 등을 포함한 제도 개선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병주·임종득·서영석·백종헌 국회의원과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남인순 국회부의장과 진성준·이만희·권칠승·한기호·박선원·소병훈·박용갑·박지원·서미화·이달희·백선희 국회의원,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축사를 전했다. “군의관·공보의 수급 위기 이미 현실화” 첫 번째 발제를 맡은 한동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복무기간 현실화의 필요성과 법·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군의관과 공보의 인력 감소의 핵심 원인 가
발 안쪽이 튀어나와 신발을 신을 때마다 불편하거나 오래 걸은 뒤 엄지발가락 주변이 붉게 붓고 아프다면 단순히 신발이 맞지 않는 문제로 넘겨서는 안 된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무지외반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무지외반증(Hallux Valgus)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첫 번째 중족골이 안쪽으로 벌어지고, 엄지발가락과 중족골이 만나는 관절 부위가 돌출되는 복합적인 변형이다. 발 모양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과 보행 불편을 일으키며, 진행되면 다른 발가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발가락이 휘었다고 모두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치료 여부는 변형의 정도뿐 아니라 통증과 보행, 신발 착용 등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 결정한다. 유전적 요인에 신발 습관 더해지면 악화 무지외반증 발생에는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 가족 중 무지외반증 환자가 있으면 발생 가능성이 높고 평발이거나 관절이 유연한 사람에게도 비교적 잘 나타난다. 여기에 볼이 좁고 딱딱한 신발이나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착용하면 변형이 악화될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엄지발가락 안쪽으로 튀어나온 부위의 통증이다. 볼이 좁은 신발을 신고 오래
한국과 베트남의 제약바이오산업 협력이 의약품 규제당국 간 협의를 넘어 기업 투자와 사업 협력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의 의약품 규제 수준을 베트남 허가·심사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참조국 지정 추진과 함께 현지 첨단 제약산업단지 투자 등 국내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협력도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10일 베트남 보건부 의약품청(DAV)과 현지 제약기업 사절단을 초청해 ‘한-베트남 제약산업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양국 의약품 규제당국이 추진해 온 협력의 범위를 산업계로 넓혀 기업 간 사업과 투자 등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베트남 의약품청은 9일 양국 산업계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국장급 양자회의를 열고 한국의 참조국 지정 추진을 비롯해 기업들의 현지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소, 제약바이오 분야 민관 교류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운영하는 의약품 수출규제지원 사무국은 이 같은 규제당국 간 협력 흐름을 산업계 교류와 실제 사업 기회로 연결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한의사의 레이저 등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사용을 둘러싼 의사와 한의사 단체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최근 서울특별시한의사회의 성명에 다시 반박하며 쟁점은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해당 치료행위가 한의사의 면허범위에 포함되는지 여부라고 주장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최근 서울시한의사회가 발표한 성명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이번 사안의 본질은 ‘LASER’라는 영어 단어의 뜻이 아니다”며 “한의사가 치료 목적으로 레이저 등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면허범위에 해당하는지, 충분한 전문교육과 임상수련을 받았는지, 발생 가능한 부작용과 합병증까지 책임지고 대처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2022년 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사건 판결을 근거로 들었다. 의사회는 당시 대법원이 새로운 판단기준을 제시하면서도 모든 현대적 의료기기의 사용을 한의사에게 허용하는 취지는 아니라고 명시했다며, 이를 레이저나 IPL 등 치료 목적 의료기기의 사용까지 포괄적으로 허용한 판결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개별 수사기관의 불송치 결정 역시 한의사의 모든 치료용 레이저 사용에 대한 적법성을 확정한 사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