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연구팀(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이준희 교수)이 세계최초로 1개의 포트만으로 시행한 로봇흉부수술 성공사례 115개(식도암, 흉선암 폐암)를 미국 흉부외과 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oracic Surgery 2024)에서 발표했다. AATS 는 흉부외과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 학회로 접수된 초록 중 소수 연구에 한해 현장 발표 자격이 주어진다. 김현구 교수 연구팀은 현장발표 외에도 특별인터뷰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본 연구에 따르면 2020년 11월부터 2023년 6월 까지 시행한 115례(폐암, 식도암, 흉선암)의 단일공(SP) 로봇흉부수술에서는 모두 개흉 수술로 전환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으며 99%의 환자에게서 큰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갈비뼈 등 움직임의 제한으로 통상 4~5개의 포트로 이용된 과거 흉부로봇수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 개의 포트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과 더불어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돕는 큰 효과를 가지고 왔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준희 교수(1저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식도암, 폐암 등 복잡한 수술에서도
강직척추염은 척추 관절에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겨서 결국은 등이 굽고 뻣뻣해지는 질환이다. 보통은 젊은 남성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해 젊은 남자의 질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강직척추염은 여성에서 발병할 확률은 적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전체 강직척추염 환자의 30% 가까이가 여성 환자이고, 그 숫자도 계속 느는 추세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와 함께 여성에서 나타나는 강직척추염의 특징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강직척추염 만성 염증 질환, 염증 반복되면서 관절 변형강직척추염은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으로, 관절에 염증이 생겼다 약해지기를 반복하면서 관절에 변형이 오게 된다.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움직임이 둔해지고, 나중에는 척추가 전체적으로 굳어지며 등이 굽는다.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HLA- B27’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감염, 외상, 스트레스 등도 영향을 끼친다. 젊은 남성에서 가장 많지만, 여성도 적지 않아강직척추염은 젊은 남성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젊은 남성의 질환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여성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건
동아에스티의 ADC 전문 계열사 앱티스(대표이사 한태동)는 셀비온(대표이사 김권)과 지난 26일 항체-방사성 동위원소 접합체(Antibody-Radionuclide Conjugate, ARC)의 연구 및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앱티스의 독자적인 링커 플랫폼 기술인 ‘AbClick®‘과 셀비온의 독자적인 방사성의약품 ’Rap linker‘ 기술을 활용하여 차세대 ARC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강력한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중 하나인 Ac-225를 활용할 계획이다. ARC는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항암제인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와 유사한 형태로, 합성의약품 대신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하여 항체의약품 및 방사성의약품의 장점만을 결합해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내는 약물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위암 및 췌장암을 타깃으로 하는 ARC 신약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연구, 개발 외에도 임상 및 생산, 상업화 모든 단계에서의 협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앱티스는 지난해 12월 동아에스티가 인수한 ADC 전문기업으로, 항체 변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24년도 바이오산업 기반 구축 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과제명은 ‘혁신 신약소재물질 사업화 비임상 핵심 실증지원’ 이다. ‘혁신 신약소재물질 사업화 비임상 핵심 실증지원’ 사업은, 병원 중심 고부가가치 신약소재물질 산업화 지원을 통한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 가속화와 응용제품 다각화로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을 위해 2027년까지 4년간 ▲신약소재물질 사업화 핵심 비임상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임상전문인력 활용 비임상실증 및 사업화 ▲고부가가치 신약소재물질 기술사업화 지원 등을 위해 국비 49.62억원을 포함해 모두 72.62억원(전남도비 6.48억원·화순군비 15.12억원·민자 1.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약소재물질은 신약, 개량신약, 복제약으로 사용되기 위해 효능과 독성 검증이 요구되는 의약품 개발단계 소재물질이며 유효물질, 선도물질, 후보물질을 포함한다. 합성의약품, 천연물의약품, 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복제의약품(제네릭·바이오시밀러), 치료제 특성을 갖는 뉴트라슈티컬(건강기능식품) 소재물질 등도 지원범위에 해당된다. 비임상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의약품 물성연구 지원범위를 방사성의약품까지 본격적으로 확대해 국내 제약기업 기술지원을 강화한다. 방사성의약품이란 의약품에 방사성동위원소(Radioisotope)를 결합한 특수의약품으로 질병의 진단·치료 등에 사용되며 일반의약품과 달리 반감기*를 가지는 특징이 있다. * 반감기: 방사성 붕괴로 방사능 양이 처음의 반으로 줄어드는 기간 이러한 방사성의약품 치료제는 암세포를 정밀하게 공격해 사멸시킬 수 있어 차세대 항암치료제로 주목받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포트링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방사성의약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평균 8.7% 성장해 2026년 89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그간 합성의약품 중심 물성연구를 지원해왔으나, 최근 국내 제약기업의 방사성의약품 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지원범위를 방사성의약품까지 확대한다. 의약품 물성연구 평가관련 문의는 cdmc_oasis@kmedihub.re.kr를 통해 진행 가능하다. 케이메디허브는 방사성의약품 물성연구(Physicochemical property) 시스템을 구축해 ㈜퓨쳐켐의 국내·외 임상용 의약품 개발을 지원했다. ㈜퓨쳐
