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콜마비앤에이치(대표 윤여원)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전략과 추진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계기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정기 발간하며 ESG 경영의 성과와 미래 전략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K-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목표로 ‘책임 있는 성장과 미래지향적 가치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한 해 동안 추진한 ESG 활동과 성과를 담았다. 이번 보고서는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과 중대성 평가를 통해 도출한 핵심 이슈로 ▲시장 확장 ▲안전·보건 관리 강화 ▲폐기물 관리 ▲임직원 근로환경 개선 ▲윤리·준법 경영 등 5가지를 선정, 각 분야별 중장기 이행 계획도 함께 수록하여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또한 공급망 관리체계 기반 구축,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등 주요 과제 수준을 전년 대비 고도화하였고, 이를 통해 ESG 평가 대응 역량을 강화하였다. 환경 부문에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2050 Net Zero 로드맵’을 수립했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등 6대 환경지표에 대한 체계적 관리 계획을 마련하고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처음 참여한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강화를 비롯해 인권정책 개정, 임직원 교육 강화 등 조직문화 개선에 주력했다. 또한 후원과 기부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품질경영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 대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적극 나섰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투명성 제고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및 신뢰 강화를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등 투명한 기업 운영에 힘썼으며,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 또한 큰 폭으로 향상됐다. .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독자 개발 프로바이오틱스 'MT961'(원료명 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LMT1-48)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이하 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는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된 고시형 원료와 달리 전임상시험과 인체적용시험 등을 거쳐 기능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신규 개발 원료다.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만큼 진입장벽이 높지만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인정시 최소 6년 이상 제조, 판매권을 독점할 수 있어 시장 선점에 유리하다. 메디톡스는 ‘MT961’의 인체적용시험을 체질량지수(BMI) 25kg/㎡ 이상 30kg/㎡ 미만의 만 19~70세 성인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참가자들은 12주간 매일 ‘MT961’을 섭취한 결과, 몸통, 팔, 다리 등 신체 부위의 체지방량과 체지방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당 시험에 대한 연구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등재되면서 ‘MT961’의 우수성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 지난 2016년과 올 4월에는 ‘MT961’의 특허 등록도 완료돼 균주 및 용도와 관련된 독점적 권리도 메디톡스가 확보한 상태다. 내년 상반기 ‘MT961’ 기반의 첫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메디톡스는 특허 유산균 ‘칸의 아침’으로 쌓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후속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시장 입지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4년 국내로 수입된 식품 등은 164개 국가에서 84만 6천여 건, 1,938만 톤, 357억 달러 상당으로, 전년 대비 수입건수는 6.8%, 중량은 5.4%, 금액은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식품 등을 수입한 국가는 총 164개국이며, 주요 수입국은 미국, 중국, 호주 순으로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입량의 52.6%(1,019만 6천 톤)을 차지했다. 