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1만 5천여 명 규모의 한국인 전장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그동안 원인을 찾기 어려웠던 ‘미규명 소아 신경발달장애’의 핵심 원인을 규명했다. 단백질을 만들지 않는 ‘비암호화 유전자 변이’를 특정하고, 해당 변이가 질환을 유발하는 분자 발병 기전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이승복·김수연 교수와 고려대 최정민 교수·홍주현 학생 공동 연구팀은 총 1만 5,450명의 전장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인 미상의 신경발달장애 환자 2,797명을 선별, 비암호화 유전자 변이의 임상적 특징과 발병 메커니즘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전체 환자의 0.72%에서 ‘RNU4-2’ 비암호화 RNA 유전자 변이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85%는 동일한 변이 유형(n.64_65insT)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변이는 모두 부모에게서 유전되지 않은 ‘신생 변이’로 확인돼 질환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변이를 가진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중증 인지 및 운동 발달 지연을 보였으며, 상당수가 보행이나 언어 발달이 어려운 상태였다. 이와 함께 소두증, 뇌전증, 성장 부전, 안면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최근 권역별호스피스센터 주관으로 호스피스 돌봄 제공자 대상 ‘영적 돌봄 워크숍 <같이 걸을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영적 돌봄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참여형 교육이다. 참여자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지 방법을 익히고, 영적 돌봄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영적 돌봄을 단순한 종교적 영역이 아닌, 대상자의 삶의 의미와 관계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돌봄의 핵심 요소로 접근했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영적 돌봄서를 활용한 경험 공유와 토론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돌봄 제공자는 “그동안 영적 돌봄은 막연하고 어려운 영역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워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워크숍은 지역 내 호스피스 전문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참여자 간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상호 지지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영적 돌봄은 생애 말기 돌봄에서 매우 중요한
최근 K뷰티 업계의 패러다임이 ‘보이는 아름다움’에서 입증된 성분과 효과로 피부를 관리하는 ‘고기능성 케어’로 재편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며 성분표와 원료까지 면밀히 살펴본 후 제품을 선택하는 ‘성분 중심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 선택 시 기능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며, 최근에는 전문의가 브랜드 및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해 성분의 효능을 보장하는 ‘닥터템(의사가 설계한 아이템)’이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대개 개발자의 전문성과 성분의 효능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임상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얼굴뿐만 아니라 두피를 관리하는 제품들에서도 차별화된 이력을 가진 전문의를 필두로 성분 경쟁력을 앞세워 입지를 다져나가는 닥터템이 등장하고 있다. 성분과 기능성을 충족하는 제품 수요가 늘어난 만큼, 전문의 브랜드들도 라인업을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 리필드, 서울대 출신 피부과 전문의 양미경 박사 특허 성분 ’cADPR’ 활용… 고기능성 두피∙탈모케어 라인업 구축 콘스탄트의 리필드는 서울대 의과대학 및 서울대학교 병원 출신의 양미경 박사와 함께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대표 정권호)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AI·바이오·양자 산업을 중심으로 한 공동 투자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역 단위 지원을 넘어 강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초광역 투자 구조를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부터 투자,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 기관은 ▲강원·인천 지역 유망 스타트업 공동 발굴 ▲정기적 통합 IR 및 교차 투자 활성화 ▲초광역 공동 투자조합 상설 운영 등을 중심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 모태펀드 공동 대응을 시작으로 공동 투자조합을 정기적으로 기획·결성하며, 투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양자·바이오 융합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망 기업 발굴과 기술 고도화를 주도하고,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K-바이오 랩허브 등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제조 및 공정 경쟁력 고도화와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는 민간 전문 액셀러레이터로서 공동 펀드 기획과 자본 유치를 포함한 투자 실행을 담당하며, 피투자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임상
수젠텍(253840, 대표이사 손미진)이 캐나다의 응급·현장진단 전문기업 ‘리스폰스 바이오메디컬(Response Biomedical Corp., 이하 RBM)’과 차세대 신속 진단 플랫폼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수젠텍의 생명공학·정보기술(BT·IT) 융합 체외진단(IVD) 포트폴리오와 RBM의 북미 및 글로벌 시장 네트워크를 결합하여, 급성장하고 있는 Decentralized 진단 시장에서 압도적인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장기 임상 적응증을 위한 추가 검사항목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신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출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특히 RBM의 검증된 현장진단(POCT) 운영 역량과 수젠텍의 정밀 진단 시스템이 만들어낼 시너지는, 적시의 임상 의사결정이 필수적인 의료 현장에서 고부가가치 솔루션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RBM의 CEO 타소 초니스(Taso Tsonis)는 “이번 협력은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완벽한 결합”이라며, “의료진이 분산형 환경에서도 보다 신속하고 확신 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확장 가능한 솔루션