종합 물류 전문 기업인 용마로지스(대표이사 사장 이종철)는 ‘2023년 택배 서비스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며 4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소비자 및 종사자의 권익 보호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택배 서비스평가를 하고 있다. 국토부는 19개 택배서비스 업체와 우체국(소포)을 대상으로 2023년 택배 서비스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개인 간(C2C) 및 기업, 개인 간(B2C) 택배서비스를 하는 ‘일반택배’ 업체와 기업 간(B2B) 택배서비스를 하는 ‘기업택배’ 업체로 나눠 진행했다. 각 회사별 배송률 등이 담긴 기초 평가자료와 전문평가단의 평가, 종사자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용마로지스는 기업택배 분야에서 A+등급을 받았다. 용마로지스는 고객의 친절성과 적극성, 배송의 신속성과 안정성 영역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해외의료봉사로 선한영향력을 나누고 있는 순천제일교회(위임목사 홍성호)가 전남대학교병원에 발전후원금 500만원과 헌혈증 120매를 전달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4일 오후 2시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정 신 병원장, 김광석 공공부원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을 비롯해 순천제일교회 홍성호 위임목사, 강청명 의료선교부 담당목사, 박경수 의료선교부 장로, 조 준 의료선교부 행정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순천제일교회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소아암 환아와 과테말라 희소병 환아를 위해 써달라며 치료비 700만원을 직접 기부했으며, 헌혈증도 240매 기부했다. 특히 순천제일교회는 ‘당신의 소중한 피로 이웃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피로 회복 프로젝트’를 통해 신도에게 헌혈증을 받아 전남대병원 등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4월 29일자로 오가노이드혁신센터(센터장 조용곤)를 설립하고 그 산하에 6개의 전담센터를 두어 환자맞춤형 정밀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오가노이드를 연구·개발하고 기술사업화를 하기 위한 전담조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하 전담센터에는 오가노이드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개방형 연구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센터, 오가노이드 중개임상연구 수행을 위한 중개임상센터, 오가노이드 상용화지원센터, 오가노이드 칩 관련 연구 개발을 위한 오가노이드칩 소부장 연구센터, 신약 및 바이오 소재 안정성 평가를 위한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을 위한 오가노이드 비임상실증센터, 오가노이드 기반 연구프로젝트 사업유치를 위한 오가노이드 컨택센터가 설치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사업에 오가노이드분야로 응모하여 병원중심의 레드바이오 산업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오가노이드뱅크 플랫폼을 구축하고 활성화함으로써 전북특별자치도가 육성하고자 하는 첨단 레드바이오 산업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오가노이드혁신센터 설립을 통해 오가노이드뱅크 플랫폼 운영을 본격화하고 환자맞춤형 정밀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아이센스(각자대표 차근식, 남학현)가 29일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연속혈당측정기의 국내 마케팅 및 영업에 관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독에서 출시 예정인 ‘바로잰Fit’ 연속혈당측정기는 자유롭게 혈당 보정값을 입력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게 혈당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독은 현재 보유한 당뇨병 솔루션들과 시너지를 만들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독은 의료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심포지엄을 진행해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과 영업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비후성 심근병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고혈압 등 심실에 부하 발생 조건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상태로, 좌심실의 여러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심실중격이 두꺼워지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내는 ‘좌심실 유출로’에 협착이 발생해 실신, 흉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움직이면 숨이 차는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부정맥도 빈발할 수 있다. 문인기 교수는 “비후성 심근병증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심장사가 발생하거나 심부전이 악화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병률은 2010년 0.016%였으나 2016년 0.03%로 상당히 증가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절한 관리를 위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40~60%에서 심장횡문근 관련 유전자 변이가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유전적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