특히 주요 농산물 수입국인 미국은 수입 증가량이 31.2%(289만 6천 톤 → 380만 톤)로 두드러졌고, 뒤를 이어 중국과 호주도 전년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되는 밀, 대두, 옥수수는 수입량이 모두 10% 이상 증가하였으며, 그 중 옥수수의 수입 증가량이 전년 대비 1,070.7%(4만 1천 톤 → 48만 톤)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국제정세 변동과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주요 옥수수 수입국이었던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에서의 수입량이 각각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미국산 옥수수로 대체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경우 김치와 정제소금이, 호주에서는 밀과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가 주로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순위 국가 주요 품목 1 미국 밀(133만 4천 톤)과 대두(63만 톤) 2 중국 김치(31만 2천톤)와 정제소금(22만 3천 톤) 3 호주 밀(120만 2천 톤),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73만 9천 톤) 4 브라질 대두(48만 7천톤),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21만 3천 톤) 5 태국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39만 6천 톤), 설탕(10만 톤) 6 우크라이나 옥수수(77만 2천 톤),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5천 톤) 7 베트남 바나나(7만 5천 톤),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6만 4천 톤) 8 캐나다 밀(24만 8천 톤), 대두(3만 5천 톤) 9 러시아 옥수수(17만 3천 톤), 냉동명태(13만 8천 톤) 10 세르비아 옥수수(41만 3천 톤),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1천 톤) 2. 2024년 수입식품 품목군별로 살펴본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수입상위품목] 작년 한해 총 2,369개 품목이 수입됐다. 이 중 상위 5개 품목은 밀,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 옥수수, 대두, 바나나로 이들 수입량이 전체의 46.4%(약 900만 톤)를 차지해 주로 원료성 식품이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임·축·수산물] 국내 수입식품의 약 60%를 차지하는 농·임·축·수산물의 수입량은 1,171만 톤으로 전년 대비 6.9%(약 76만 톤↑)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농·임산물 수입량이 전년 대비 10.1% 증가(83만 톤↑)하여 전체 식품 수입량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이 중 밀과 옥수수 수입이 크게 늘었다. 농·임산물 주요 수입품목 수입량 ☞ 밀 : (’22) 267만 8천 톤 → (’23) 242만 3천 톤(9.5%↓) → (’24) 279만 3천 톤(15.3%↑) ☞ 옥수수 : (’22) 241만 1천 톤 → (’23) 201만 3천 톤(16.5%↓) → (’24) 225만 8천 톤(12.2%↑) 한편 신선 농산물이 전년 대비 15.9% 증가한 124만 톤 가량 수입되었는데, 이는 배추, 파, 당근 등 국내 신선 농산물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선 농산물 주요 수입품목 수입량 ☞ 배추 : (‘23) 164톤 → (‘24) 4,168톤(2,441.4%↑) ☞ 파 : (‘23) 8천 톤 → (‘24) 2만 4천톤(200.0%↑) ☞ 당근 : (‘23) 11만 1천 톤 → (‘24) 11만 8천 톤(6.3%↑) 축산물은 3년 연속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순으로 많이 수입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 돼지고기의 수입량이 10.8% 증가했다. 이 중 스페인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17.1% 감소한 반면, 독일, 브라질, 미국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현지 생산량 증가와 가격 하락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축산물(부산물 포함) 주요 수입품목 수입량 ☞ 돼지고기 : (’22) 59만 4천 톤 → (’23) 54만 7천 톤(7.9%↓) → (’24) 60만 6천 톤(10.8%↑) ☞ 소고기 : (’22) 53만 3천 톤 → (’23) 52만 6천 톤(1.3%↓) → (’24) 51만 3천 톤(2.5%↓) ☞ 닭고기 : (’22) 19만 6천 톤 → (’23) 23만 9천 톤(21.9%↑) → (’24) 19만 2천 톤(19.7%↓) 아울러, 수산물은 전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수입량이 감소한 가운데 수산물 수입 상위 품목인 냉동명태, 냉동고등어의 수입량이 각각 감소했다. 반면 염장 해파리와 건조김은 각각 작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노르웨이산 냉동고등어와 페루산 냉동오징어 수입량이 전년 대비 각각 감소했는데 이는 해수온도 변화로 인한 현지 생산량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산물 주요 수입품목 수입량 ☞ 냉동명태 : (’22) 32만 2천 톤 → (’23) 14만 톤(56.6%↓) → (’24) 13만 9천 톤(0.7%↓) ☞ 냉동고등어 : (’22) 5만 3천 톤 → (’23) 4만 8천 톤(9.4%↓) → (’24) 4만 1천 톤(14.6%↓) [가공식품] 가공식품의 수입량은 665만 톤으로 전년에 비해 2.2% 증가하였다. 매년 수입량이 늘어나는 김치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31만 2천 톤이 수입되어 4년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됐다. [건강기능식품] 지난 수년간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던 건강기능식품은 ’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4.2% 감소한 2만 3천 톤이 수입됐다. 전자상거래 발달로 인한 개인의 해외직접구매 증가 등이 수입량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이에 반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수출 실적은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3. 수입식품 등 검사결과 부적합 현황 지난해 수입신고된 수입식품 등에 대한 검사결과 68개국의 292개 품목, 1,454건(0.17%), 7,352톤(0.04%)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국내 반입이 차단되었다. 