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기기 안전정보 분석·평가 등에 사용되는 의료기기 실사용 정보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의료기기 공통데이터모델 컨퍼런스’를 7월 17일 연세대학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서울 서대문구 소재)에서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공통데이터모델에서의 의료기기 정보 비교분석 방안, 의료기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공통데이터모델의 역할, 의료기기 감시 시스템에서 생성형 AI의 활용 가능성 등을 다룰 예정이다. 참석을 희망하는 의료기기 산업계, 학계 등 관계자는 7월 14일까지 사전등록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등록 후 참석도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7월 10일, 푸드코트에서 돈까스, 라면 등을 자동으로 조리하는 로봇 4종에 대해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식품접객업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동화 식품용 기기의 위생안전관리 강화와 조리로봇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기준에 국제 통용 기준(NSF)의 주요 요소를 반영한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올해 2월에는 조리로봇용 그리퍼 바 등 3개 제품을 인증한 바 있다. 이번에 인증된 제품은 ‘쉐프로봇테크’에서 개발한 조리용 로봇으로, 돈까스, 라면, 우동, 한식 등 총 23개 메뉴를 키오스크 주문부터 조리, 배식까지 전 과정을 평균 3분 이내에 자동으로 완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로봇은 양식 조리로봇, 라면 조리로봇, 우동 조리로봇, 한식 조리로봇이다. (4호) 양식조리로봇 (5호) 라면조리로봇 (6호) 우동조리로봇 (7호) 한식조리로봇 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음식점 등은 해당 제품이 인증받았다는 내용을 표시하거나 광고할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 제도에 대한 이해도와 음식점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중국 온주의과대학(Wenzhou Medical University)과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진이 병원을 방문해 약제부 임상 현장을 견학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온주의과대학과 전남대학교가 지난 2018년 체결한 ‘약학전공 박사과정 중외합작 프로그램’에 따른 학술 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온주의과대학에서는 샤오 지안 대학원장, 쉬에 샹양 기초의학과 학장, 콩 웨이타오·첸 가오치 약학과 부학장이 참석했으며 전남대학교에서는 김영란 약학대학장을 비롯해 윤소미· 권세호 조교수가 동행했다. 참관단은 병원 약사의 역할과 약제부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병동 약국과 무균조제실 등을 직접 둘러봤다. 또한 자동 조제 시스템과 무균 조제 환경, 환자 맞춤형 약제 서비스의 실제 운영 과정을 살펴보고 실무 담당자들과 질의응답 및 의견 교류도 진행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신 항암주사 조제 로봇, 전자동 조제 시스템 등 혁신적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약물 치료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여왔다. 특히 임상 약학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시스템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이번 참관은 우리 병원의 의료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에서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해외 환아가 의료나눔을 통해 치료받고 희망을 되찾았다. 이 과정에서 후원인들은 의료비 지원뿐 아니라 깜짝 병문안까지 진행하며 감동을 줬다.부천세종병원은 몽골 국적 A양(2)에 대한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환아는 회복해 최근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갔다.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A양은 동맥관 개존증(PDA)으로 진단됐다. 태아 시기에 연결됐던 대동맥과 폐동맥이 출생 후 자연적으로 막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상태다. 제때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지만, 대학교에 다니면서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지는 A양 어머니의 경제 형편상 치료를 미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천세종병원 의료진은 A양에 대해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허벅지 혈관으로 미세도관(카테터)을 넣어 심장으로 접근해 치료하는 시술인 경피적 동맥관 개존증 폐쇄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주치의 및 시술은 방지석 과장(소아청소년과)이 맡았다. 방 과장은 매년 시행하는 몽골 현지 의료봉사에 맞춰 내년 A양을 만나 심초음파 등 검진을 할 계획이다. 이번 의료나눔의 후원은 얼마 전 수료식을 마친 ‘세종병원 메디컬 최고위 과정’ 제1기 원우회에서 담당했다. 앞
병원 내부 행사에서 받은 포상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병원 수술팀의 선행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부산 동구에 위치한 힘내라병원 수술팀은 지난 7월 7일, 병원 내부 행사에서 받은 상금 20만 원을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부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병원 구성원들의 자발적 뜻에 따른 것으로, 단순한 포상을 넘어 이웃과 온정을 나누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앞서 힘내라병원은 임직원 간 협력 증진과 병원 환경 개선을 목표로 ‘환경미화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전 부서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수술팀은 뛰어난 정리정돈과 창의적인 공간 연출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2등을 수상했고, 이에 따른 상금 20만 원을 받았다. 수술팀은 수상 이후, 이를 개인 포상이나 팀 등에 사용하는 대신 “병원에서 받은 상금을 지역사회에 다시 환원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기부처로는 부산 동구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부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을 선정했다. 