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최재연)는 세계 임상시험의 날(5월 20일)을 맞아, 국내외 연구개발(R&D) 활동 성과를 조명하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하고, ‘임상시험의 날 바로 알기 사내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진행된 ‘임상시험의 날 바로 알기 사내행사’에서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세계 임상시험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퀴즈 활동과 ‘모루 인형 키링’ 제작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에서 제작된 모루 인형은 17일 유방암 환자와 가족의 정서지원 이벤트인 ‘핑크 패밀리 캠페인’ 현장 부스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한국에서 다양한 질환분야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총 33건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 240여건의 국내 유수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유치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종양학을 비롯해 염증성 질환, 바이러스성 질환, 세포 치료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환자들이 혁신 신약을 조기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이 임신부의 임신중독증(자간전증) 위험을 최대 5배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수면 관련 증상을 간과하지 말고 조기 진단과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여러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을 겪는 임신부는 정상적인 수면을 유지하는 임신부에 비해 고혈압성 질환을 포함한 임신중독증의 발병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만, 고령 임신, 당뇨병 등의 위험 인자가 동반될 경우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히면서 산소 부족(hypoxia)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체내 산화 스트레스와 혈관 기능 이상이 발생하고, 결국 고혈압, 태반 혈류 이상, 전신 염증 반응으로 이어져 임신중독증의 병리적 기반을 형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미국 산부인과학회(ACOG) 및 수면의학 관련 학회에서는 고위험 임신부를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 선별검사 및 진단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코골이, 주간 졸림증, 야간 빈호흡 등의 증상이 있다면 전문적인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진단은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를 통해 가능하며, 수면무호흡증으로 판정된 경우 CPAP(지속적 기도 양압 장치) 치료가 효과적인 대안으로 제시된다. 이 장치는 기도를 열어주는 압력을 제공해 무호흡을 예방하고, 산소 공급을 정상화시켜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한 수면의 질 문제를 넘어서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고위험군 임신부는 수면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는 양압기 치료가 최선이다.”고 강조했다. 양압기 치료는 기도를 열어주는 일정한 압력을 제공해 수면 중 무호흡을 방지하고 산소 공급을 정상화함으로써, 혈압 안정 및 태반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양압기 치료를 받은 임신부는 임신중독증 및 조산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는 임상 데이터가 많다. 한편, 수면 자세 개선, 적절한 체중 조절, 규칙적인 생활 습관 등도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제테마(216080)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항저우 국제엑스포센터(Hangzhou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개최된 ‘MEVOS 국제미용성형학회(Mevos International Congress of Aesthetic Surgery and Medicine)’에 참가해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e.p.t.q.’(에피티크) 우수성을 현지에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MEVOS는 올해 17회를 맞이한 중국 최대 규모 미용의료 학회다. 행사에는 세계 각지에서 5만 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총 412개 기업이 부스를 열었다. 행사장 규모는 85만 제곱미터(㎡)에 달하며,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 상징적인 장소다. 제테마는 이번 MEVOS에서 전체 412개 기업 중 단 12개만 운영한 54㎡ 규모의 초대형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브랜드 앨러간(Allergan), 싱클레어(Sinclair)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유통 파트너사 이름을 앞세우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임에도 불구하고, 제테마는 자체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독립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유통 파트너사인 저장 닝보 주오이 바이오테크놀로지(Zhejiang Ningbo Zhuoyi Biotechnology Co., Ltd)의 명칭도 부스 내 함께 표기됐다. 이번 학회에서는 제테마의 필러 브랜드 ‘e.p.t.q.’의 중국형 제품명인 '爱碧缇 卓颜(아이비티 주오 옌)'의 론칭 행사가 5월 9일 저녁 별도로 열렸다. 현지 피부미용 관련 종사자 약 70~8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리버 헬스케어 패키징(Oliver Healthcare Packaging, 이하 올리버)이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12만 평방피트 규모의 신규 제조 시설을 공식 오픈했다. 개소식은 리 팅 한(Lee Ting Han) 조호르 주 투자, 무역, 소비자 보호 및 인적자원 위원회 위원장(Chairman of the Johor State Investment, Trade, Consumer Affairs and Human Resources Committee)이 주관했다. 이스칸다르 푸테리의 ‘아이테크 밸리(i-Tech Valley)’에 전략적으로 자리한 새 공장은 날로 증가하는 조호르-싱가포르 경제특구 입주 기업 대열에 합류하게 됐으며,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올리버의 고객 기반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제조 시설은 품질관리, 엔지니어링, 물류 및 공급망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올리버의 지역 내 운영 탄력성 강화에도 이바지하게 된다. 