국가별로 중국, 베트남, 미국, 태국, 인도 순으로 부적합이 많이 발생했으며, 이들 5개 국가의 부적합은 940건으로 전체 부적합 건수의 64.6%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폴리프로필렌, 과자, 과‧채가공품, 캔디류, 금속제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부적합 사유는 ▲개별 기준․규격 위반(456건, 31.4%)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294건, 20.2%) ▲농약 잔류허용기준 위반(250건, 17.2%) ▲미생물 기준 위반(182건, 12.5%) ▲중금속 기준 위반(61건, 4.2%) 등이다. 전년도와 비교해 농약 잔류허용기준 위반은 감소한 반면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이 크게 증가했다. 참고로 「2025년도 수입식품 등 검사연보」는 수입식품정보마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모든 식품 등에 대해 현지‧통관‧유통단계에 걸쳐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우선 수출국 해외제조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상태를 현지실사하고 미흡한 경우 수입중단하거나 정밀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최신의 수입 동향과 국내외 위해정보 등을 분석해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하는 등 해외 위해 우려 식품의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한다. 아울러 국내에 유통 중인 수입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지속하고 있으며, 해외직접구매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위해도가 높거나 소비자 관심이 많은 해외직구식품을 중심으로 구매‧검사 확대 등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대표제품 ‘마데카 크림’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2015년 센텔리안24 론칭과 함께 선보인 마데카 크림은 50여년간 식물성 원료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온 동국제약만의 차별화된 성분과 독자적인 피부과학 기술력으로 완성한 프리미엄 토탈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마데카 크림은 브랜드 핵심성분인 ‘TECA’(테카,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와 다양한 병풀 유래 액티브 성분을 함유해 피부 탄력, 진정, 보습 효과를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TECA의 원료인 센텔라아시아티카(병풀)는 마다가스카르를 비롯한 청정지역에서 자라며 오랫동안 마다가스카르 섬 주민들의 피부병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 활용돼 왔다. TECA는 센텔라아시아티카의 유효성분을 정제한 것으로 원물 100kg에서 단 2%만 원료로 추출 가능하며, 피부 진정, 보습, 보호, 탄력 케어, 피부결 케어, 콜라겐 합성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동국제약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까다로운 공정 시스템을 거쳐 이 성분을 직접 정제하고 추출해 차별화된 원료를 완성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마데카 크림은 ▲마데카 크림 ▲마데카 크림 센텔라 하이드레이팅 포뮬러 ▲마데카 크림 하이드라 3X 포뮬러 ▲마데카 크림 파워 부스팅 포뮬러 ▲마데카 크림 액티브 스킨 포뮬러 ▲더 마데카 크림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 ▲ 마데카 크림 타이트 리프팅 등 총 8종으로 각각 소비자들의 다양한 피부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마데카 크림은 TECA의 확실한 효능과 효과를 바탕으로 누적 판매량 7천3백만개(2025년 3월 기준)를 돌파했으며, 센텔리안24는 마데카 크림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브랜드 누적 매출액 1조원(2024년 12월 기준)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성장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의료기기 분야 규제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의료기기 분야 대학(원)생과 규제과학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7기 식약인재 글로벌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 참가자를 6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아카데미를 계기로 참가 학생들이 의료기기 분야 규제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분야 정책·연구, 심사 등 식약처 규제과학 업무를 소개하고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식약처의 미래는 너야!’라는 주제로 ▲의료기기 관련 법령 및 안전관리 제도, 의료기기 허가 제도, 의료기기 임상시험, 의료기기 기술문서에 대한 강의 ▲멘토와 함께하는 프로젝트 수행 ▲첨단분석 센터, 특수시험검정동, 실험동물자원동 견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카데미는 8월 4일부터 8일까지 식약처(충북 오송)에서 개최하며,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7월 13일까지 한국규제과학센터 대표 메일(krsc@k-rsc.or.kr)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C&C신약연구소는 STAT6 타깃 호산구성 식도염 치료제 개발 연구가 ‘2025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C&C신약연구소는 이번 과제를 통해 16개월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STAT6 단백질을 직접 저해하는 선도물질(리드화합물)을 최적화하고, 경구용 저분자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비임상 단계 진입을 목표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호산구성 식도염은 식도 내 과도한 제2형(Th2) 면역 반응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희귀질환이다. 