이번 기부금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가정과 노인, 아동 등을 위한 생활지원 프로그램과 복지서비스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지난 10일 오후 2시,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통과 어지럼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다보스병원 신경과 김태우 과장이 진행했으며 ▲두통과 어지럼증의 다양한 원인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방법 ▲증상별 치료법 ▲예방과 생활 속 관리법 등 실생활에 밀접한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김태우 과장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두통 및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다양한 원인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치료법과 관리법을 단계적으로 소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강의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평소 궁금했던 증상이나 치료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국제 재활 및 돌봄 산업 전시회 ‘REHACARE 2025’가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고령화 심화와 만성질환자 증가, 재택 재활 수요 확대에 따라 글로벌 재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재활장비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8.3% 성장해 약 272억달러(약 37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의료 및 돌봄 산업 전반에서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과의 융합이 가속화되며, 재활 솔루션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자기결정권을 지닌 삶(Self-determined living)’을 주제로 열리는 ‘REHACARE 2025’는 전 세계 재활 관련 기업들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산업 간 연결과 기술 혁신의 중심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REHACARE’는 재활 보조기기, 치료 장비, 스마트 돌봄 기술, 이동성 솔루션 등 폭넓은 제품군을 아우르며, 장애인·고령자·만성질환자 당사자는 물론 정책 결정자, 유통사, 협회, 스타트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가하는 글로벌 재활 산업 생태계의 허브다. 지난 전시회에는 40개국 948개 기업, 8
좋은문화병원이 지난 11일 삼성창원병원에서 열린 환자안전개선사례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해 환자안전관리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중앙환자안전센터가 주최한 이번 응모전에 좋은문화병원은 적극 참여해 10건의 환자안전 개선사례를 출품했다. 이 가운데 ‘낙상고위험 환자를 위한 매쉬 소재의 그물낙상네트 간편 설치 및 불편 최소화’ 개선안이 탁월한 현장 적용성과 환자 중심 설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금상을 수상했다. 좋은문화병원 QPS팀 김재연 팀장은 “이번 수상은 단순한 장비 개선을 넘어 낙상위험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실질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작은 불편이라도 놓치지 않고 개선해나가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중앙환자안전센터는 2016년 환자안전법 제정을 계기로 국가 차원의 환자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치된 기관이다. 2021년부터는 지역환자안전센터 제도를 도입해 전국 권역별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경상권에선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지정돼 지역 내 의료기관의 환자안전 교육, 지원, 예방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가 11일(금) 베트남 하노이 ICE센터에서 「한국-베트남 바이오메디컬 진단 포럼(이하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포럼은 한국과 베트남 간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를 교류하고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포럼은 3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체외진단 및 영상진단 기술 동향 발표, 바이오마커 발굴 및 이를 활용한 조기진단 의료기기 개발 전략, 공동연구 및 사업화 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제1세션은 한국뉴욕주립대학교(SUNY) 이종일 교수와 Hue University의 Nguyen Thi Anh Phuong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의 이유경 교수가 ‘국제공동연구 및 한-베 협력연구의 현황 및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메디키나바이오의 최우성 대표, VKIST의 Do Hong Phuc 연구원,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의 정영훈 교수가 ‘생체시료 기반 체외진단기술 개발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제3세션에서는 Hue University의 Le Trong Binh 박사, 연세대학교 이준상 교수, 경희대학교 서종민 교수가 ‘
14일 오전 11시,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5개월째 지속된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의 실질적인 피해자'인 환자들의 입장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다. 이번 회견은 "환자 중심 의료개혁을 반드시 실현하라"는 기조 하에 마련됐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백혈병, 신장암, 1형당뇨병, 선천성심장병, 암시민연대 등 여러 환자단체들이 참여했으며, 환자들이 겪은 피해와 제도개선 요구사항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개최됐다. 환자단체들은 우선 의대정원 확대를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약 1만 명의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집단으로 사직 및 휴학하면서, 중환자실·응급실·분만실 등 필수 의료서비스에서 심각한 공백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로 인해 중증질환 환자와 응급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으며, 일부 환자 가족은 실질적인 생명 위협까지 감내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생명을 담보로 한 정책 반대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환자들이 겪은 고통과 상실을 더는 방치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