첨단 장비와 ISO 13845, ISO-7, ISO-8 등급의 클린룸을 갖춘 이 시설에서는 파우치, 리드(뚜껑), 롤스톡 등 고품질 의료 포장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리버는 아태 시장 내 다양한 고객의 생산성 및 규제 준수 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13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희선)이 산불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32백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주거를 잃거나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에게 긴급 생계비로 지원되며 피해 지역 복구 활동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지원 성금,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성금 등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총 57백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 희귀유전질환센터는 5월 15일, 가정의 달을 맞아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희귀질환 바로알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아홉 번째 두드림(Do Dream)’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북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총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가정의 달 기념 감사 엽서쓰기’ 프로그램이다. 진료 과정에서 만난 의료진, 가족, 그리고 스스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엽서를 작성하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따뜻한 감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감사, 희귀 이행시 짓기’는 ‘희귀’와 ‘감사’라는 단어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짧지만 진심이 담긴 글귀를 통해 참가자들은 희귀질환 극복 의지와 감사를 공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운영된 ‘희귀질환 전문기관 포토존’에서는 센터의 슬로건 ‘Dream Big, You’re Special’을 홍보하고, 충북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서의 정체성과 역할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충북대학교병원 희귀유전질환센터는 2019년 9월 개소 이후 권역별 거점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202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충북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 공식 지정되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희귀질환 진단 및 치료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센터는 진단이 어려운 희귀질환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전자 기반 정밀진단, 다학제 진료,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환자 및 보호자 대상 교육, 희귀질환 등록통계 사업 등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이 외국인 환자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다국어 의료 통역 솔루션 ‘MedicaVox’를 자체 개발했다. MedicaVox는 라틴어 Medica(치유·의료)와 Vox(목소리)를 결합한 명칭으로 ‘치유의 목소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솔루션은 의료 현장에서 외국인 환자와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다국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지능 기반 번역 플랫폼이다. MedicaVox는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의 최신 인공지능 대규모 언어모델인 라마4(LlaMa4, Large Language Model Meta AI 4)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지난 달 출시된 라마4는 텍스트, 비디오, 이미지, 오디오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통합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시스템이다. 특히 다국어 번역 성능을 갖춘 고성능 AI 언어모델로 문맥 이해력이 높아 의료, 과학, 법률 분야와 같은 정밀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MedicaVox는 영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등의 언어를 높은 정확도로 번역해 의사가 외래 진료 현장에서 외국인 환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미국의 가치기반의료(Value-based Health Care), 우리나라에 적합한가?」에 대한 이슈브리핑을 발간하였다. 정부는 지난 3월 발표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에서 성과기반보상 지불제도 개혁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난이도와 위험도가 높은 필수의료의 가치와 시급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가치기반지불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여러 국가에서 지불제도를 점차 가치기반의료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각국의 제도와 정책, 의료환경에 따라 적용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에 의료정책연구원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치기반의료의 의미와 국내 도입 필요성에 대해 미국 사례와 비교·검토하였다. 미국에서 ‘가치기반의료(Value-Based Health Care, VBHC)’ 개념을 제안한 포터 교수(Michael E. Porter)는 의료시스템의 핵심목표는 환자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터 교수는 의료에서 말하는 ‘가치’란 환자의 건강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드는 비용을 의미하며, 의료의 성과는 의료서비스의 양이나 접근성보다 환자가 실질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 평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환자 중심의 비용 측정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하였다. 포터 교수는 비용(cost)측정에 있어 치료 전 과정(care cycle)에 소요되는 시간과 자원 사용의 실제 비용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의료과정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치료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선행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가치기반지불제도(성과 연동 인센티브)가 도입된 배경에는 포터 교수의 이론적 개념 외에도, 메디케어 의사 보상에서 적용되던 지속 가능 성장률(Sustainable Growth Rate, SGR) 제도의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SGR은 연간 지출 규모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나, 반복적인 조정과 정책적 불안정성을 초래해 결국 폐지되었고, 이에 따라 성과와 연동된 인센티브 중심의 보상체계로 전환이 이루어졌다. 미국에서 시행중인 묶음지불 제도나 의사 보상에 대한 가치기반의료 제도를 우리나라에 도입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에 앞서, 미국 공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의 수가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 모두 행위별수가제와 상대가치 제도를 운영하지만 미국은 Medicare Part A(병원비용)와 Part B(의사비용)이 분리되어 있어 개방형 병원 시스템(open hospital system)과 Attending physician 개념에 기반한다. 