특히 스테로이드 및 생물학제제에 대한 낮은 복약 순응도와 재발·불응 문제로 인해 새로운 기전의 표적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크다. STAT6는 IL-4/IL-13 자극에 반응하는 제2형 염증 반응의 핵심 조절인자로, 호산구의 식도 침윤을 유도하는 이오탁신(Eotaxin)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하는 주요 인자다. C&C신약연구소는 STAT6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직접 저해하는 작용기전의 선도물질을 확보했으며, 세포 및 동물 실험을 통해 Th2 유전자 발현 감소와 항염증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JW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연구개발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를 통해 발굴한 선도물질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제이웨이브는 웹 기반 환경에서 AI를 활용해 유효 약물 탐색부터 선도물질 최적화까지 전 주기 신약 연구에 활용되는 JW 고유의 플랫폼이다. C&C신약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임상 진입을 위한 후보물질의 구조 최적화와 약물동태, 독성시험 등의 기반 데이터를 확보하는 한편, 호산구성 식도염 외에도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Th2 기반 염증성 면역 질환으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이하 SCL)는 지난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대한임상미생물학회 제28차 학술대회’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미생물학의 발전: 배양에서 전장 유전체 분석까지(Advances in Clinical Microbiology: from Culture to Whole Genome Sequencing)’를 주제로 기초적인 미생물 배양법과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전장 유전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WGS) 등 기존 기술과 신기술의 임상 현장 적용 가능성과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회 기간 SCL은 전시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김창기 진단검사부문 부원장이 학술대회 세션 좌장 및 연자로 참여해 참석자들과 최신 지견을 교류했다. 이어 27일에는 심포지엄 세션의 연자로 나서, ‘long-read NGS(유전체를 긴 단위로 분석하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와 임상미생물학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long-read NGS의 핵심 개념과 기술적 특성을 설명하고, 향후 임상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연구 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은 지난 26일(목) 서울시 구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진행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올해 4월 경기도 포천시, 5월 의왕시에 이어 서울시 구로구에서 세 번째 찾아가는 치과 진료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구강악안면외과 한정준 교수를 봉사단장으로 전공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교직원 등 총 16명의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이동진료버스와 각종 치과 장비를 활용해 구강검진과 충치 치료, 발치, 스케일링 등을 제공했다. 특히 구강악안면외과뿐 아니라 치주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이 협력해 진료의 전문성과 폭을 넓혔다. 이날 총 52명의 어르신이 진료를 받았으며, 틀니나 임플란트 수술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향후 병원으로 초청해 무료로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2017년 처음 시작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미래에셋생명,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나눔비타민이 영등포구청,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손잡고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식사 지원사업 '뿌기·또기의 건강밥상' 2차 사업을 오는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등포구 내 결식우려 아동 약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1억 5천만 원의 후원금 재원은 전액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지원한다. 지원 방식은 아동들이 모바일 식사쿠폰을 발급받아, 나눔비타민이 운영하는 ‘나비얌’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식사를 이용하도록 설계됐다. 지역 내 다양한 가맹점이 참여해 쿠폰 사용처를 확장함으로써 소상공인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쿠폰은 방학 기간에 맞춰 지원되는 것이 특징으로, 8월 여름방학에는 후원금의 절반을 우선 지원하고, 12월 겨울방학에는 나머지 금액을 추가 지원해 아이들이 결식 걱정 없이 건강한 식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사업 추진을 위해 영등포구청은 결식우려아동 대상자 안내 등 행정적 지원을 맡고 있다. 