고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가 중년의 마음을 깊이 있게 조명한 신간 『오십의 마음들』을 출간했다. 한 교수는 이번 저서에서 ‘돈, 일, 가족 걱정하다 보니 어느덧 50세, 오십부터는 흔들리지 않고 살고 싶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불안과 허무를 동시에 경험하는 대한민국 50대를 위한 ‘마음 처방전’을 제시한다. 20년 이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다양한 내담자를 만나온 임상 경험을 토대로 중년기에 접어든 이들이 겪는 심리적 변화와 갈등을 현실적으로 풀어냈다. 부모 부양, 자녀 독립, 직장과 가정에서의 역할 변화 등 인생 전환기의 혼란에서 무기력과 우울을 경험하는 중년들을 따듯하게 위로하고 삶의 중심을 잡는 방법을 제안한다. 나아가 독자들이 스스로의 삶을 다시 바라보고 삶의 중심을 잡고 보다 풍요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한창수 교수는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과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20여 년간 마음과 정신 문제를 연구한 의사이자 학자로 각종 강연은 물론 방송, SNS채널 등에 출연하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해오고 있다. 이외 저서로는 트라우마 이후의 정신적 성장을 일컫는 ‘외상 후 성장’에 관련 심리서 『무
에코디엠랩(ECHO DM LAB)이 공학적 데이터 기반의 고정밀 초음파 뷰티 디바이스 ‘쿼드쎄라(Quadthera)’를 앞세워 글로벌 뷰티테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에코디엠랩은 삼성전자와 RIST(산업과학기술연구원) 출신의 윤만순 대표(공학박사)와 박영민 부사장 등 초음파 분야 전문 공학박사 그룹이 연구개발(R&D)을 주도하며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관행에서 벗어나, 수중 청음기인 ‘하이드로폰(Hydrophone)’ 등 전문 공학 장비를 활용해 실제 피부에 전달되는 유효 에너지를 정밀 측정함으로써 제품의 기술적 신뢰도를 객관적으로 확보했다. 주력 제품인 ‘쿼드쎄라’는 1·3·10·19MHz 및 20MHz에 이르는 광범위한 복합 주파수 정밀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여기에 특허 출원 중인 핵심 기술 ‘Q-Mode™’를 통해 초당 160회 이상의 주파수 교차 조사를 구현, 피부 층별로 에너지를 정밀하게 전달하는 메커니즘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에코디엠랩은 미국 FDA 시설 등록을 비롯해 유럽 CE, 일본 PSE 등 주요 국제 안전 인증을 확보하며 글로벌 규
국제약품이 2026년 경영 키워드를 ‘핵심 프로젝트 실행(Delivering Key Projects for Our Future)’으로 설정하고,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실행력 강화에 나섰다. 국제약품은 26일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제6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제68기 영업현황에 따르면 별도 기준 매출액은 1,705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 당기순이익 56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1,755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 당기순이익 57억 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도 함께 의결됐다. 회사는 보통주 대상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는 한편, 감사위원회 기능 강화를 위한 이사회 개편도 단행했다. 이번 이사회 개편을 통해 김용기, 구만회, 이승훈 후보가 각각 재무·법률·의약품 규제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감사위원회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개편은 오너 3세 경영 체제 공식화 이후 처음 이뤄진 지배구조 정비라는 점에
부산 광안리 어댑터씨어터(대표 심문섭)가 임프로브 뮤지컬 ‘웁스 - OOPS!’의 앵콜 공연을 확정하고, 주말 상설 공연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웁스’는 관객의 제안으로 이야기와 노래가 즉석에서 만들어지는 임프로브 뮤지컬로, 3월 공연 기간 동안 높은 호응을 얻으며 주목받았다. “매 공연이 달라 다시 보고 싶다”, “관객 참여로 몰입도가 높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재관람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제작진은 앵콜 공연을 확정했으며, 오는 4월 4일부터 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앵콜은 단순한 연장을 넘어, 어댑터씨어터가 구축하고자 하는 주말 상설 공연 구조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임프로브 코미디 연극 ‘후던잇’과 뮤지컬 ‘웁스’를 중심으로 공연이 이어지고, 주말 야간에는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이 상설로 운영된다. 연극과 뮤지컬, 코미디가 시간대별로 이어지는 이 구조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복합 공연 운영 방식으로, 하나의 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연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오는 5월부터는 어댑터씨어터 2관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이 검증된 국내 대표적인 연극 ‘그때, 변홍례’가 새롭게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삼삼한 데이(3월 31일)’를 맞아 오늘(2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건강한 식습관 확산을 위한 ‘삼삼한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삼한 데이’는 ‘음식 맛이 약간 싱거운 듯하면서도 담백하게 맛있다’는 의미의 ‘삼삼한(3·3·1)’에서 착안해, 매년 3월 31일을 균형 잡힌 식생활 실천의 날로 지정한 기념일이다. 이번 행사는 나트륨과 당류를 줄이는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일상에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삼삼한 주간(3월 25일~31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약 2,500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한강공원 물빛무대를 출발해 산책코스를 순회하는 총 1.331km 구간에서 약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코스 내 331m마다 마련된 체험존을 돌며 건강한 식생활을 직접 체험했다. 체험존은 ▲저염존 ▲저당존 ▲체력증진존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저염존에서는 ‘3.31초 맞추기’, ‘저염 음식 공 던지기’, ‘저염길 건너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저당존에서는 ‘1일 당류 권장량 각설탕 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