이에 따라 미국은 병원 단위의 묶음지불제와 메디케어 진료 의사의 가치기반 지불제를 정교하게 설계하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포터 교수가 가치기반의료의 비용 측정 원칙으로 제시한 핵심 전제들, ① 치료 전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 및 자원 사용의 실제 비용 측정, ② 의료비용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한 치료과정의 체계적 분석이 현실적으로 수행되기 어렵다. 더불어 현재 혼합되어 운영되고 있는 수가체계 역시 그 수준이 낮아, 가치기반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이 미흡한 실정이다. 의료정책연구원은 정부의 필수의료 강화 정책에 대해 “건강성과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추구하려는 정책적 의도는 이해되나, 가치기반 지불제 개편의 목적이 전체 의료비 절감을 위한 것인지, 특정 분야 지출을 축소해 필수의료에 예산을 집중하려는 것인지 정책 방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다양한 대체지불제도 모형이 도입되었으나, 의료서비스 질 개선이라는 목표에 비해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의료제공자들이 다양한 서비스 제공 모델을 직접 설계하고 시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이하 협회), 한국인체적용시험기관협의회(이하 협의회)와 화장품 표시·광고의 신뢰성 강화를 위한 협업 방안 등을 논의하는 정례회의를 5월 1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장품은 표시·광고를 하려면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인 절차와 방법에 따라 작성된 실증자료가 있어야 하며, 식약처는 화장품 표시·광고에 대한 실증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표시·광고 관리를 위해 지난해 6월 협회, 협의회와 ‘화장품 표시·광고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식약처와 협회, 협의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향후 화장품 표시·광고의 신뢰성·객관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인체적용시험 근거 표시·광고의 실증 문제사례 조치결과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4월 식약처가 화장품 인체적용시험의 신뢰성·객관성 강화를 위해 개정한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및 효력시험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업계 의견도 수렴한다. 이날 정례회의에서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화장품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제품 광고 규모도 증가하고 있어 시장 전체의 관리를 위해서는 정부의 관리와 함께 민간의 자정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표시·광고, 효능·효과에 대한 신뢰성과 객관성 담보를 통해 K-화장품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비아코리아(지사장 이지연)는 16일 다발골수종 치료 모니터링 시약 ‘하이드라시프트(HYDRASHIFT)’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신의료기술로 등재(보건복지부고시 제2025-083호)됐다고 밝혔다. 하이드라시프트는 다발골수종 치료 중 채혈된 환자 검체에 적용되는 체외진단 시약으로서 검체 내에 남아 있는 다라투무맙 항체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임상의가 M 단백의 실제 존재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로써 중요한 치료 판단 지점에서 혼란을 줄이고 신뢰도 높은 정보 제공이 가능해진다. 특히, 하이드라시프트는 신의료기술로 정식 고시됨에 따라 국내 의료기관에서 공식적인 진단 과정에 적용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다발골수종은 희귀암이지만 최근 고령화와 더불어 국내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 수는 10년 사이 약 2배로 증가했고, 6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초기 증상이 뼈 통증, 빈혈, 피로감, 감염에 대한 저항력 저하 등으로 흔히 노인성 질환으로 간주되어 무시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실의 다발골수종은 단순히 이름만 어려운 질병이 아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반응 평가, 그리고 그에 따른 임상적 판단은 환자의 예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제테마(216080)가 미용 시술 시장의 과열 경쟁 속에서도 차별화를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제테마는 1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8억원,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148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회사는 1분기 실적에 대해 중남미 시장의 필러 매출이 4월로 이연된 데 영향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제테마더톡신’의 국내 론칭에 따른 마케팅·홍보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이익이 줄었다고 전했다. 제테마는 최근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한 중국시장 필러제품의 신규 진출과 중남미 지역 매출 본격화, 보툴리눔 톡신 ’제테마더톡신’의 국내 정식 판매 개시가 맞물리며 2분기 최대 매출 달성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정적인 필러 수출 성장과 톡신 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며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튀르키예를 포함한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중장기적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현지에 생산기지를 구축 중이며, 이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및 258개 보건소와 함께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 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해 왔다. 2025년에도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건강행태(흡연, 음주, 안전의식 등)와 건강지식(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만성질환 유병(고혈압, 당뇨병 등), 보건기관 및 의료이용 등에 대한 지역단위 건강통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사는 ➀ 조사대상 가구 선정(~3월) 및 조사대상가구선정 안내서 우편 발송(~5월), ➁ 조사원 가구방문을 통한 면접조사(5. 16.~7. 31.), ➂ 답례품 증정(5. 16.~7. 31.), ➃ 면접조사 완료자 중 일부(약 13%)에게 설문조사내용 확인 전화(5. 16.~7. 31.)의 순서로 진행된다. 조사대상 가구는 통계전문가들에 의해 동/읍·면 및 통·반/리, 주택유형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통계적 방법에 따라 선정 되며, 조사대상 가구의 19세 이상 성인 가구원이 조사대상자가 된다. 조사는 조사원이 대상가구를 방문하여 태블릿 PC 내 전자조사표를 이용한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하며, 조사 완료자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이 증정된다. 