아동과 보호자들이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홍보와 신청 접수가 준비 중이며, 신청 절차는 가까운 시일 내에 영등포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나눔비타민은 쿠폰 발행과 전달, 지역 가맹점 관리, 앱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현장 중심의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노믹트리(대표이사 안성환, 228760)의 미국 현지법인 ‘프로미스 다이아그노스틱스(Promis Diagnostics)’가 ‘테오 드보스(Theo deVos)’ 박사를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으로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테오 드보스’ 박사는 30년 이상 분자진단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로, 제품 개발 초기단계부터 임상, 규제, 보험,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진단제품 개발의 전주기를 폭 넓게 경험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독일의 진단기업인 ‘에피지노믹스(Epigenomics)’ 재직 당시 혈액 기반 대장암 조기진단 검사인 ‘에피 프로클론(Epi proColon)’의 개발 및 FDA 품목허가(PMA), CPT 코드 취득, 보험수가 등재 등을 주도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후 ‘아레스 제네틱스(Ares Genetics)’ CEO 및 ‘옵젠(OpGen)’의 사업개발 부사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진단사업에 기여한 바 있다.
의약품 e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는 블루엠텍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AI 내재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블루엠텍은 의약품 물류 시스템에 AI 기술을 집중적으로 내재화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약품 유통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병·의원 및 환자에게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블루엠텍은 그동안 의약품 유통 시장에서 IT 혁신 역량을 꾸준히 입증해왔으며, AI 기반의 물류 과제 해결에 대한 합리성과 공익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병·의원과 환자 대상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과 병목 현상 해소를 목표로, AI 기반 수요 예측 기능을 고도화해 의료 현장과 환자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물류관리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블루엠텍은 의약품 e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의약품 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토마토시스템(393210)은 필라테스 브랜드 ‘캐치 필라테스’와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티온(T-ON)’을 통해 개인별 체형 분석 및 재활운동 필라테스 서비스를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필라테스가 단순 기구 운동을 넘어 체형 교정과 재활 중심의 운동으로 진화하는 흐름에 맞추어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려는 전략이다. 최근 자세 교정, 통증 완화, 근골격계 재활 등 기능적 목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토마토시스템은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헬스케어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AI 체형 분석 ▲개인 맞춤 운동 프로그램 ▲필라테스 전문 강사의 1:1 피드백 ▲셀프 필라테스 운동 ▲정기 구독형 모바일 앱 등으로 구성된다. 사용자는 AI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운동을 제공받고, 필라테스 전문 강사의 피드백을 통해 정확한 자세 교정, 맞춤형 콘텐츠 제공으로 셀프 필라테스가 가능하다. 특히, 기존 병원 치료나 약물 요법 후 일상 회복을 위한 사용자들이 재활 필라테스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을 경험하며, 예방 중심의 대안적 운동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상적인 체형 불균형 완화와 정량적 평가를 통한 부위별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 만족도와 부위별 효과가 향상되었으며, 소그룹 및 1:1 맞춤형 수업을 통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실제로 서비스를 체험한 40대 직장인이나 50대 주부가 체형 불균형 완화와 자세 개선을 경험했다는 후기는 예비 고객층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서비스는 2025년 7월 초, 서울 이수역 인근 ‘에스바디워크필라테스 프리미엄 이수점'에서 정식 오픈 예정이며, 이후 다수 프리미엄 브랜드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고혈압관리협회 김종진회장(차의과대학 순환기내과 교수)는 지난 27일 고혈압건강강좌를 개최하고 고혈압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6월 27일 김포시노인복지관 4층 강당에서 개최된 고혈압 건강강좌에서 김 교수는 고혈압을 관리하지 않으면 뇌질환 및 심장질환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종진교수는 고혈압 환자라고 하더라도 혈압을 80-120 정상혈압으로 유지하면 고혈압이 없는 사람과 같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수 있다고 밝히고 혈압은 약을 복용해서 정상혈압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다시 혈압이 올라가는 만큼 꾸준한 약물 복용으로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중요하다고 밝혔다.
파인메딕스(387570, 대표이사 전성우)는 브라질 의료기기 전문 기업 ‘GFE(GFE do Brasil Ltda)’와 주력 제품인 ‘클리어팁(Clear-Tip)’의 수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브라질 내시경 의료기기 시장에 클리어팁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파인메딕스는 클리어팁을 필두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GFE는 브라질 27개 주 내 1200여 곳 이상의 병원 및 의료 시설과 네트워크를 갖춘 전문 기업으로, 마케팅 및 유통 역량을 살려 클리어팁의 현지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클리어팁은 초음파 내시경(EUS) 유도하 세침흡인술(FNA/B)에 사용되는 일반 생검용 기구다. 일반 생검은 조직의 감염이나 암 조직의 유무를 병리학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조직을 채취하는 진단 시술을 말한다. 특히 복잡한 구조를 가진 췌담도 병변 진단에는 초음파 내시경을 이용해 긴 주사침의 형태인 클리어팁이 주로 사용된다. 클리어팁은 정밀 제작된 주사침으로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조직 샘플 채취가 가능해 종양이나 병리학적 진단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회사는 클리어팁에 특수 디자인을 적용해 초음파 가시성을 높이고, 굴곡진 구간에서의 복원 성능을 강화하는 등 의료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니즈를 고루 반영했다. 파인메딕스는 GFE와 협력해 오는 11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소화기 주간(SBAD 2025) 학회에서 클리어팁을 본격 론칭할 계획이다. 클리어팁은 해외 매출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으로, 현재 10개 국가에 수출 중이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향후 2028년 브라질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수면장애와 우울증 등 멘탈 헬스케어 분야 특화된 디지털 치료 솔루션으로 글로벌 기업 및 투자기관 관계자들의 주목받다 독자적인 뇌파 동조 기술을 보유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솔(LEESOL, 공동대표 이승우, 권구성)이 지난 6월 26일~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5 (NextRise 2025)' 행사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넥스트라이즈’는 한국무역협회와 산업은행이 2019년부터 공동 주최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다. 올해는 28개국에서 1,100여 개 스타트업과 250여 개 국내외 대·중견기업 및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총 3,600건 이상의 1:1 비즈니스 밋업이 성사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특히 702개 신청 기업 중 단 30개 기업만이 선정된 ‘제3회 넥스트라이즈 어워즈’에서, 리솔은 23:1의 경쟁률을 뚫고 ‘혁신상’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은 리솔이 전문 치료기기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과 임상 실적, 상용화 경험, 대기업 협업 역량은 물론, 일반 소비자 대상 웰니스 제품의 성과까지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리솔은 이번 행사에서 수상과 동시에 전시 부스에 참여해 자사의 전문 치료기기 라인업과 웰니스 라인업이 반영된 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다. 미세 전류 기반 뇌파 동조 기술과 AI 기반 생체신호 분석 알고리즘을 접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슬리피솔(Sleepisol)’ 시리즈를 중심으로, 수면장애와 우울증 등 멘탈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소개하며 글로벌 기업 및 투자기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리솔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도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CES 2025 혁신상’과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이어, 이번 ‘넥스트라이즈 혁신상’까지 수상하며, 기술성과 시장성 모두에서 공식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아기유니콘’ 기업으로도 선정돼 성장 가능성과 공공 신뢰도 역시 입증된 바 있다. 현재 리솔의 ‘슬리피솔’ 시리즈는 한국, 일본, 미국에서 판매 중이며,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을 거쳐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기준도 통과했다. 특히 삼성헬스 SDK 기반의 수면관리 앱 ‘슬리피솔 바이오’는 누적 다운로드 60만 건을 돌파하며 상용화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웅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이노베어 4기’에 선정돼,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시지바이오, 대웅펫, 대웅테라퓨틱스 등 주요 계열사들과 디지털 치료기 기반 POC(개념검증) 및 마케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리솔은 자사 기술의 실증을 넘어 실제 병원 및 소비자 채널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외 시장 확대 및 공동 상용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리솔 권구성 공동대표는 “넥스트라이즈 혁신상 수상은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대웅그룹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임상 효과와 시장 반응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 치료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탈모 치료에 있어 지방줄기세포가 새로운 접근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다양한 성장인자가 두피 세포의 재생 환경을 조성하고, 모낭 기능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잇따르면서다. 