조사원은 조사 수행을 위한 교육을 이수한 보건소 소속 전문 조사원으로서, 관할 지역 보건소장 직인이 찍힌 조사원증을 상시 패용하고 다음과 같은 복장으로 조사대상 가구를 방문한다. 다만 조사원 조끼의 경우, 선거운동기간 주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6월 3일까지는 착용 여부를 각 보건소에서 지역 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대선이 완료된 6월 4일부터 의무 착용할 예정이다. 조사완료자 중 일부 는 조사원 친절도, 답례품 수령 여부 및 일부 문항 응답 확인을 위한 점검전화를 받게 된다. 전화응답 결과는 조사결과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조사 수행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활용된다. 이렇게 확보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는 12월에 공표되며, 전체 결과는 이듬해 2월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누리집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청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수집된 모든 자료는 지역보건의료 계획의 수립·평가 등 지역사회 건강증진 사업 수행을 위한 귀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조사내용에 대해서는 통계법에 의해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므로 지역주민들께서는 조사원이 방문했을 때 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2025년 하반기에는 지역주민들께서 보다 다양한 조사응답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비대면응답조사를 병행하는 「혼합조사 시범사업」을 일부 지역에서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는 오는 30일 오후 12시부터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재택의료 환자 진료의 실제’를 주제로 춘계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재택의료란 의료진이 환자의 집에 직접 방문하여 진료와 간호 등을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 최근 퇴원 후에도 인공호흡기·기관절개관 등 의료기기 이용이 필요한 환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에게 전문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의료인력 양성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됐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재택의료클리닉을 통해 2023년부터 매년 의료진 대상의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있다.ㅍ 이번 연수 강좌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재택의료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총론’과 ‘실습’ 2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각 세션에는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강사로 참여해 다양한 재택의료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총론 세션에서는 ▲병원 기반 재택의료의 필요와 실제(이선영 재택의료클리닉 교수, 이혜연 가정간호사업팀장) ▲뇌졸중 환자의 재택 치료와 관리(이응준 신경과 교수) ▲가정용 인공호흡기의 적응증 및 흔한 알람 상황과 해결방안(김소연 호흡기내과 교수) ▲와상 환자의 치과적 질환(김주식 치과 교수) 등 재택의료 현장에서 빈번하게 접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실습 세션에서는 ▲기관절개관 관리 및 흡인 방법 ▲인공호흡기 관리방법에 대한 강의와 ▲기도관리 ▲기침 유발기 ▲가정용 인공호흡기를 주제로 한 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희망하는 의료진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총론 2평점, 실습 1평점)이 부여된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5월 10일(토) 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이번 확진자는 70대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자로 5월 1일부터 설사, 복통, 소화불량, 다리부위 부종 등의 증상으로 충남 소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5월 10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인되었다. 비브리오패혈균은 주로 해수, 갯벌, 어패류 등 광범위한 연안 해양 환경에서 서식하며, 해수온도가 18℃ 이상일 때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주로 매년 5~6월경에 첫 환자가 발생되고,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시작 후 24시간 내에 다리 쪽에 발진, 부종, 수포(출혈성) 등의 피부병변이 생기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받아야 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의존자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비브리오패혈증의 감염 및 사망위험이 높아,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 게, 새우 등 익히지 않은 음식 섭취를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알콜의존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과 관련해 진료협력병원과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사업 안착을 위해 KU 네트워크 강화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2일과 14일, 양일 간 병원 미래의학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안산, 시흥, 화성, 수원, 당진 등 14개 진료협력병원에서 실무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고대안산병원은 지난해 10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선제적으로 참여하며, 권역 및 인접지역 진료협력병원과 긴밀한 협력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유기적인 진료 연계를 강화하고 전문의뢰·회송 체계를 원활히 운영하기 위한 실무적·전략적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한 협력병원 관계자는 “회송 시스템 활용 방법을 공유하며 내부적으로 업무개선을 할 수 있게 돼 도움이 됐다”며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 사업은 의뢰 병원 입장에서도, 상급종합병원 진료가 필요한 환자 입장에서도 모두 만족스러운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좋은강안병원(병원장 허현)이 수영구보건소와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이달 중 심뇌혈관 질환을 주제로 두 차례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20일 오후 2시 수영구생활문화센터에서 좋은강안병원 신경외과 이영서 과장이 뇌졸중의 예방과 대처법을 주제로 강의한다. 앞서 13일에는 순환기내과 이태근 과장이 ‘심근경색의 주요 증상과 대처법’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과장은 “급성 심근경색은 전조증상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흉통이 15분 이상 지속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