상용화까지는 검토가 필요한 단계지만, 기존 치료법의 보완재 혹은 새로운 대안으로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탈모人 천만시대...치료 시작해야 될 때는 언제? 대한탈모치료학회는 국내 탈모 인구를 전체 인구의 20%인 1000만명 수준으로 추산했다. 국민 5명 중 1명꼴로 탈모 고민을 안고 있다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탈모를 크게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한다. 하나는 모발이 빠지는 형태로, △원형탈모 △산후탈모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일반적인 탈모와는 양상이 다르다. 다른 하나는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는 형태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안드로겐성 탈모가 대표적이다. 모발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가늘어지면서 밀도가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정수리 혹은 가르마 부위가 비치기 시작했다면 전문가 도움을 받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치료로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 △먹는 약인 피나스테라이드, 두타스테라이드 △모발이식술 등이 있다. 다만 먹는 약은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우려가 있고, 일부 약은 태아의 성기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임신 중인 여성의 복용은 금기 사항으로 분류된다. 모발이식은 가격이 비싸고 이식을 한 부위외에 탈모가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줄기세포, 탈모환자에게는 새로운 치료 희망" 최근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탈모 치료가 새롭게 주목되고 있다. 장기간 약을 먹지 않아도 되면서, 기존 모낭을 재생해 자연스러운 모발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줄기세포 자체가 많은 성장인자들을 분비하며 (탈모 부위에 주입 시) 주변에 존재하는 세포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며 "세포들의 성장이 촉진된 주변 모낭들은 좀 더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고 그 결과로 굵은 모발이 성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방줄기세포는 복부나 허벅지 등 지방에서 추출되며, 채취가 간편하고 세포 수가 많아 차세대 치료 자원으로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골수보다 약 500배, 말초혈보다 2만5000배 많은 줄기세포를 함유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자가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활용해 세포 재생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세포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된다. 허 교수는 "줄기세포 치료 효과는 단순히 모발이 굵어지는 것을 넘어 모낭이 새롭게 생겨나는 것도 동물실험 수준에서 가능해졌다"며 "치료 기술이 조금 더 발전해서 인체 실험에도 성공한다면 기존 안드로겐성 탈모뿐만 아니라, 화상 등으로 발생한 흉터 탈모에도 새로운 치료 희망을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줄기세포, 이제는 종합 치료제로 인식 바뀌어야" 최근 의료계에서 지방줄기세포가 단순한 안티에이징 시술을 넘어 전신 치료제로의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기존에는 주로 피부 탄력 개선이나 주름 완화 등 안티에이징 목적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됐지만, 최근에는 관절염 등 연부조직 치료, 일부 생식기능 회복 사례까지 보고되면서 치료 범주가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관절염을 비롯한 연부조직 질환 치료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주입한 뒤 6개월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이 나타났으며, 치료 안전성도 확인된 바 있다. 최근에는 생식 기능 회복을 위한 시도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난소 기능이 저하된 여성에게 지방줄기세포를 투입해 난소 기능을 개선하고 여성 호르몬 수치를 높인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김정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은 "지방줄기세포를 조기폐경 여성에게 주입하자 일부에서 월경이 재개하고 난소자극호르몬 수치가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조기폐경은 골다공증과 심혈관 질환과도 연관이 있어, 지방줄기세포를 활용한 생식 치료 분야에서의 향후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지방줄기세포는 단순 미용 치료를 넘어, 탈모부터 연부조직 손상, 난소 기능 저하 등 전신 질환을 아우르는 종합 치료제로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세포 뱅킹(장기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개인 맞춤 치료는 물론 노화나 질병 등 미래를 대비한 의료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